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3년차에 애 둘 있는 워킹맘이고 남편이랑은 큰 싸움 없이 그럭저럭 살아왔어 근데 요새 동네 도서관에서 독서 토론 모임을 나가기 시작했거든 한 달에 두 번 토요일 오후 두시부터 네시까지 두 시간
내가 공장에서 쇳가루 마시고 오는 사람이라 그런가 책 한 권 같이 읽고 사람들이랑 얘기 나누는게 그렇게 좋더라 현장에선 다 남자들이고 잡담이라 봤자 차 얘기 술 얘기 뿐인데 거기 가면 진짜 다른 세상 같음
근데 남편이 처음 한두 번은 그러려니 하더니 요새 표정이 영 별로야 저번 주에는 "애들 학원 라이딩은 누가 하냐" 이 소리부터 하고 어제는 "무슨 사십 넘어서 사춘기냐" 그러는거임 무슨 사춘기야 책 읽고 얘기만 하는건데
웃긴게 본인은 매주 토요일 새벽에 낚시 가거든 그건 새벽 다섯시에 나가서 저녁까지 들어와 내가 두 시간 빠지는건 이렇게 신경쓰면서 자기 낚시 가는건 당연한건가 싶고
어제 결국 한 번 쏘아붙였어 "나도 공장 끝나고 뭐 좀 하면 안돼?" 했더니 자기는 한 번도 못 가게 한 적 없잖아 이러는데 못 가게 한 적이 없는거지 좋아한 적도 없잖아 솔직히 표정이랑 한숨이랑 "애는 누가 보냐" 이 세트가 매번 똑같아
주변 워킹맘들은 다 이래? 아니면 우리 남편이 좀 그런거임? 남편 입장도 이해는 가는데 한 달에 네 시간이 그렇게 큰가 싶어서 내가 너무 욕심부리는건지 잘 모르겠어 솔직히 친구한테 얘기하니까 너는 그래도 다행이라 그러는데 다행이긴 한데 다행이라고 만족하기엔 좀 답답해. 비슷한 분들 어떻게 풀어가요
남편이 도서관 가는걸 이렇게 싫어함?
남편이랑은 큰 싸움 없이 그럭저럭 살아왔어
근데 요새 동네 도서관에서 독서 토론 모임을 나가기 시작했거든
한 달에 두 번 토요일 오후 두시부터 네시까지 두 시간
내가 공장에서 쇳가루 마시고 오는 사람이라 그런가
책 한 권 같이 읽고 사람들이랑 얘기 나누는게 그렇게 좋더라
현장에선 다 남자들이고 잡담이라 봤자 차 얘기 술 얘기 뿐인데
거기 가면 진짜 다른 세상 같음
근데 남편이 처음 한두 번은 그러려니 하더니 요새 표정이 영 별로야
저번 주에는 "애들 학원 라이딩은 누가 하냐" 이 소리부터 하고
어제는 "무슨 사십 넘어서 사춘기냐" 그러는거임
무슨 사춘기야 책 읽고 얘기만 하는건데
웃긴게 본인은 매주 토요일 새벽에 낚시 가거든
그건 새벽 다섯시에 나가서 저녁까지 들어와
내가 두 시간 빠지는건 이렇게 신경쓰면서
자기 낚시 가는건 당연한건가 싶고
어제 결국 한 번 쏘아붙였어
"나도 공장 끝나고 뭐 좀 하면 안돼?" 했더니
자기는 한 번도 못 가게 한 적 없잖아 이러는데
못 가게 한 적이 없는거지 좋아한 적도 없잖아 솔직히
표정이랑 한숨이랑 "애는 누가 보냐" 이 세트가 매번 똑같아
주변 워킹맘들은 다 이래? 아니면 우리 남편이 좀 그런거임?
남편 입장도 이해는 가는데 한 달에 네 시간이 그렇게 큰가 싶어서
내가 너무 욕심부리는건지 잘 모르겠어 솔직히
친구한테 얘기하니까 너는 그래도 다행이라 그러는데
다행이긴 한데 다행이라고 만족하기엔 좀 답답해.
비슷한 분들 어떻게 풀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