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손절 당한 것 같아 비슷한 경험 있니

쓰니2025.06.07
조회477

A라는 친구가 있어
그 친구랑 진짜 2년 넘게 매일 붙어다녔어
뭔 부부 아니냐 싶을 정도로,,

근데 친구 사이에도 권태기가 있잖아
그게 고3 올라와서 시작됐어
같이 있어도 별로 재미없고 서로의 단점이 보였어
둘 다 짜증내면서 말하는 빈도가 늘었어
서로에게 지친 느낌,,?

그래도 다른반이라 정규 시간엔 같은 반 친구랑 다니고 방과후 야자 시간에만 A랑 다녔어
그러고 하교 같이 하는 정도?

근데 얘가 한 2주 전부터 날 없는 사람 취급해
전날 분명 웃으면서 헤어졌거든..? 근데 그 다음날부터 대답도 단답으로 하고 나를 의도적으로 피하더라고

아래는 상황 중 일부야

A랑 나랑 다른애랑 3명이서 뭔 짐들고 서있었는데
다른 친구가 화장실을 갔어
A가 나 피하는걸 내가 눈치깠을 때라 나도 걔도 암말 안하고 있었어(정적)
걔도 화장실 가고싶었나본데 손에 든 짐때문에 못들어가고 있었거든?
나한테 맡기고 들어가도 되는데ㅋㅋ 끝까지 다른 애 나올때까지 기다리다가 걔한테 맡기고 들어가더라

진짜 뭔 투명인간 된줄,,

그 담날에도 담날에도 아무말 안걸고 내가 쳐다봐도 모른척하고
너무 당황스러운거야..
밥도 혼자 쌩 먹으러 가고 집도 나 아직 반에 남아있는데 알면서 혼자 가고

뭔 일이 많은 주였어서 걔가 예민한가보다 넘어갔어
근데 다음주도 똑같았어

왜 그러는지 물어보려고 했어 계속 마음먹었어
근데 그러지 못했어 걍 회피했어
변명하자면 A는 이런 상황에 파이터 돼서 와다다다 싸우는데 나는 아니거든
갈등상황이 무서웠던거 같아
나한테 뭐가 많이 쌓였을거란걸 느꼈어.. 나도 A에게 쌓인게 있었고.. 백퍼 싸울거야,,ㅋㅋ

근데 슬슬 너무 힘들어
그렇게 붙어다녔는데 이렇게 끝나는게 싫어졌어
아예 끝낼거면 확실하게 끝내던가
타학교 친구 2명 나랑 A 2명 있는 4명 단톡방에선 잘만 떠들더라ㅋㅋ..
다른애들은 우리 둘 어색한거 모르는거같아

원랜 4명이서 매달 만났었는데 이젠 다른 애랑만 약속 잡고 만나더라고..
나는 짜증나서 단톡 다 씹고있어

어떡해야하지? 이렇게 멀어지는게 맞을까?
톡으로라도 나한테 화난거 있는지 물어볼까?
타이밍을 놓친걸까?
다시 좋게 못지낼거란걸 이미 직감하고있어서 못하겠어
이렇게 미성숙한 행동으로 멀어지게될줄은 몰랐어

비슷한 경험 있어? 어떻게 대처했어?
시절인연이다 생각하고 그냥 흘려보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