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에 가볼까요

ㅇㅇ2024.12.23
조회11,232
지금 대학생 24학번입니다. 죽고싶은건 아닌데, 살고싶지가 않아요. 집안이 크게 못사는것도, 잘사는것도 아닙니다.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던 것도 아니구요. 배부른 소리일까요.

깔끔한걸 좋아해서 매일 청소하고 샤워하고 해서 우울증은 아닌것같아요. 근데 그냥 늘 기운이 없고, 사람 만나는게 싫어요.
소소한 행복 같은 것도 없어요. 어렸을 때 부터 그랬던 것 같아요. 부모님과의 사이가 아주 좋은것도 아주 나쁜것도 아니구요. 동기들이나 친구들과도 웃으면서 잘 지내요.
학교 꼬박꼬박 지각 안하고 잘 가고 과제 전부 잘 해서 냅니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죽는 과정이 아파서 무섭지 과정 없이 그냥 죽음만 온다면 괜찮을 것 같아요.

정신과에 가봐야 하는 문제일까요. 아니면 저희 아빠 말대로 할짓없고 게을러서 이러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