[속보]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경영에서 물러나겠다… 전문경영인 체제로”

ㅇㅇ2024.07.08
조회76
한미약품, 코리 내부거래 의혹 조사
외부계약·일감몰아주기 등 들여다봐
감사위 요청에 박재현 대표, 임원에게 전달
최대주주 동일한 코리-DXVX, 공정거래 위반 여부
전문경영인 개편 맞물려 임종윤 대표 선임 무산될 듯


오너가 내부 경영권 분쟁을 겪던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8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송 회장은 한미약품그룹 창업자 고 임성기 선대 회장의 아내다.

송 회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저는 이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송 회장과 장녀인 임주현 부회장은 한미사이언스의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에게 일부 지분을 양도하는 주식 매매계약과 공동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의결권 공동행사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지분 거래에 따라 송 회장의 지분은 11.93%에서 6.16%로, 임 부회장의 지분은 10.43%에서 9.7%로 줄었고 신 회장의 지분은 12.43%에서 18.93%로 늘어났다.

송 회장은 신 회장과의 계약에 대해 “한미 지분을 해외 펀드에 매각해 한미 정체성을 잃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게 저의 확고한 신념이자 선대 회장님의 뜻을 지키는 길이었고 이를 위해 저와 신 회장님이 찾은 최선의 방안이 이번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한미의 다음 세대 경영은 전문 경영인이 맡고 대주주들은 이사회를 통해 이를 지원하는 선진화된 지배구조로 가야 한다고 선대 회장님이 누누이 말씀하셨다”며 “신 회장님도 최근 이 방향이 맞다는 판단을 내리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신 회장님의 대승적 결단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는 이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생각이며 한미는 신 회장님을 중심으로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해 새로운 한미그룹으로 재탄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