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언니 처럼 답답한 사람이 또 있나요?

뚜껑열리기직전2009.04.28
조회284

안녕하세요.

저는 23살 여자 입니다.

저에게는 2살 위에 언니가 한명 있는데요...

답답한 마음에 저희 언니 얘기좀 하려구요저희언니 처럼 답답한 사람이 또 있나요?

 

저희언니 성격이 참 이상합니다. 생각하는게 그냥 마냥 어린아이 같아요..

그래서 평소때는  가끔 귀엽다 귀엽다 해주긴 하는데;;;;;(언니한테;;)

 

저희집은 엄마 언니 저 이렇게 세 식구인데 저 중학교때부터 엄마혼자서

죽을듯이 일만하면서 저희 키웠어요, 저희 엄마가 엄청 알뜰하신 편이여서

혼자 저희 키우시면서 이정도 저희집 형편이면 참 대단하다고 생각하는데,

가끔 저희 언니는 "아.. 우리집은 왜케 가난해? 에휴..저희언니 처럼 답답한 사람이 또 있나요?"  라고 말합니다.

그럴땐 정말 어이가 없어서 대꾸도 안합니다.

 

 

요근래 엄마가 팔을 많이 쓰는 직업을 하고 계셔서 몇달전부터 왼쪽 어깨가 너무 아프다고

정형외과 한의원 별의 별곳 가서 치료를 받으셨는데도 나을 기미가 안보이는 겁니다.

주변사람들이 목디스크인거 같다고 MRI를 찍어보라고 하셨는데

MRI비용이 아까우셔서 자꾸 병원을 안가시는 겁니다.. (네이버에 찾아보니깐 엄마증상이 목디스크가 맞는거 같더라구요..)

그렇게 몇달 지나니깐 요즘은 아픈게 괜찮아 졌다고 하더라구요,,,  목디스크라는게 지금은 안아플지는 몰라도 나중에 더 심각해질 수 있는거니깐 걱정이 돼더라구요

그래서 언니한테..

 나 :  "집안일 좀 해결되면 엄마 병원데리고 다녀야 겠어.." 라고 하자

언니: " 야 넌 엄마한테 관심도 없지? (제가 자주 쓰는말;; 이때다 싶어서 따라하는거에요;)

          엄마 이제 팔 안아프다고 했거든?  팔 다나았는데 넌 뭔 딴소리냐?

(순간 속에서 울화가 치밀어 오르는데...저희언니 처럼 답답한 사람이 또 있나요?)

나: " 야이 xxx이 지금 당장 팔 안프면 다 나은거냐? 이 xxxxxx...)

이렇게 얼마전에도 싸웠습니다.. 저희언니 처럼 답답한 사람이 또 있나요?

 

 

또 얼마전에는요,, 저희 언니는 회사에 닭가슴살을 점심으로 싸가지고 다녀요,

그래서 아침마다 엄마가 닭가슴살을 야채랑 볶아서 주는데.

그날은 반찬통이 없다는둥 반찬통을 찾더라구요

그래서 엄마가 여기반찬통에 싸가라고 다 싸주셨어요 

그런데 언니가 나갈때 쯤에 반찬통에서 냄새난다고 이걸 어떻게 먹냐며 안가져 가겠다는 거에여.. 저희언니 처럼 답답한 사람이 또 있나요? 

아우.. 그게 25살 짜리가 할 말 입니까?;;

 

 

저희 언니 성격에 회사에서 일하는거 보면 참 신기합니다..

지금 저희 언니가 다니는 회사도 엄마 소개로 들어간 회사입니다.

전에는 롯데리아에서 매니저로 일했는데.. 저희 언니 성격에 그냥 평생 그것만 할거 같아서

아는 사람들 한테 부탁좀 드려서 소개로 면접보고 회사에 들어 간건데,

처음에 언니 바로위에 상사(사수)가  독한얘였어요; 자기는 일찍가고 언니 야근시키고;;

입사하고 몇달동안은 일을 때려치네 마네, 엄마때문에 내가 이 고생을 하는거라고;;;;

아니 엄마가 겨우 회사에 취직 시켜줬더니 하는소리가 저모양 이에요;;

 

 

오죽하면 저희엄마가 "요즘에 내가 드는 생각이 쟤(언니)를 데리고 내가 교회를 가야되나..  이런생각이 든다.(저희집은 무교에요;)" 

저희 언니 때문에 엄마나 저는 울화가 치밀어 오를 때가 한두번이 아니에요;

 

그냥 마냥 어린아이 처럼 .. 무슨 정신병 이나요?;;

제가 볼땐..어렸을때 부터 엄마가 언니를 항~상 챙겨주고 감싸주고 그런게 이렇게 된게 아닌가 싶어요;;   너무 답답하고 다른 사람들 생각을 좀 듣고 싶어서 여기에 글을 쓰게 됬어요..  이렇게 철없는 형제분이 있는 분들이 있으신지...?저희언니 처럼 답답한 사람이 또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