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서 올리긴 했는데댓글이 제 생각보다 많이 달려서 좀 놀랐어요.181개나 되는 댓글 다 잘 읽어봤습니다. 저를 걱정하거나 욕하거나 뭐 아무튼...제게 쓴 소리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글에 못썼던 내용이 있습니다. 사실 제가 남친이 성범죄 전과가 있다고 친오빠한테 말했을 때 오빠가 너무너무 화를 많이 냈어요. 저한테 너는 바보 같이 그것도 모르고 2년이나 사귀었냐며. 어렸을 적 부모님이 사고로 세상을 떠나셔서 친척 집에서 둘이 의지하면서 자랐고 그래서 오빠랑 정말 사이 좋게 자랐는데 오빠가 그렇게 저한테 화를 내는 건 처음 봤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저는 남친과 헤어졌습니다. 제가 미안하지만 판결문을 좀 보여달라고 했더니 자기가 기껏 어렵게 얘기한 걸 못믿느냐고 너같은 여자랑 평생 같이 못할 것 같다고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2년 동안 한번도 못봤던 표정이었습니다. 제가 당황해서 널 못 믿는게 아니라 나도 확인하고 싶은 게 있어서 그런다고 했는데.. 어쨌거나 판결문은 못봤고 그날 바로 제가 차였어요..ㅋㅋ제가 몸도 약해서 병치레도 자주 했는데 그때마다 자신이 부모님 대신 평생 돌봐주겠다며 진짜 잘해준 사람이었는데 한 달 사이에 이렇게 된게 지금도 믿기지 않습니다. 저 몸 약한거 이해해주고 부모님 안계신 것도 꺼려하지 않아서 전 참 고맙게 생각했었습니다. 일상에 많이 스며들어 있었던 사람이라 어제도 사실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 사람이 못된 일을 저질렀다는게 거짓말이었으면 좋겠다고도 생각했지만..초범이 7년 구형에 3년 6개월 선고가 얼마나 엄청난 건지 저도 후에 많이 찾아보고 마음 고쳐먹었습니다. 판결문에 뭐가 써 있길래 보여달라는 말 만으로도 바로 이별을 고했는지도 생각했구요. 감사합니다. 말할 사람이 없어서 올려봤는데 덕분에 정신 차리게 되었어요.모두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얼마전에 성범죄 전과 남친 글 올렸던 쓰니입니다.
많은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서 올리긴 했는데댓글이 제 생각보다 많이 달려서 좀 놀랐어요.181개나 되는 댓글 다 잘 읽어봤습니다. 저를 걱정하거나 욕하거나 뭐 아무튼...제게 쓴 소리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글에 못썼던 내용이 있습니다. 사실 제가 남친이 성범죄 전과가 있다고 친오빠한테 말했을 때 오빠가 너무너무 화를 많이 냈어요. 저한테 너는 바보 같이 그것도 모르고 2년이나 사귀었냐며. 어렸을 적 부모님이 사고로 세상을 떠나셔서 친척 집에서 둘이 의지하면서 자랐고 그래서 오빠랑 정말 사이 좋게 자랐는데 오빠가 그렇게 저한테 화를 내는 건 처음 봤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저는 남친과 헤어졌습니다. 제가 미안하지만 판결문을 좀 보여달라고 했더니 자기가 기껏 어렵게 얘기한 걸 못믿느냐고 너같은 여자랑 평생 같이 못할 것 같다고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2년 동안 한번도 못봤던 표정이었습니다. 제가 당황해서 널 못 믿는게 아니라 나도 확인하고 싶은 게 있어서 그런다고 했는데.. 어쨌거나 판결문은 못봤고 그날 바로 제가 차였어요..ㅋㅋ제가 몸도 약해서 병치레도 자주 했는데 그때마다 자신이 부모님 대신 평생 돌봐주겠다며 진짜 잘해준 사람이었는데 한 달 사이에 이렇게 된게 지금도 믿기지 않습니다. 저 몸 약한거 이해해주고 부모님 안계신 것도 꺼려하지 않아서 전 참 고맙게 생각했었습니다. 일상에 많이 스며들어 있었던 사람이라 어제도 사실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 사람이 못된 일을 저질렀다는게 거짓말이었으면 좋겠다고도 생각했지만..초범이 7년 구형에 3년 6개월 선고가 얼마나 엄청난 건지 저도 후에 많이 찾아보고 마음 고쳐먹었습니다. 판결문에 뭐가 써 있길래 보여달라는 말 만으로도 바로 이별을 고했는지도 생각했구요. 감사합니다. 말할 사람이 없어서 올려봤는데 덕분에 정신 차리게 되었어요.모두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