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잘하고 있나요? ^^

소금쟁이2009.03.27
조회495

결혼한지..정확히 1년 4개월째에요..

신랑이랑 사내커플로 결혼해서 현재도 사내부부구요..

신랑은 34, 저 28입니다.

저희회사는 급여체계가 월급+보너스 600%입니다.

보너스 600%는 150%씩 3,6,9,12월.. 4달에 걸쳐 나옵니다.

평달에는 둘이합쳐 세금떼고 400 조금 넘구요(보너스달은 850 정도)

 

저흰..결혼할때 정말 무일푼으로 했습니다..

신랑.. 결혼전 시댁 집에 다 주고.. (결국 시댁..그 집 날려먹었습니다.. 부동산 사기 ㅜㅜ)

시댁으로부터 땡전한푼 못받고.. 겨우 2천정도 모아 결혼비용하고

집 보증금으로 1500덜렁 들고왔지요

집은 전세 7천짜리 얻었는데...ㅜㅜ (나머지는 다 대출)

미리 알았더라면 저도 혼수비용 최소로 줄이고 전세 얻는데 많이 보탰을텐데..

저도 결혼전 4천정도 모았는데요.. 집얻는데 천만원 보태고..나머지 혼수를

넘 제대로 해버렸네요.. 좀 더 아낄걸 그랬어요

 

아무튼 이래저래 빚 4천만원을 넘게 안고 시작했죠

저요..결혼전 월급타면 딱 100만원 저금하고 끝이었어요

나머지는 다 제 용돈이었죠 ~ 보너스타도 따로 저축하는거 없이 무조건 월 100 ..

옷이며 화장품이며.. 정말 사고싶은거 다 쓰며 살았는데..

결혼 후..저 많은 빚을안고..어떻게든 아껴볼려고 애쓰며 살았죠

그 결과 작년 12월부로 대출 다 갚았구요(물론 결혼축의금으로 500정도 남았었어요 ^^)

올해 (1~3월) 벌써 천만원 저축했네요 ..^^

올해 11월이 전세 만기라.. 그때까지 부지런히 모아..아기낳고 키울만한 적당한 집으로 이사가는게 단기간의 저의 목표에요^^

 

첨부터 대출을 저리 많이 안고 시작했던터라.. 남들 보기엔 너무 형편없지만

올해안에 1억짜리 전세라도 갈수 있다는게 넘 뿌듯해요

지금 생각해보면.. 대출이 없었더라면 제 소비씀씀이가 더 컸을듯해요

당장 빚 갚아야되니까 더욱 악착같이 모았던거 같아요

 

저희회사에 저보다 3개월 늦게 결혼한 동료가 있는데요

그 동료는 이제껏 2천정도밖에 못 모았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그 집은 자기명의로 아파트가 있긴 하지만...ㅜㅜ

언젠가 그 동료보다도 제 살림이 더 나아지는 날이 오겠죠?

자꾸..조금씩 목표를 늘려가며.. 현재는 궁상맞아 보일지언정..

언젠가 웃을날을 위해 열심히 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