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바께 안됬지만 파란만장한 인생 삶

구걸하는미남2009.02.04
조회411

안녕하세요~ 톡톡 요즘 재밌게 보고 있어서 ㅋㅋㅋ저도 한번 써볼까해서 써봅니다

 

저는 22살 방학을 지루하게 보내는 남자 대학생입니다 ㅋㅋ

ㅋㅋㅋ제 주제에 대학생이 된 것도 참 뭐 그렇지만요 ㅎㅎ....

 

초딩시절 전 깐죽거리고 선생님한테 떠든다고 맨날 혼나고 숙제 안해가고 여자애들 놀리고 학원 땡땡이치고 뭐 그런 류의 아이였습니다 ㅋㅋㅋㅋ

 

공부와는 아예 담을 쌓고 살아왔기때문에 집에서 아무리 과외를 시켜도 안했어요 ㅋㅋ

 

그리고 중학생이되고 남자분들이라면 한번씩은 다 해본 디아블로 바람의 나라 스타크래프트 크레이지아케이드 등 이때 한창 뜨고 있는 게임에 빠져 공부는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중2때는 더 가관이었습니다 ㅋㅋㅋ옛날에 축구부여서 축구를 또 워낙 좋아하다보니까 하루에 8시간씩 막 축구하고 ㅋㅋㅋㅋ그러다보니 평균은..30대까지 떨어지고

학교 땡땡이치고 수업시간에 MP3듣다 걸리고, 덕분에 집안이 발칵 뒤집히기도 하고 완전 난장판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때또 한창 뜨는게 만화책! 원피스,더파이팅 뭐 이런거였는데 맨날 권투하고 뭐 훈련한다면서 운동장뛰고 뎀프시롤 따라하고 시험기간에도 뭔 족구랑 축구를 그렇게 했는지....

중3때도 평균이 막 40~50대를 맴돌고 뒤에서 5등안에 들고 ㅠㅠ

부모님은 대학은 커녕 고등학교도 걱정이라면서, 인문계도 못 갈거같다면서 한탄섞인 말씀을 하셨죠

 

이제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담임선생님꼐선 실업계를 완전 강추하셨고 저도 뭐 그러려니 말거니 하고 넘어갔지만 역시나 부모님 인문계보내야한다면서 억지로 썻습니다.

근데 성적이 제가 80%라 (상위 1%로 이런 의미죠...80이면..) 인문계 장담 못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이게 우연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ㅋㅋㅋ붙었어요 인문계 턱걸이로....

 

뭐 운좋게 고1이 됬지만 그때 한창 스타크래프트에 미쳐서 프로게이머가 되겠다고 다짐했었어요 ㅋㅋㅋ.. 각종 대회나가고 PC방예선 결승만가도 온게임넷 방송타는데 4강에서 떨어지고 못하지는 않았어요 ㅋㅋㅋㅋ

 

모의고사를 풀면 막 시간 모자르고 허둥데는 친구들 있자나요

이해를 못했어요 이게 왜 시간이 모자르지 난 1시간이나 남는데.. 뭐 이런 개념없는 생각도 하곤 했죠 ㅋㅋㅋㅋ

아마 고1때 성적이 78까지 나왔을거에요, 80넘으면 뭐 사준다고 하셧는데 못 넘었죠..

그 뒤론 성적이 다시 뚝뚝 60대로....

 

고2때는 아주 절정기였어요 반에서 10명이나 스타를해서 아주 기뻣어요 ㅋㅋㅋㅋㅋ

밥만먹고 스타하고 타학교 스타짱 다 쓸고 준프로게이머랑 붙어도 2:4 정도로 크게 차이는 안났고요 ㅋㅋㅋ그땐 생각했어요 이제 프로게이머의 길이 얼마 안남았구나!!!!

하지만 부모님한테 저 말 했다가 뒈진장 혼났어요.......그때가 아마 고2말...

 

고3때 본격적으로 공부를 해볼려고 진짜 맘먹었어요.듀오 3.0도 사고 문제집 대량으로 사고 야자 한번도 안빠지고 맨날 가고 진짜 열심히 했어요ㅋㅋㅋ진짜...

신기하게 왜 공부를 하면 할 수록 시간이 모잘랐을까요 ㅋㅋㅋㅋㅋ

 

하지만 역시나 실패했어요 ㅠㅜ...........3지문씩 못 풀고...

재수를 하라고 하셨지만 안한다고 했죠

또 할 자신이 없어서.........

게임만드는 회사에서 면접도 보고 떨어지고, KBS 카메라맨 보조도 할려고 했지만 빡세더라구요 그래서 걍 알바나하면서 유유히 4월까지 지냈어요

그때 다시 부모님께서 재수하라고 하셨고 알았다고는 했죠

 

책도 얼마 안샀을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수학원은 커녕 독서실도 안다녔어요

집에서 독학이죠 무슨 깡다구로 ㅋㅋㅋㅋㅋㅋ..모두들 힘들거라고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힘들었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책상옆에 컴터가 있다보니까.... 하루에 3시간도 공부안하고 맨날 스타하고 나가놀고 ㅋㅋㅋㅋㅋㅋㅋ미팅하고 소개팅하고 친구 군대간다고해서 필름끊길정도로 술먹고 들어오고 이게 과연 재수생인가 하는 모습이었어요 ㅋㅋㅋ

 

여름에 대학간 친구들이 바다놀러온 사진을 올린거에요 싸이에 ㅋㅋㅋㅋ

근데 아주 이쁘고 섹시한 여자애들이랑 놀러갔다온거라구요 ㅡㅡ

그때 아마 처음으로 자극 받았을거에요 ㅋㅋㅋㅋ..아 대학가야겠구나

그래야 여자랑 노는구나!!!!!! 그게 끝이에요 ㅋㅋㅋ여자랑 놀라고 공부 또 열심히했어요 ㅋㅋㅋㅋㅋㅋ제가 체대지망생이었는데 운동도 수능끝나고 다시 시작했어요

아마 체대생분들은 이게 얼마나 미친짓인지 아실거에요 ㅋㅋㅋㅋ......

 

수능날 그냥 맘편히보고 운동 열심히하고 지내다가 드디어 성적표 받을 날이 왔어요 ㅋㅋ

근데!!!!!!!! 외국어가 제가 생각했었던 등급보다 한단계 올라가있었어요!! 오!!!!!!!!

정말 기뻣죠 머릿속엔 바로 대학 이름이 확확 바뀌고 있고 ㅋㅋㅋㅋ...

더 웃긴건 제가 외국어 69점인데 69점부터 4등급이더라구요...오 살벌ㅋㅋㅋㅋㅋㅋ

하필 그때 등급제로 바뀐 상태라 표준점수 이런것도 없어서 그냥 4등급!!!!

 

그 담 진짜 운동 열심히했어요 ㅠㅠ 피로골절은 기본이고 햄스트링,사타구니 부상에 암튼 하체는 애자됬었어요 ㅋㅋㅋㅋㅋㅋ

 

근데 가,나군 다 떨어지고...... 마지막 다군 실기시험보러갔을때 진짜 많이 떨었어요

망하면 군대다군대다군대다...이런 심정이었죠ㅋㅋㅋ

 

이것도 또 운좋게 예비21번인데 빠지더라구요 ㅠㅠ다군이라 ㅠㅠ정말 기뻣어요.....

내가 대학이라니... 내가..... 학교 이름도 그렇게 꿀리지 않았구요 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인생의 갈림길이 많았던거같애요 ㅋㅋㅋ

별거 아닌거같지만 내가 만약 실업계를 갔으면..만약 프로게이머가 됬더라면 난 지금..

ㅋㅋㅋㅋㅋㅋㅋ뭐 운명? 이런건 믿는 스타일은 아닌데 ..ㅋㅋㅋㅋ

 

근데 결국 ㅋㅋㅋㅋㅋㅋ대학와서도 여자랑 바다 못갓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에이

 

지금은 3월 24일 102보 입대를 앞두고 있어요 ㅋㅋㅋㅋㅋ아직 인생길이 평탄하지 못한가봐요 ㅋㅋㅋㅋㅋㅋ102보라하면 다들 ㅉㅉ하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아직 22살바께 안되서 그런지 앞으로의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