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관두고싶어하는 남편...어떻게해야하죠?

고민200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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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결혼한지 1년 반 정도되는 맞벌이 부부 입니다.

 

신랑은 소위 대기업이란데를 다니고 있구요.

 

저는 중소기업엘 다녀요.

 

둘의 한달 월급의 차이는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아시다시피 대기업은 PS, PI가 상당부분 차지하잖아요. 그래서 총 연봉으로따지면 거진 두배정도 차이나네요. ㅡ.ㅡ;;;

 

그런데 대기업이란곳....정말 월급 주는것의 몇 배를 뽑아먹는곳입니다.

 

평소 8시 출근해서 야근 10시 11시는 기본이고, 새벽 1~2시에 들어오는날도 많아요.

 

주말도 없이 일할때도 많구요...

 

중간중간 쉬면서 일을하냐...것도 아니랍니다. 출근하면 점심, 저녁시간 이외엔 화장실갈 시간도 부족하게 자리에 꼼짝없이 일을 한다네요...생각만해도 끔찍해요.

 

우리신랑 정말 너무 불쌍합니다.

 

매일매일 피곤에 찌든 얼굴로 들어와 쓰러져 자는걸 보면 정말 안쓰러워요.

 

요즘들어 부쩍 관두고싶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돈버는거를 떠나 인간답게 살고싶데요. ㅠ.ㅠ

 

그냥 넉두리라 하게엔 너무 구체적으로...

 

예를들어 저더러 지금 직장 관두고 가게를 시작해보라고...가게 잘되면 자기도 관두고 가치 하자고..

며칠전에는 시어머님한테 전화해서도 저런소릴 했다네요..

 

얼마나 힘들면 저럴까. 이런생각이 많이 듭니다. 하지만 지금 경기도 매우 좋지 않은데다가...지금 회사 관두면 재취업도 힘들것 같은데

 

전 겁부터 나네요.

 

친정엄마나 시어머니 모두 말리시는 상황인데요.

 

전 갈등이 많이 됩니다.

 

이런 불경기에 뭔가를 시작한다는게 두렵고, 그렇다고 이대로 두자니 신랑이 너무 가엾어요.

 

곧 아기도 가져야 하는데, 그때되면 나도 직장을 다닐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데,

 

아기와 가정때문에 어쩔수 없이 몸 혹사시키면서 직장다닐 신랑생각하면 넘 불쌍해서

 

정말 지금이라도 뭔가 같이 할 수 있는일을 시작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여.

 

가게 시작하려면 대출도 많이 받아야 하고...

 

아무튼 너무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