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서울 결혼식 갔다가 축의금 얘기로 기분 상했네요

ㅇㅇ202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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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한 달 사이에 결혼식을 두 군데 다녀왔어요.

하나는 광주 친구 결혼식이고, 하나는 서울 친구 결혼식이에요.

광주 쪽 식대는 5만 원 코스였고, 서울 쪽은 7만 원대였어요.

저는 두 군데 다 10만 원씩 냈는데, 서울 친구 결혼식 이후에 공통 지인을 통해 이런 말이 들려왔어요.

"서울은 원가가 다르니까 최소 20만 원은 해야 예의 있는 거야."

진짜 좀 황당했어요.

그 서울 친구는 5~6년 동안 연락이 거의 없다가 청첩장이 온 케이스예요. 시간 내서 서울까지 올라간 것만 해도 성의를 다한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서울 결혼식이 비싸다는 건 알아요. 장소 대관비에 식대에 인건비까지 더하면 원가가 높아지는 거라는 것도요.

근데 그 차이를 왜 하객이 메워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지방에서 올라가면 교통비만 왕복 3~4만 원은 기본이에요. KTX 타면 그 이상이고요. 그 비용은 어디서도 안 쳐주잖아요.

광주 친구들은 5만 원 받아도 고마워하는데, 서울 기준이 20만 원이라면 솔직히 앞으로 서울 결혼식을 어떻게 가야 할지 모르겠어요.

가까운 친구면 당연히 더 챙기겠지만, 5년 만에 청첩장 받은 케이스에 20만 원이 기본이라는 게 너무 과한 거 아닌가요?

(사실 그 친구가 직접 뭐라고 한 건 아니고, 공통 지인이 넌지시 얘기해 준 거예요. 더 황당한 건 그게 더 기분 나빴다는 거고요.)

서울 사는 분들은 이게 정말 당연한 기준인가요? 제가 지방 물가 기준으로만 생각하고 있던 건지 솔직하게 얘기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