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통보하고 오셔서 먼지 타령하시는 시어머니

ㅇㅇ202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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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저녁에 시어머니한테서 문자가 왔어요

내일 올라간다고
시간도 없고 며칠 있으실 건지도 없이 그냥 한 줄

저는 쉬프트 근무라 이번 주 퇴근이 늦은 편이거든요 집이 솔직히 잘 안 정돈된 상태였어요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본인도 그날 처음 안 거라더라고요

그래도 오신다 하면 어떡하겠어요 그 날 밤에 빠르게 청소하고 마트도 다녀왔어요

근데 오늘 오시자마자 하신 첫 말이

거실 선반에 먼지 쌓였다

신발장 위도 닦았냐

그 말 듣는 순간 진짜 할 말이 없었어요

당일 통보하고 오신 건데 청소 상태 지적을 하시는 거잖아요
남편은 곁에서 아무 말도 없고 저만 죄송합니다 하고 서 있었어요
결혼 3년차인데 이렇게 갑자기 오시는 게 이번만이 아니에요 미리 말씀해 달라고 여러 번 부탁드렸는데 매번 이렇게 되더라고요

남편도 엄마한테 미리 알려달라고 부탁했다는데 전혀 통하지 않는 것 같고

그래서 이번엔 남편한테 솔직하게 말했어요

최소 일주일 전에는 알려줘야 한다고 그게 안 되면 오시기 어렵다고
그랬더니 남편이 왜 그렇게 예민하냐고 자기 엄마인데 무슨 일주일이냐고

내 집인데 미리 연락도 없이 오시면 저도 준비할 시간이 있어야 하잖아요
와서 먼지 지적 받으면 저는 뭐가 돼요

제가 예민한 건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