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템퍼에 걸린 4개월 말티즈.

돌아와줘2009.05.06
조회1,255

디스템퍼에 걸린 4개월 말티즈.

안녕하세요 시간날때마다 톡을 즐겨보는 19살 톡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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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강아지는 어제가 딱 4개월되는 말티즈 암컷입니다

이제 정말 딱 한달인데 백신 맞을때도 아픈 내색을 하지 않을정도로 건강하고

활기차던 해피가 Distemper(홍역)에 걸렸어요 사람으로 치면

암과도 비슷한 무서운 병인데 아파하는 해피를 보며 전 도대체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따뜻하게 해주고 밥과 약을 잘 먹는게 관건이라기에 새벽 늦게까지

옆 자리를 지켜주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지날수록 힘없이 축 쳐지고

발작(턱을 떨며 거품을 물고 발작후엔 미친듯이 뛰어다녀요)을하는 해피를보면

그저 눈물밖에 더 흐르질 않았고 그렇게 몇시간을 울었는지

정말 눈이 안 떠질 정도가 됬더군요 새벽 4시가 다 되어가는데 자꾸만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해피가 너무 가여워 결국 아빠를 깨워 이러다간 해피가

정말 죽을 것 같다며 병원에 가자고 하였습니다 결국 입원치료를 결정하였고

 

그렇게 계속하여 울며 평소 빌어 믿지도 않던 신을 찾으며 해피를 살려달라고

쉴새없이 기도하였고 너무 울었는지 정말 저까지 열이 오르고 내리고

말도 아니였죠 계속하여 우는 저와 오빠를보며 아빠께선 인터넷에 나온데로

Distemper에 좋다는 북어국과 계란 노른자를 으깨어 해피에게 주었습니다

10분쯤 지났을까, 해피가 제일 먼저 노른자에 식탐을 보이더군요

그러더니 먹기 시작하는데 어찌나 그 모습이 예쁘고 고맙던지 다행이도

식욕이 있다면 생존률도 조금씩 늘어간다고 하더군요

 

저희집은 수원에 있는 탑동입니다 해피는 고색동에 있는 동물병원에 있어요

보고싶어도 거리가 있기에 볼 수 없어 조만간 다시 동네에 2개의 동물병원중

그래도 실력이 조금 더 있는 곳으로 옮길건데 우리 해피 잘 견뎌서

예전처럼 건강하고 활기차던 해피가되어 저를 향해 힘차게 뛰어와주겠죠?

 

차라리 제가 대신 아프고 죽는다면, 제가 대신 죽고싶은 심정입니다

저희 해피에게 힘을 주세요 Distemper 개 홍역에 대하여 아시는분은 꼭

알려주셨음 좋겠어요 조언도 악플도 모두 좋으니 차라리

해피에게 상처가 되는말을 하실거면 말을 말아주세요 아니 차라리 저에게 해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해피야 기억할게

 

맛있는거만 있으면 너도 달라고 나를 쳐다봐주던 너의 두 눈

손 달라고하면 외치면 나를 물던 너의 작은 이빨들

약 한번 먹으면 5분도채 안되서 잠드는 너의 작은 몸집

시저만 주면 맛있게 먹는 너의 귀여운 모습

입술을 내 밀면 내 목적을 정말 알아서인지 혓바닥을 낼름거리는 똑똑한 너의 머리

우는 날 보면 내 옆에 가만히 와서날 지켜봐주는 예쁜 네 모습

하루도 빠짐없이 아빠가 소리를 질러도 따라다니던 착한 너

집에 가두어두면 꺼내달라고 앙앙거리는 너의 목소리

방울 토마토 하나를 몇십분을 가지고 다니면서 먹는 애기같은 너

오랜만에 개껌주면 좋아서 어찌 할 바를 모르는 애교쟁이같은 너

나의 하루 일과를 너의 대소변 치우는 날로 만드는 매력있는 너

 

이제 정말 딱 한달인데 사방을 둘러보아도 전부  너와 관련된 추억뿐인지

제발 예전처럼 건강하고 씩씩한 해피로 돌아가줘 제발

사랑해 해피야 약 잘 먹고 밥 잘먹는 나의 강아지가 되어주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