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노처녀 상사

하녀2009.02.20
조회1,897

저희회사에는 노처녀가 많습니다.

바로 저희팀 바로 제 직속 상관분도 노처녀.. 올해 40되셨죠..

근데 너무 안꾸미세요

안꾸미는 정도가 아니라 추접스럽게하고 다닙니다.

머리는 일주일에 두번정도 감아주는 센스.

월욜은 머리감아 풀고 화욜은 하나로 묶거나 반묶음 수욜은 한올한올 고이 넘겨 똥머리...

옷도 잘 안빨아 입고 옷도 직급에 맞게 입는것도 아니고 이상한 꽉끼는 청바지에 후질그레한티.. 그래도 명색이 차장이고 손님도 거래처에서미팅하러 손님도 자주오시는데 부끄러워요

옷도 잘 안빨아 입어서 그 겨울에 만원인 지하철 타면 나는퀘퀘한냄새.. 그래서 뭔가 보고하러 갈라치면 그자리만 가도 퀘퀘퀘한냄새...

노총각 홀애비만 냄새나는거 아니더이다.. 노처녀도 냄새나더이다..

화장은 커녕 스킨로션도 안바르고오구... 것도 모자라 늦잠잤다고 세수도 않하고 출근해서 회사 화장실에서 양치하고 세수하구요..

근무시간에 하품하는데... 하는건 좋은데 너무 소리를 "하흠~ 하흠~" 이러면서 합니다..연속으로다가.... 가끔 혼자 쩝쩝거리고 뭘먹다가 딱꾹질도 하구요..

체격은 완전 서양인 아줌마 체형이라 배나오고 엉뎅이 무지크고.. 그래도 위아래 꼭 딱붙는 옷만입어요.. 이상한 티셔츠에 청바지.. 좀꾸미셨음 하는데...

그래야 시집도 가시죠....

그래놓고 눈은 높아서 남자는 sky정도의 학력에 대기업을 다녔음 하고 목소리는 성시경같은 부드러운 목소리를 너무 좋아한대요...

좀 소녀적인 감성이 풍부하죠..  새벽까지 책읽고 담날 세수도 않하고 출근해서 "하흠~ 하흠~" 이러면서 하품하고 엎어져 자구있고....

자기가 글쓰고 책읽는거 좋아한다고 해서 보고서같은거라도 올릴라치면

내용을 먼저 보는게 아니라  첫문장은 한칸띄어쓰고 띄어쓰기가 어쩌고 저쩌고....

그러면서 정작 자기는 맞춤법 겁나 틀립니다..

책상도 너무 드러워서 과자부스러기 머 이런게 넘많아서 가끔 자리이동해서 다른분이 그자리로 앉을라 치면 세스코불러서 소독하고 싶다고 할정도구요.

어떤 신입사원은 그분 출근하시는 모습보고 녹즙아줌마인줄알았대요....

같이 밥이라도먹을라 치면 이건 맛이 있네 없네 음식이 왜이러네.. 맛나게 먹고있는 사람 앞에두고 그런말 하구요.. 그러면서 자기도 끝까지 다먹어요...

삼계탕먹으러 갔을적에두  우리는 닭의 배를 갈라 맛나게 먹고있는데 자기는 이런거 엄마가 다 발라줘서 먹기때문에 이런거 못먹는다구 어떻하냐고 이래요

어쩌라는거야... 발라달라는거야?

 

암튼 너무 많은 스토리들이 있는데 여기까지만 써볼게요..

제가 이상한건지 아님 저분이 이상한건지...

같은 여자로서 좀 챙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