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내립니다.

아이쿠2009.04.25
조회74,169

헤드라인에 올라올 줄 몰랐는데 올라오다니 놀랍네요.

 

하지만 원래 글쓴 의도와는 다르게 리플들이 흘러가는것 같아서 너무나 씁쓸하네요.

 

첫째로 저 글은 나 힘든데 여러분들 좀 봐주쇼 혹은 나 간호사인데 엄청 잘났다. 라는 투로 쓴 글이 아니라

 

단지 간호사라는 직업이 사실은 이러이러 하다. 앞으로 간호사가 될 간호학생들은 이점 알고 진짜 사명감 가진 학생들이 오면 좋겠다. 라는 식으로 쓴 글입니다.

 

어느 직업이나 고충이 없는 직업이 어디있겠습니까. 어느 직업이나 속사정은 있기 마련이고 다 밥먹고사는일 자체가 힘든 일입니다. 저는 이 글을 통해서 다른 직종에 비해 간호사가 특별히 더 힘들다는 의도로 적진 않았습니다. 단지 세상의 직업 중 하나인 간호사에 대해서 적었을 뿐입니다. 그런데 저의 본 의도와는 다르게 글이 흘러가는점이 너무 안타깝고 실망스럽습니다.

 

물론 간호사에 대한 비판은 환영하지만, 일부 무개념한 간호사들때문에 이런식으로 간호사라는 직업 자체가 그릇된 이미지로 흘러가다니 참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거기다가 더욱더 보기 좋지 않은것은

여기서도 여전히 계속되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간의 헐뜯는 모습이네요.

 

간호사건 간호조무사건 필요없는 사람이 어디있습니까

 

의사도 필요하고 간호사도 필요하고 간호조무사도 방사선사도 임상병리사도...

 

물론 일부 간호조무사들때문에 간호사가 같이 싸잡혀서 피해보는 경우도 있었지만

언제까지나 이건 '일부' 무개념한 사람들 때문에 벌어진 일입니다.

 

이건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를 구분못하는 병원고객님들의 잘못이 아니라, 처음부터 제대로 구분짓지 못했던 간호인력들의 잘못이 아닌가요?

 

그걸 가지고 여전히 간호사가 잘낫니 간호조무사는 못났니 하면서 싸우는 모습, 정말 보기 좋지 않습니다. 불만있으신 간호사님들, 간호조무사님들, 간호학생들, 정 그렇게 불만있으시다면 익명성이 보장된 인터넷 상에서 싸우지들 마시고, 시원스럽게 10000명 탄원서를 제출하시던가, 아니면 삭발식 한번 거행하시지요.

 

그럴 용기가 없으시다면, 제발 좀 같이 일하는 입장에서 서로 존중하고 타협하며 삽시다. 헐뜯어서 개선되는 일 하나도 없다고 봅니다.

 

다시한번 제가 쓴 글로 인해서 이렇게 좋지 않은 모습으로 흘러간 점이 안타까워 저는 이 글을 삭제함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