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세준2009.03.11
조회394

3월 8일 5시 반정도..

 

갑작스럽게 아버지가 세상을 뜨셨습니다.

 

너무 갑작스럽게 가신게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5시 전까지만해도 같이 떠들고 말도 주고 받고 했는대..

 

갑자기 쓰러지시고나서 숨도 제대로 못쉬시고

 

고통스럽게 돌아가셨습니다.

 

처음엔 욕실에서 쿵소리가 나서 가봤더니 의식을 잃으신 아버지가

 

누워있으셨습니다.

 

아빠 아빠 아빠 계속 눌러도 의식을 못차리시던 아버지..

 

1분만에 깨어나셨습니다.

 

119는 집 앞쪽에 왔다고 전화가 왔지만.

 

아버지는 괜찮으시다며 전화로 가셔도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모르니 병원을 가보라 하셨지만 안가신다고 고집을

 

부리셨습니다.

 

그리고 계속 말을 잘하시다가 30분도 안되서 발작을 일으켰습니다.

 

너무 당황해서 119한테 전화를 했지만 1분동안 전화도 안받고

 

진짜 너무 화가났었습니다.

 

119 신고를 하고 아버지를 어떻게든 숨을 쉬게 할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어머니랑 동생이 열심이 아버지를 숨쉬게 할려고 노력했고

 

전 119 기다리기 지쳐 집앞 파출소로가서 경찰관을 불렀지만

 

와서 해준것도 없고 그냥 지켜만 보시더라고요

 

진짜 너무 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5분뒤 119대원분들이 집에 들어오셔서 아버지를 병원까지

 

대려가셨습니다.

 

전 집안 정리를 빨리하고 바로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가보니 응급실에 계신다고 해서 의자에 앉아 기다렸습니다.

 

처음에 의사선생님이 나오시더니 조금은 힘들거라고..

 

이말만 하고 안으로다시 들어가셨습니다.

 

몇분뒤.. 의사선생님이 나오시더니 그만 숨을 걷으셨다고..

 

이말을 듣고 울면서 거짓말이다 라는 생각으로 들어갔습니다.

 

눈앞에 펼쳐진 광경이 진짜인지 거짓말인지 너무 믿겨지지가

 

않았습니다.

 

의사선생님께 조금만이라도 전기충격기좀 더 해달라고

 

부탁을 해도 안해주시고 정말 많이 화가 나더라고요

 

결국 이렇게 아버지가 떠나시나.. 하는 생각만 났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친척분들이 오시고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왜 하필 처음 가보는 장례식장이 내 아버지시냐..

 

너무 세상이 미웠습니다.

 

3일제를 하면서 잠도 못자고 울긴 엄청 울었습니다.

 

3일안에는 깨어나시겠지라는생각으로 굳게 다짐했습니다.

 

장손 장남이라 어떻게든 조금만 울려고 했지만..

 

눈물이 많은 편이라 멈추질 않았습니다.

 

장례식을 치루면서 참 우리 아버지는 대단하시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친척분들도 많으셨지만 이렇게 친구분이 많으신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아버지 친구분들도 많이 오셔서 눈물을 흘리시고..

 

참으려고 노력해도 나오는 눈물은 정말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회사쪽에서 사람들을 다짤르시고 저희 아버지는 어떻게든

 

회사에서 안짤리실려고 엄청 열심이 하셨다고합니다.

 

3월 6일 회사에서 물건이 빨리 나가야한다고

 

저희 아버지랑 나이먹으신 한분이랑 쉴세 없이 일을 하시며

 

옆에서 빨리 빨리 하라고 제촉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러놓고 장례식때 어머니께서 회사측에 전화를 하셔서 말을

 

걸었지만 그런적이 없고 2틀동안 쉬게 했는대 왜그러냐고

 

이말만 하셨다고합니다.

 

세상이 참 불공평합니다.

 

좋으신분들은 일찍 떠나시고 나쁜놈들은 욀케 질긴지..

 

장례식때 찾아와준 친구들과 동생 친구들 너무감사합니다.

 

3월 10일 오늘 아버지를 화장시키고 좋은곳으로 가셨을거라고

 

많이 믿고있습니다.

 

효도 한번 해준적도 없고 사랑한다는말도 못해주고..

 

잘해준적도 없는 못난 아들을 키워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아버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읽어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