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 '지'에 묻어가는 예능, '의미도 없고, 재미는 더더욱'
입력 : 2009-02-24 08:19:44
▲ 최근 각종 예능프로그램들에선 '꽃보다 남자'와 소녀시대 '지' 패러디 열풍이 한창이다.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인기 소재에 쉽게 묻어가려는 패러디가 넘쳐나고 있어 문제다.
최근 많은 예능프로그램들이 선호하고 있는 패러디를 살펴보면 ‘창조’나 ‘의미’는 없고 ‘모방’ 뿐이다.
최근 패러디 단골소재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와 소녀시대가 부르고 있는 노래 ‘지’(Gee)다.
‘꽃보다 남자’가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로 안방극장을 휩쓸면서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이를 소재로 한 패러디가 넘쳐났다. 이 드라마가 방송되고 있는 KBS는 물론 타 방송사까지 패러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심지어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는 ‘꽃보다 남자’라는 코너가 다시 부활했을 정도다. ‘꽃보다 남자’는 지난 2004년 ‘개그콘서트’에서 정형돈, 정종철, 오지헌, 김시덕이 출연한 같은 제목의 코너로 한 차례 활용된 바 있다.
‘꽃보다 남자’와 함께 ‘지’도 최근 예능프로그램이 선호하는 소재 중 하나. ‘지’ 열풍이 불면서 MBC ‘무한도전’, SBS ‘일요일이 좋다’의 ‘골드미스가 간다’, 그리고 첫 방영을 앞두고 있는 MBC 새 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 등도 소녀시대 따라잡기에 열을 내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이들을 통해 시청자들이 매번 확인하게 되는 것은 ‘누가 ‘꽃보다 남자’ 또는 ‘지’를 따라한다’는 행위 자체일 뿐 이를 통해 어떤 새로운 재미나 의미를 찾기는 어렵다. 물론 MBC ‘무한도전’의 ‘꽃보다 남자’는 달랐다. ‘무한도전’은 지난 14일 방송에서 ‘쪽대본 드라마 특집’ 편으로 ‘꽃보다 남자’를 패러디해 실시간을 방불케 하는 한국 드라마 제작 현실을 유쾌하게 풍자했다.
현재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패러디들은 단순히 모방하는 차원에 머물고 있다. 이는 패러디가 되는 대상이 인기가 있어서라기보다는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없거나 아이템 발굴 노력을 게을리 하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과 다름없다.
이로 인한 피해는 시청자가 고스란히 입게 된다.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든 시청자들은 전혀 새로울 것 없는 패러디에 일주일 내내 노출돼 있다. ‘꽃보다 남자’ 드라마가 다소 식상하게 느껴지는 것도 분별 없이 패러디를 양산해내는 예능프로그램들 때문이다.
뭐꽃남때문에 의미없이 재미만더더욱이라고!!!!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인기 소재에 쉽게 묻어가려는 패러디가 넘쳐나고 있어 문제다.
최근 많은 예능프로그램들이 선호하고 있는 패러디를 살펴보면 ‘창조’나 ‘의미’는 없고 ‘모방’ 뿐이다.
최근 패러디 단골소재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와 소녀시대가 부르고 있는 노래 ‘지’(Gee)다.
‘꽃보다 남자’가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로 안방극장을 휩쓸면서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이를 소재로 한 패러디가 넘쳐났다. 이 드라마가 방송되고 있는 KBS는 물론 타 방송사까지 패러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심지어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는 ‘꽃보다 남자’라는 코너가 다시 부활했을 정도다. ‘꽃보다 남자’는 지난 2004년 ‘개그콘서트’에서 정형돈, 정종철, 오지헌, 김시덕이 출연한 같은 제목의 코너로 한 차례 활용된 바 있다.
‘꽃보다 남자’와 함께 ‘지’도 최근 예능프로그램이 선호하는 소재 중 하나. ‘지’ 열풍이 불면서 MBC ‘무한도전’, SBS ‘일요일이 좋다’의 ‘골드미스가 간다’, 그리고 첫 방영을 앞두고 있는 MBC 새 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 등도 소녀시대 따라잡기에 열을 내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이들을 통해 시청자들이 매번 확인하게 되는 것은 ‘누가 ‘꽃보다 남자’ 또는 ‘지’를 따라한다’는 행위 자체일 뿐 이를 통해 어떤 새로운 재미나 의미를 찾기는 어렵다.
물론 MBC ‘무한도전’의 ‘꽃보다 남자’는 달랐다. ‘무한도전’은 지난 14일 방송에서 ‘쪽대본 드라마 특집’ 편으로 ‘꽃보다 남자’를 패러디해 실시간을 방불케 하는 한국 드라마 제작 현실을 유쾌하게 풍자했다.
현재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패러디들은 단순히 모방하는 차원에 머물고 있다. 이는 패러디가 되는 대상이 인기가 있어서라기보다는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없거나 아이템 발굴 노력을 게을리 하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과 다름없다.
이로 인한 피해는 시청자가 고스란히 입게 된다.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든 시청자들은 전혀 새로울 것 없는 패러디에 일주일 내내 노출돼 있다. ‘꽃보다 남자’ 드라마가 다소 식상하게 느껴지는 것도 분별 없이 패러디를 양산해내는 예능프로그램들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