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전부인집을 관리해주는 남자

Jdb2024.09.12
조회592
안녕하세요.
휴대폰으로 올리는 글이라, 오타나 뛰어쓰기가 잘못된점이 있어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28년전 알게된 남사친이 4년전 이혼을 했고, 사귀게된지 2년 9개월쯤 됐습니다. 같이 평생을 더불어 살려는 생각도 서로 하고 있던 중, 남친의 알수없는 행동들이 저를 혼란에 빠지게 하다 오늘 제가 터지게 되었습니다. 혼자 계속 울다가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남친도 제가 속이 좁다며. 대범해지라며, 글을 올려보라고 했습니다.

둘이 함께 있던중, 전아내와 통화 하는것을 또 듣게 되었습니다. 통화하는 소리가 어색한점이 전혀없이 자연스럽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좀 의외이긴 했지만, 저에게는 얼마전, 통화한지 오래되었다고 하길래 그러려니 했습니다.

이혼전 함께 살던집은(자가인데, 명의변경해줌) 전부인에게 주고(부인의 외도로 이혼했다고 들음), 남친은 작은 방한칸에서 살고있습니다.

저를 바래다준다고 차로 이동 중, 예전에 살던 아파트관리실에서 남친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아파트 주방에 고장난 사항이 발생해서 연락이 온것인데, 남친이 전부인에게 전달하고, 전부인이 현재 일을 하고 있다며, 남친이 안절부절거리다 계속 여기저기 전화하며, 전부인과도 통화를 계속 합니다.

저는 처음에 관리실에서는 전화가 올수있지만, 이후에는 연락처도 전부인 연락처로 변경하고, 고치는 업자분 연락처도 전달해서, 전부인이 고치는 상황을 직접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인데, 남친은 그사람은 아무것도 모르고, 바쁘고 등. . 자기가 계속 중간에 통화하고, 이후 조치사항을 알아야된다며, 직접 해결하려고 하더라고요. 예전에도 뭘 고쳐줘야한다고 전부인집에 가더니.

둘의 통화하는게 지금도 같이 살고있는 사람들처럼 너무나 자연스러워, 의문을 가졌더니. 얼마전 통화해서 그러는거라고 하더라고요. 저한테는 연락안한지 오래되서 어떻게 사는지 잘모른다더니. . .

한참을 가만히 있다가, 제가 옆에 있는데도 배려하는 마음은 전혀 없이, 전부인만 생각하는 그가 너무 서운하고, 불쾌하더군요. 차에서 그만 내리겠다고 하니, 도로에서 바로 내려주려다, 지하철역 출구주변에 펜스쳐져 들어갈수도 없는곳에 그냥 내려주고 그냥 가더군요. 오늘 비도 내리는데, 차가다니는 도로 주변을 비를 맞으며, 출구를 찾아 1시간걸려 집에 왔습니다.

남친은 저를 차에서 내리게 하고, 전부인집으로 간듯합니다. 저는. . .ㅠ.ㅠ
남친은 늘 전부인과는 끝났다고, 저를 사랑한다고 말해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느끼는 기분은 이상합니다. 두집 살림하는 남자를 만나는것 같고, 나는 전부인과 다시 합치기전 잠깐 외로움을 달래는 1회용품인거같고. ㅠ.ㅠ

남친은 미래를 준비한다며, 만나면 밥1끼 먹을뿐, 돈아끼느라 신경쓰는게 보여, 배가 고플때 참을때도 있었고, 저를 만나러 나올때 옷차림도 신경도안쓰고 대충나와요. 제가 좀 신경쓰고 나가면서도 이상도 하고...

저를 만나러 올때는 제가 있는곳 근처에 와서 데려가지만, 데려다주는건 피곤하다는 소리며, 오래걸린다며, 제가 지하철로 이동하는것을 은근히 바라기도 하고요. 만나기로 약속하고, 취소도 수없이 하고. . .

이런저런 이유로 씁쓸한 기분을 무수히도 많이 느켰는데, 그럴때마다 헤어지려고 하면, 남친이 들려주는 달콤한 속삭임에 저는 무너져버리고...

그에게 저는 뭘까요? 제가 홀로 느끼는 씁쓸한 기분은 맞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