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사람의마지막문자,,지울수가없네요

가슴아파2009.02.16
조회2,890

글을쓸까말까 정말 많이 망설였어요

글을쓰게되면 그사람과의 작은추억 하나하나가 떠오르니까 너무힘이드니까요

글재주는없지만 너무 우울하고 답답해서,,

처음 그사람에게 관심도없었고 그사람이 2개월정도 계속연락하고 만나자고해서

나중엔 정말 진심이 느껴져서 만나게됐어요

만난지 첫째주 둘째주 그사람보다 제가 그사람을 더 좋아하게되버렸죠

나이차이가 꽤있었지만 친구들이 나중에 니가 상처받을꺼라고 마음주지말라고,,

처음엔 너무좋아서 좋으니까 제가 좋아하는데 무슨말인들 들리겠어요

그사람도 이렇게까지 좋아한적 처음이라고 모든남자들이 다하는거짓말일지라도

믿었고 믿고싶었고 너무 좋았어요

그런데 점점 만나다보니,,서로 안맞는부분이 하나둘씩 보이기시작하는거에요

그래도 싸우면 제가 잘못해도 그사람이 다 맞춰주고 먼저 풀어주고

저도 맞추려고 노력하고 제가 말도안되는 투정을부려도 다 받아주던 사람이었죠

그사람이 나중에 결혼하면 정말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해줄수있다고,, 고마웠어요

하루는 그사람집에 놀러간적이 있었어요

저희집이 못사는건아니지만 그사람,,,정말 너무많이 차이나더군요

아버지도 이름만들어도 왠만한사람이면 아시는분이고,,

처음엔 정말많이 부담스러웠어요

친구들은 더 잘살거나 비슷하지 평범한집안은 하나도없었어요

친구들의 여자친구들까지도..

그사람이 그런거 티내지않고 그런부분 신경도안써서

괜히 자격지심이다 생각하면서 저도 차츰차츰 부담감을 줄여갔죠..

그런데 문제는 거기서 끝난게아니었죠

학벌...

친구들에게 제자랑만하던 그사람이었는데 나이가 있다보니

미래에대해서 생각도해야되고 휴..

그렇게 그런이유들로 문자하나로 헤어져버렸어요...

너무보고싶었는데 찾아가면 그사람이 너무힘들어할까봐

저도 많이 힘들어서 마지막통화를 너무 성의없게 받은게..제자신이 너무밉네요

2년가까이 만나면서 싸워도 먼저풀어주고 이해해주던 그사람이었는데..

매일은아니어도 일주일반이상은 항상 함께하던 사람이었는데

한달이 다되어가는데도 시간이 약이라는데..

친구들을 만날수도 티비를볼수도 물한모금 마시는것조차 너무 힘이들어요

 

그럴리없겠지만 만약에 정말만약에 그사람이 돌아온다고해도

다시 또 상처받고 힘들까봐 겁이나서 돌아갈자신도없고 붙잡을자신도없고

어차피 안될꺼아니까 ........

지금 말은이렇게해도 돌아와달라고 돌아가면안되겠냐고 전화올것만같아서

지금도 항상 옆에 핸드폰을 만지작거리고있어요 바보처럼...

정말 제가 뭘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일도하기싫은데 집에만있으면 우울증걸릴까봐,,

바쁘면 생각할시간도없고 그러다보면잊겠지했는데...

사진도 하나도못지웠고 마지막문자다시보면 정말 밉지만 아직도 못지우고있어요..

 다시 그사람 생각하며 한글자한글자 적어내려가기가 정말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