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고인 곳은 낮은 자리다. 조금 높은 곳은 마르고 약간 낮은 곳은 젖어 있다. 고여 있는 뒤안길 걸어가면서 나는 조각하늘과 나무눈과 지는 꽃잎 이야기를 듣는다.
고인다는 것은 말을 하는것이 아니다 듣는다는 것이다. 쉴새없이 쏟아지던 비의 소리 담가 두면 어느 사이 잔잔해 진다
그때 들으면 비의 음절 하나 하나가 보인다. 본다는것도 듣는다는 것이다. 비가 묻혀온 세상 듣는 것이다. 하늘이 내리는 소리도 거기 속한다 나무나 꽃도 낮은 자리에서 들으면 들린다. 길도 낮은 곳에서 높은 곳을 듣는다.
ㅡ 문정영님의 듣는다는 것이었습니다 ㅡ
.. 때론 말하는 것 보다 듣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어요 그건 아마도 누군가의 말을 듣기 위해선 그 사람보다 내 자신을 더 낮춰야 하기 때문일거예요. 그져 듣고 흘리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말을 내 마음속에 담아놓고 오해없이,편견없이 새겨듣기 위해선 내 자신이 한없이 낮아져야 가능하기 때문이지요
낮은자
조금 높은 곳은 마르고 약간 낮은 곳은 젖어 있다.
고여 있는 뒤안길 걸어가면서
나는 조각하늘과 나무눈과 지는 꽃잎 이야기를 듣는다.
고인다는 것은 말을 하는것이 아니다
듣는다는 것이다.
쉴새없이 쏟아지던 비의 소리 담가 두면
어느 사이 잔잔해 진다
그때 들으면 비의 음절 하나 하나가 보인다.
본다는것도 듣는다는 것이다.
비가 묻혀온 세상 듣는 것이다.
하늘이 내리는 소리도 거기 속한다
나무나 꽃도 낮은 자리에서 들으면 들린다.
길도 낮은 곳에서 높은 곳을 듣는다.
ㅡ 문정영님의 듣는다는 것이었습니다 ㅡ
..
때론 말하는 것 보다 듣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어요
그건 아마도 누군가의 말을 듣기 위해선
그 사람보다 내 자신을 더 낮춰야 하기 때문일거예요.
그져 듣고 흘리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말을 내 마음속에 담아놓고
오해없이,편견없이 새겨듣기 위해선
내 자신이 한없이 낮아져야 가능하기 때문이지요
올 한해는 조금만 더 낮아지는 연습을 하시면 어떨런지요....
곧 아카시아 꽃이 흐드러지게 피겠어요. 아니 폈나요 벌써?
ㅡ감히 지아생각ㅡ이었어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