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어머니한테 전화가 왔어요 며늘아 이번에 보내준 홍삼 잘 먹고 있다 고맙다 이러시는 거예요 저는 홍삼을 보낸 적이 없거든요 알고 보니 남편이 자기 카드로 사서 제 이름으로 보낸 거였어요 왜 나한테 말도 안 했냐고 하니까 어차피 부부 돈인데 뭘 그런 걸 따지냐고 하더라고요 그게 문제가 아니라 제가 모르는 선물이 제 이름으로 나가는 게 싫은 거예요 시댁에서는 며느리가 알아서 챙긴다고 좋아하시는데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가 인사만 받는 상황이 이상하잖아요 이런 식으로 명절 용돈도 제 이름 붙여서 나간 적 있대요 남편은 다 잘되자고 한 건데 왜 예민하게 구냐고 하는데 저는 제 이름이 제 동의 없이 쓰이는 게 불쾌해요 제가 너무 유난인 건가요
남편이 제 이름으로 시댁 선물 보내놓고 통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