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이 현실 공간에서 널 볼거라는 기대를 거의 안하게 돼 그래서인지 공간에 대한 애착도 줄어든 것 같아 전에는 혹시라도 널 마주칠까 싶어 조금이라도 더 머무르려고 애썼는데 이제는 그러지않아 원래 네가 없던 것처럼 다른 장소들처럼 장소 고유의 의미만 남았어 일하는 곳... 공간은 바뀐 것도 없고 아무 죄도 없는데... 요술쟁이 가을이 오면 또 달라지겠지? 요술지팡이로 무채색인 이 공간을 툭 건드리면 알록달록 색이 입혀지며 생기가 번져가겠지? 그러면 난 또 너와 마주칠까 하는 기대감을 안고 마치 이 현실 공간을 사랑하는 사람마냥 조금이라도 더 머무르겠지 요술지팡이가 네 마음도 톡 건드려주면 좋겠다32
가을을 기다리며
이제는 이 현실 공간에서
널 볼거라는 기대를 거의 안하게 돼
그래서인지 공간에 대한 애착도 줄어든 것 같아
전에는 혹시라도 널 마주칠까 싶어
조금이라도 더 머무르려고 애썼는데
이제는 그러지않아
원래 네가 없던 것처럼
다른 장소들처럼 장소 고유의 의미만 남았어
일하는 곳...
공간은 바뀐 것도 없고
아무 죄도 없는데...
요술쟁이 가을이 오면 또 달라지겠지?
요술지팡이로
무채색인 이 공간을 툭 건드리면
알록달록 색이 입혀지며
생기가 번져가겠지?
그러면 난 또
너와 마주칠까 하는 기대감을 안고
마치 이 현실 공간을 사랑하는 사람마냥
조금이라도 더 머무르겠지
요술지팡이가
네 마음도 톡 건드려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