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커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 사는 평범한 여대생이랍니다. 설은 잘 쉬셨는지요. 저는 저희 집이 큰 집이고 할머니와 함께 살기 때문에 친가 쪽 가족들은 다 저희 집으로 모여서 시끌벅적하게 보냈어요 ㅇㅅㅇ 우리 할머니는 연세가 올해 80대 중반이 되십니다. 연세가 많으셔서 그런지 가끔 기억을 잘 못하시고 허리도 안좋으셔서 혼자서 거동하기가 힘들지요. 그래서 목욕탕에 가시려면 꼭 누군가를 대동해야 합니다. 교환학생으로 외국에 나가기 전까지는 제가 곧잘 모셨기 때문에,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계속 제가 동행해 드렸어요. 3주 쯤 전에, 할머니와 함께 목욕탕에 갔습니다. 전 한국에 도착해서 처음 가는 목욕탕이라, 정말 열심히 때밀었고 할머니 때도 열심히 밀어드렸어요 + _+ 목욕을 마치고 이제는 옷을 입을 시간입니다. 위에 언급했듯이, 우리 할머니는 혼자 거동하시기 힘드세요. 그래서, 저는 간단한 속옷만 잽싸게 입고 우리 할머니 옷입으시는걸 도와드렸습니다. 그런데, 우리와 같은 시간대에 들어와서 같은 시간대에 목욕을 마치신 아주머니가 옆에서 옷을 입고 계셨거든요. 아주머니 옷입으시면서 하시는 말. "할머니 따님 인가 보네" 할머니 따님 인가 보네... 따님 인가 보네..따님 인가 보네? 딸.................. 내가 우리 할머니 딸.............? 그러면 난 우리 아빠 또래............... 응? 아줌마 뭐라구요? 우리..... 아버지는 몇년 후에 환갑되십니다. 우리 막내 삼촌은 50대 중반이시구요. 좋게 생각하고 어리게 친다고 해도................ 25살인 제가 50대 중반..................... 우리 막내 삼촌이랑 또래로 보인다구요?ㅠㅠ?;;;;;;;;;;; 전 한국와서 나이를 1살 먹은게 아니라, 원래 나이 X 2 로 먹었나 봅니다ㅠㅠ 정말 믿을 수 없는건... 여기는 목욕탕이었잖아요. 제가 그때 진짜 속옷만 간단히 입고 있었거든요? 제 바디가 참 잘 보였을텐데... 어떻게 딸이냐고 물어볼 수 있냐구요.................ㅠㅠ 제가 25년 평생 살면서.... 어디가서 절대 제 나이보다 많이 본 사람이 없었다구요ㅠㅠ 진짜 이런 일을 처음 당하는데ㅠㅠ 한두살 많은것도 아니고 나이가 두배보다 더 뛰어버리니까.... 이건뭐, 충격이 이루 말 할 수 없습니다ㅠㅠ 그래서 저는 25년먹은 제 얼굴-_-을 들이대며 대답했습니다. "아니에요, 아줌마 ㅠㅠ" 아줌마는 미안한 표정으로 대답하셨죠. "아, 그럼 며느린가보네." 그럼 며느린가보네........... 그럼 며느린가보네........... 며느리? 그럼 며느리....... 아줌마 진짜 저한테 왜이러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솔직히 제가 '딸 아니에요.'라고 대답하면 아줌마가 '아 그럼 손녀구나.'라고 생각하실 줄 알았어요. 아줌마ㅠㅠ 제가 정녕 처녀로는 보이질 않던가요.........ㅠㅠ 저 정말 평소에 동안소리 많이 듣고 다니는데, 목욕탕에서 만난 이 아줌마한테는 통하지 않았나 봐요ㅠㅠ 얼굴을 들이 밀어도 우리 할머니 며느리라는 소리를 듣다니ㅠㅠ 너무 충격받아서 설날에 막내 숙모랑 엄마께 이야기했더니 그냥 다들 배잡고 웃으실 뿐이네요ㅠㅠ 막내 숙모는 지금 늙어보이면 그얼굴 평생간다고 좋게 생각하래요ㅠㅠ 저 그래도 며칠전에 술집에서 민증검사도 받았는데(?)ㅠㅠ 웃자고 쓰는 이야기니까 그냥 피식 웃으시고 - 악플은 자제해주세요 ^^ 전신 나온 사진 한장만 올릴께요 ㅇㅅㅇ 올겨울에 찍었어요. 만약 톡되면 얼굴 정면 사진 첨부 할께요 ㅋㅋ 새해에는 우리 할머니 더 건강해지셨으면 좋겠고, 여러분 모두 웃는 일 많으셨으면 좋겠습니다. 1
내 나이 25 ... 목욕탕에서의 굴욕
톡커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 사는 평범한 여대생이랍니다.
설은 잘 쉬셨는지요. 저는 저희 집이 큰 집이고 할머니와 함께 살기 때문에
친가 쪽 가족들은 다 저희 집으로 모여서 시끌벅적하게 보냈어요 ㅇㅅㅇ
우리 할머니는 연세가 올해 80대 중반이 되십니다.
연세가 많으셔서 그런지 가끔 기억을 잘 못하시고
허리도 안좋으셔서 혼자서 거동하기가 힘들지요.
그래서 목욕탕에 가시려면 꼭 누군가를 대동해야 합니다.
교환학생으로 외국에 나가기 전까지는 제가 곧잘 모셨기 때문에,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계속 제가 동행해 드렸어요.
3주 쯤 전에, 할머니와 함께 목욕탕에 갔습니다.
전 한국에 도착해서 처음 가는 목욕탕이라,
정말 열심히 때밀었고 할머니 때도 열심히 밀어드렸어요 + _+
목욕을 마치고 이제는 옷을 입을 시간입니다.
위에 언급했듯이, 우리 할머니는 혼자 거동하시기 힘드세요.
그래서, 저는 간단한 속옷만 잽싸게 입고
우리 할머니 옷입으시는걸 도와드렸습니다.
그런데, 우리와 같은 시간대에 들어와서
같은 시간대에 목욕을 마치신 아주머니가 옆에서
옷을 입고 계셨거든요.
아주머니 옷입으시면서 하시는 말.
"할머니 따님 인가 보네"
할머니 따님 인가 보네... 따님 인가 보네..따님 인가 보네? 딸.................. 내가 우리 할머니 딸.............? 그러면 난 우리 아빠 또래............... 응? 아줌마 뭐라구요?
우리..... 아버지는 몇년 후에 환갑되십니다.
우리 막내 삼촌은 50대 중반이시구요.
좋게 생각하고 어리게 친다고 해도................
25살인 제가 50대 중반.....................
우리 막내 삼촌이랑 또래로 보인다구요?ㅠㅠ?;;;;;;;;;;;
전 한국와서 나이를 1살 먹은게 아니라, 원래 나이 X 2 로 먹었나 봅니다ㅠㅠ
정말 믿을 수 없는건... 여기는 목욕탕이었잖아요.
제가 그때 진짜 속옷만 간단히 입고 있었거든요?
제 바디가 참 잘 보였을텐데... 어떻게 딸이냐고 물어볼 수 있냐구요.................ㅠㅠ
제가 25년 평생 살면서....
어디가서 절대 제 나이보다 많이 본 사람이 없었다구요ㅠㅠ
진짜 이런 일을 처음 당하는데ㅠㅠ 한두살 많은것도 아니고
나이가 두배보다 더 뛰어버리니까.... 이건뭐, 충격이 이루 말 할 수 없습니다ㅠㅠ
그래서 저는 25년먹은 제 얼굴-_-을 들이대며 대답했습니다.
"아니에요, 아줌마 ㅠㅠ"
아줌마는 미안한 표정으로 대답하셨죠.
"아, 그럼 며느린가보네."
그럼 며느린가보네........... 그럼 며느린가보네........... 며느리? 그럼 며느리....... 아줌마 진짜 저한테 왜이러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솔직히 제가 '딸 아니에요.'라고 대답하면
아줌마가 '아 그럼 손녀구나.'라고 생각하실 줄 알았어요.
아줌마ㅠㅠ 제가 정녕 처녀로는 보이질 않던가요.........ㅠㅠ
저 정말 평소에 동안소리 많이 듣고 다니는데,
목욕탕에서 만난 이 아줌마한테는 통하지 않았나 봐요ㅠㅠ
얼굴을 들이 밀어도 우리 할머니 며느리라는 소리를 듣다니ㅠㅠ
너무 충격받아서 설날에 막내 숙모랑 엄마께 이야기했더니
그냥 다들 배잡고 웃으실 뿐이네요ㅠㅠ
막내 숙모는 지금 늙어보이면 그얼굴 평생간다고 좋게 생각하래요ㅠㅠ
저 그래도 며칠전에 술집에서 민증검사도 받았는데(?)ㅠㅠ
웃자고 쓰는 이야기니까 그냥 피식 웃으시고 -
악플은 자제해주세요 ^^
전신 나온 사진 한장만 올릴께요 ㅇㅅㅇ 올겨울에 찍었어요.
만약 톡되면 얼굴 정면 사진 첨부 할께요 ㅋㅋ
새해에는 우리 할머니 더 건강해지셨으면 좋겠고,
여러분 모두 웃는 일 많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