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치료 중인데 주변 말들이 너무 힘들어요

ㅇㅇ2026.08.05
조회35,178
잠이 안 와서 올려봐요

결혼 4년차인데 아이가 생기질 않아서 작년부터 병원 다니고 있어요

치료 자체가 힘든 건 알고 시작했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건 주변 사람들 말이에요

시어머니가 "네 친구는 결혼하자마자 둘이던데" 라고 하시는 말이 아직도 귀에 남아요
비교할 생각이 아니라 그냥 하신 말인 거 알아요
근데 그 말 듣고 나서 이틀 동안 기분이 이상했어요

남편 직장 동료분이 "요즘은 노력이 부족한 거야" 라고 했다는데
남편이 저한테 그 말 전해줬을 때 제가 뭘 잘못하고 있다는 건지 한참 생각했어요

지인 한 분은 "스트레스 받으면 더 안 된대요" 라고 해주셨는데
그 말 자체가 스트레스임을 본인은 모르는 것 같아요

아무도 나쁜 의도가 없다는 거 알아요
그냥 위로하고 싶었던 거 알아요
근데 듣는 입장에서는 그 말들이 하나씩 쌓이거든요

병원 가는 날이 가까워오면 점점 불안해지고
결과 기다리는 시간이 제일 길게 느껴지는데
거기에다 주변 말까지 신경 쓰다 보면 지칩니다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어떻게 하셨나요
아님 그냥 뭐라도 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