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에 오빠네 둘째 돌잔치가 있었어요 저는 그날 학교 행사가 있어서 끝나고 늦게 갔고요 봉투는 미리 30 넣어서 엄마 편에 먼저 보냈어요
근데 어제 엄마한테 전화가 왔는데 첫마디가 너 새언니한테 서운한 거 있냐는 거예요 무슨 소리냐고 하니까 새언니가 엄마한테 그랬대요 아가씨는 큰애 돌 때는 50 하더니 둘째는 30이네요 하고요
순간 얼굴이 화끈하더라고요 큰애 돌이 3년 전인데 그때 제가 얼마 했는지까지 기억하고 있는 것도 놀랍고 그걸 시어머니한테 말한 것도 놀랍고요
사정을 말하자면 3년 전엔 저희도 맞벌이에 애도 하나였어요 지금은 남편이 이직하면서 연봉이 좀 줄었고 저희 애도 둘이 됐고요 그래도 조카 돌이니까 성의는 하자 해서 30 한 거예요
그리고 새언니도 우리 둘째 돌 때 20 했어요 전 그거 한 번도 입 밖에 낸 적 없어요 금액 따지는 게 싫어서 그냥 고맙다고만 했고요
생각해보면 새언니가 이런 게 처음은 아니에요 작년 엄마 칠순 때도 형제끼리 돈 모을 때 아가씨네는 맞벌이니까 좀 더 내도 되지 않냐고 했었거든요 그때도 그냥 웃으면서 10 더 냈어요 그 뒤로 새언니가 명절에 저희 애들한테 용돈 줄 때마다 봉투 두께를 괜히 보게 되는 제가 싫었고요 그래서 이번엔 일부러 아무 생각 안 하고 30 넣은 건데 그게 이렇게 돌아올 줄은 몰랐어요
엄마는 중간에서 난처해하면서 그냥 20만 더 보내라고 하시더라고요 니가 손해 보는 게 집안 조용한 거라고 근데 그 말 듣는 순간 더 민망했어요 돈 20이 아까운 게 아니라 제가 무슨 조카 차별하는 고모처럼 돼버린 거잖아요
더 웃긴 건 그 얘기가 이미 이모네까지 돌았다는 거예요 오늘 이모가 카톡으로 요즘 많이 힘드냐고 물어보셨거든요 돌잔치 봉투 하나로 제가 집안에서 형편 어려운 시누이가 돼 있더라고요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웃으면서 그럼 우리도 그때 20 받은 거 얘기하자고 하길래 말렸어요 그러면 진짜 싸움 나니까요 엄마 사이에 끼는 것도 이제 지치고요
결국 오늘 퇴근길에 20 더 이체했어요 새언니한테 카톡으로 지난번엔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못 챙겼다고 보냈더니 어머 아가씨 뭐 이런 걸 이러면서 하트 이모티콘 하나 오더라고요
그 하트 보고 버스정류장에서 한참 폰 들고 서 있었어요 버스 두 대를 그냥 보냈더라고요 이 돈은 조카 축하금인지 뒷말 막는 값인지 모르겠어요
새언니 돌잔치 봉투 얘기가 저한테까지 돌아왔네요
저는 그날 학교 행사가 있어서 끝나고 늦게 갔고요
봉투는 미리 30 넣어서 엄마 편에 먼저 보냈어요
근데 어제 엄마한테 전화가 왔는데 첫마디가 너 새언니한테 서운한 거 있냐는 거예요
무슨 소리냐고 하니까 새언니가 엄마한테 그랬대요
아가씨는 큰애 돌 때는 50 하더니 둘째는 30이네요 하고요
순간 얼굴이 화끈하더라고요
큰애 돌이 3년 전인데 그때 제가 얼마 했는지까지 기억하고 있는 것도 놀랍고
그걸 시어머니한테 말한 것도 놀랍고요
사정을 말하자면 3년 전엔 저희도 맞벌이에 애도 하나였어요
지금은 남편이 이직하면서 연봉이 좀 줄었고 저희 애도 둘이 됐고요
그래도 조카 돌이니까 성의는 하자 해서 30 한 거예요
그리고 새언니도 우리 둘째 돌 때 20 했어요
전 그거 한 번도 입 밖에 낸 적 없어요
금액 따지는 게 싫어서 그냥 고맙다고만 했고요
생각해보면 새언니가 이런 게 처음은 아니에요
작년 엄마 칠순 때도 형제끼리 돈 모을 때 아가씨네는 맞벌이니까 좀 더 내도 되지 않냐고 했었거든요
그때도 그냥 웃으면서 10 더 냈어요
그 뒤로 새언니가 명절에 저희 애들한테 용돈 줄 때마다 봉투 두께를 괜히 보게 되는 제가 싫었고요
그래서 이번엔 일부러 아무 생각 안 하고 30 넣은 건데 그게 이렇게 돌아올 줄은 몰랐어요
엄마는 중간에서 난처해하면서 그냥 20만 더 보내라고 하시더라고요
니가 손해 보는 게 집안 조용한 거라고
근데 그 말 듣는 순간 더 민망했어요
돈 20이 아까운 게 아니라 제가 무슨 조카 차별하는 고모처럼 돼버린 거잖아요
더 웃긴 건 그 얘기가 이미 이모네까지 돌았다는 거예요
오늘 이모가 카톡으로 요즘 많이 힘드냐고 물어보셨거든요
돌잔치 봉투 하나로 제가 집안에서 형편 어려운 시누이가 돼 있더라고요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웃으면서 그럼 우리도 그때 20 받은 거 얘기하자고 하길래 말렸어요
그러면 진짜 싸움 나니까요
엄마 사이에 끼는 것도 이제 지치고요
결국 오늘 퇴근길에 20 더 이체했어요
새언니한테 카톡으로 지난번엔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못 챙겼다고 보냈더니
어머 아가씨 뭐 이런 걸 이러면서 하트 이모티콘 하나 오더라고요
그 하트 보고 버스정류장에서 한참 폰 들고 서 있었어요
버스 두 대를 그냥 보냈더라고요
이 돈은 조카 축하금인지 뒷말 막는 값인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