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꽉 찬 10개월 딸래미를 둔 23살 한 아이의 엄마랍니다.. 저는 부모님 반대하는 결혼을하고 아이를 낳았어요 돈 한 푼없는 남자에 능력도 없고 거기에 부모님까지 안계시는 그런 남자... 그래서 반대가 있었죠 그래도 저희 신랑 그 어느 남자들 보다 절 많이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책임감을 갖고 살아가는 그런 멋진 남자랍니다 그렇게 엄마와 언니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월세집으로 이사를하고 바로 혼인신고부터 해버렸습니다 처음엔 보증금도 한푼없어서 쩔쩔매고 모텔에서 생활을했었죠 그래도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그 말... 그 말을 믿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제가 20살때 공장에서 일하면서 벌어두었던 6백만원과 신랑이 일하던 곳에 사장님께 빌린 2백만원으로 집 보증금도 마련하고 출산준비물도 사고 가전제품도 샀습니다 그리고 10달동안 기다린 내 소중한 아이가 태어났던 2008년 7월 9일... 돈이없어서 제발 자연분만만 하자라며 아이에게 그렇게 속삭였지만 결국 제왕절개를 했습니다 더이상 뱃 속에서 스트레스받는 우리아이가 너무 안쓰러웠기에... 하바신만 마취했던터라 정신은 또렷했기에 뱃 속에서 나온 우리 아기에 울음소리를 듣자마자, 10달동안의 모든 일들이 정말 파노라마처럼 눈앞에 지나가더라구요 결국 우리아기에게 보여준 내 첫 모습은 우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렇게 사랑하는 우리 아이가 태어난 기쁨도 잠시....... 아이에게 이상이 발견되어 인큐베이터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세상 빛을 처음 본 것만으로도 버거웠을 우리아이에게 하나 둘 검사들이 시작되었습니다 결코 작지않은...그것도 오래된 종합병원인데도 우리아이에 병명을 전혀 모른다는 의사들의 말에 또다시 울어버렸습니다 결국 퇴원하고 보름 후쯤 서울대병원으로 가서 또 다시 시작된 각종 검사들 검사 하나하나 할때 마다 또 다시 눈 시울이 붉어지더라구요 저 어린것이 얼마나 아플까......... 검사를 일주일에 걸쳐했습니다 그리고 검사결과는 척추견인증후군이라는 선천성 장애로 인해 수술을 해야한답니다 ( 요즘에 이런 병을 갖고 태어나는 아이들은 많다지만 원인을 알 수 없다더라구요 ) 돈 한푼없는 우리에게는 정말이지 충격이었습니다 그래도 10달동안 지켜온 내아이 여기서 포기 할 수 없기에 일단 수술을 하기로 했습니다 수술 전 날 또한 이것저것 검사들이 많았습니다 피도 한 10번은 넘게 뽑은거 같구요 검사때문에 맘마도 먹이지 못 하구 굶겨야만 해서 계속 배고파서 울어대는 아이를 보며 제 가슴이 찢기고 또 찢겨 너무 아팠습니다 그렇게 한달도 안된 신생아의 등을 절개하여 수술을 했습니다 다행하게도 회복속도가 빨라 열흘정도 입원해야하는거 5일정도만 입원하고 퇴원했습니다 빨리 퇴원해서 좋긴했지만 병원측이 너무 어이가 없더군요 원래 수요일이 퇴원날짜라 그 날까지 수술비를 마련해보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 날 아무런 얘기도 없이 갑자기 이른 아침에 자고있는 절 툭툭 건드리며 깨우더니 의사가 하는말이 오늘 당장 퇴원하라고 막 그러더군요 정말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저랑 신랑이랑 병원비도 아직 마련 못 했는데 갑자기 퇴원이 왠말이냐면서 사정을 말했더니 그럼 병원비 마련할 때까지 더 입원해 있으라는 식의 태도로 나오더라구요 몇백이라는 돈이 하루 아침에 생기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병원비 마련할때 까지 입원을 계속 하고있으면 병원비는 더 늘어날테고..... 몸과 마음이 너무지쳐 한참을 저는 멍한상태로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엄마가 생각났고 할 수 없이 엄마한테 전화해서 돈을 빌리고 하고 병원비를냈습니다 정말 엄마한테 미안하고 또 미안해서 성공적인 수술에 기쁨에 좋아할 틈도 없이 계속 울고 또 울었습니다 제가 아는 애기엄마가 있는데요~항상 시부모가 싫다 어쩐다 막 저에게 투정을 하더라구요 이래서 힘들고 저래서 힘들다하면서요,, 그런데 그 애기엄마는 양가의 허락에 결혼식도 올리구 시부모댁에 사니 월세걱정없구 밥도 시엄마께서 다 해주시구,, 몸조리도 친정에서 받구(전 애기 수술때문에 몸조리 하나 못했답니다) 애기 시부모에게 맡기구 이리저리 친구들과 놀러다니구.... 부러워요...정말 부러운데 신랑한텐 말 할 수가 없어요......그렇다구 엄마나 언니들한테나 또 제 친구들한테도 말 할 수가 없어요.... " 나 요즘 너무 힘들어...... " 이렇게 한마디 할 수 도 있는데, 전 할 수가 없어요 우리 아이 100일 지나고 빚이 너무 늘어나서 어쩔 수 없이 아이를 시설에 보냈습니다 잠시만 맡겨두고 빚만 갚고 다시 데려오자하면서 보냈는데........ 아이가 없는 빈 자리가 어찌나 큰지, 밥도 못 먹겠고 웃음도 사라지고, 이러다가 우울증에 걸리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일주일만에 다시 데려왔습니다 참 바보같고 못난이 중에서도 최고 못난 부모를 만난 우리 아이.... 정말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하지만 그 전 일들은 모두 잊고 앞으로 잘하자라는 마음으로 가진건 없어도 행복하게 사는 우리 세식구........ 언젠가는 저희 부모님들께도 허락받고, 제 친구들에게도 떳떳한 그런 날이 오겠죠? 길고도 지루한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
남들과는 많이 다른....
안녕하세요~꽉 찬 10개월 딸래미를 둔 23살 한 아이의 엄마랍니다..
저는 부모님 반대하는 결혼을하고 아이를 낳았어요
돈 한 푼없는 남자에 능력도 없고 거기에 부모님까지 안계시는 그런 남자...
그래서 반대가 있었죠
그래도 저희 신랑 그 어느 남자들 보다 절 많이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책임감을 갖고 살아가는 그런 멋진 남자랍니다
그렇게 엄마와 언니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월세집으로 이사를하고 바로 혼인신고부터 해버렸습니다
처음엔 보증금도 한푼없어서
쩔쩔매고 모텔에서 생활을했었죠
그래도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그 말...
그 말을 믿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제가 20살때 공장에서 일하면서 벌어두었던 6백만원과
신랑이 일하던 곳에 사장님께 빌린 2백만원으로
집 보증금도 마련하고 출산준비물도 사고
가전제품도 샀습니다
그리고 10달동안 기다린 내 소중한 아이가 태어났던 2008년 7월 9일...
돈이없어서 제발 자연분만만 하자라며 아이에게 그렇게 속삭였지만
결국 제왕절개를 했습니다
더이상 뱃 속에서 스트레스받는 우리아이가 너무 안쓰러웠기에...
하바신만 마취했던터라 정신은 또렷했기에 뱃 속에서 나온 우리 아기에 울음소리를
듣자마자, 10달동안의 모든 일들이 정말 파노라마처럼 눈앞에 지나가더라구요
결국 우리아기에게 보여준 내 첫 모습은 우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렇게 사랑하는 우리 아이가 태어난 기쁨도 잠시.......
아이에게 이상이 발견되어 인큐베이터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세상 빛을 처음 본 것만으로도 버거웠을 우리아이에게 하나 둘 검사들이
시작되었습니다
결코 작지않은...그것도 오래된 종합병원인데도 우리아이에 병명을 전혀 모른다는
의사들의 말에 또다시 울어버렸습니다
결국 퇴원하고 보름 후쯤 서울대병원으로 가서 또 다시 시작된 각종 검사들
검사 하나하나 할때 마다 또 다시 눈 시울이 붉어지더라구요
저 어린것이 얼마나 아플까.........
검사를 일주일에 걸쳐했습니다
그리고 검사결과는 척추견인증후군이라는 선천성 장애로 인해 수술을 해야한답니다
( 요즘에 이런 병을 갖고 태어나는 아이들은 많다지만 원인을 알 수 없다더라구요 )
돈 한푼없는 우리에게는 정말이지 충격이었습니다
그래도 10달동안 지켜온 내아이 여기서 포기 할 수 없기에 일단 수술을 하기로 했습니다
수술 전 날 또한 이것저것 검사들이 많았습니다
피도 한 10번은 넘게 뽑은거 같구요 검사때문에 맘마도 먹이지 못 하구 굶겨야만 해서 계속 배고파서 울어대는 아이를 보며 제 가슴이 찢기고 또 찢겨 너무 아팠습니다
그렇게 한달도 안된 신생아의 등을 절개하여 수술을 했습니다
다행하게도 회복속도가 빨라 열흘정도 입원해야하는거 5일정도만 입원하고 퇴원했습니다
빨리 퇴원해서 좋긴했지만 병원측이 너무 어이가 없더군요
원래 수요일이 퇴원날짜라 그 날까지 수술비를 마련해보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 날 아무런 얘기도 없이 갑자기 이른 아침에 자고있는 절 툭툭 건드리며 깨우더니 의사가 하는말이 오늘 당장 퇴원하라고 막 그러더군요
정말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저랑 신랑이랑 병원비도 아직 마련 못 했는데 갑자기 퇴원이 왠말이냐면서 사정을 말했더니 그럼 병원비 마련할 때까지 더 입원해 있으라는 식의 태도로 나오더라구요
몇백이라는 돈이 하루 아침에 생기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병원비 마련할때 까지 입원을 계속 하고있으면 병원비는 더 늘어날테고.....
몸과 마음이 너무지쳐 한참을 저는 멍한상태로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엄마가 생각났고 할 수 없이 엄마한테 전화해서 돈을 빌리고 하고 병원비를냈습니다
정말 엄마한테 미안하고 또 미안해서 성공적인 수술에 기쁨에 좋아할 틈도 없이
계속 울고 또 울었습니다
제가 아는 애기엄마가 있는데요~항상 시부모가 싫다 어쩐다 막 저에게 투정을 하더라구요 이래서 힘들고 저래서 힘들다하면서요,,
그런데 그 애기엄마는 양가의 허락에 결혼식도 올리구 시부모댁에 사니 월세걱정없구
밥도 시엄마께서 다 해주시구,, 몸조리도 친정에서 받구(전 애기 수술때문에 몸조리 하나 못했답니다) 애기 시부모에게 맡기구 이리저리 친구들과 놀러다니구....
부러워요...정말 부러운데 신랑한텐 말 할 수가 없어요......그렇다구 엄마나 언니들한테나 또 제 친구들한테도 말 할 수가 없어요....
" 나 요즘 너무 힘들어...... " 이렇게 한마디 할 수 도 있는데, 전 할 수가 없어요
우리 아이 100일 지나고 빚이 너무 늘어나서 어쩔 수 없이 아이를 시설에 보냈습니다
잠시만 맡겨두고 빚만 갚고 다시 데려오자하면서 보냈는데........
아이가 없는 빈 자리가 어찌나 큰지, 밥도 못 먹겠고 웃음도 사라지고, 이러다가 우울증에 걸리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일주일만에 다시 데려왔습니다
참 바보같고 못난이 중에서도 최고 못난 부모를 만난 우리 아이....
정말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하지만 그 전 일들은 모두 잊고 앞으로 잘하자라는 마음으로 가진건 없어도 행복하게 사는
우리 세식구........
언젠가는 저희 부모님들께도 허락받고, 제 친구들에게도 떳떳한 그런 날이 오겠죠?
길고도 지루한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