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려가게 생겼습니다..

답답..2009.05.22
조회4,633

안녕하세요

퇴근을 한시간 앞두고있는 24 직장녀 입니다..

 

먼저!! 여러분 감기조심하세요~~~

 

다름아닌 제 고민좀 들어주세요 ..

정말 친한친구에게 고민상담을해도 왠지 솔직담백하게 이야기 못해주는것같은 -_-;;;

 

600일 만난 애인이있어요..

30살 입니다.

솔직히 처음부터 이 남자랑 만나는게 아닌데-_-;;;; 사탕발린소리와,지극정성으로

잘해주는모습, 그 속셈에 낚인거죠 ;; 물론 5달전에는 사랑했었습니다..

무슨말이냐면..이 사람 저와 만나고 5달인가 부터 결혼결혼결혼 노래를 불렀었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제가 그땐 완전 콩깍지가 씌여서,,,,,,,,,,,,

그땐 심각하게 생각을 않했었습니다. 이 남자..뭐 믿는구석이 있어서

저렇게 결혼을 하자고하는거구나..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5달전쯤부터 결혼을하자며 적극적으로 달려드는데

사실상 저희아부지(많이 무서우심) 에게는 무서워서 꽁무니도 않보이고

착하신 저희어머니에게만 설득(?)을 시키며 그......세뇌시킨다고 하죠

저한테도 그랬던것 같습니다..

제 애인 키175/115kg입니다.

물론 처음에는 아니였습니다 그냥 체격이 좋다는 정도 였는데

갑자기 부쩍살이 쩌더군요..이젠,,그냥 고기덩어리로 보입니다..

제가 잘못된건가요..정말 이 사람이 결혼결혼 보챌때마다 제발 살좀 뺐으면

좋겠습니다. 살빼라고 저녁먹지말고 같이 운동하자고하면

"니가 살이 빠질까봐 같이 먹는거야 난 저녁 않먹어도 상관없는데

너 않먹을까봐 같이먹는거야" 뭐 이런식.....

싸우거나, 헤어질 이유가 되서 헤어지자고하면 미친듯이 잡고 하루가 멀다라고 집앞

회사앞 내가 가는 길목에는 다 있습니다..이젠 거의 포기상태입니다..

여튼......................... 이야기가 이상한쪽으로 빠졌는데..

문제는

제가 진지하게 물어봤습니다.

난 지금 돈모아놓은게 별로 없으나 오빠가 집하면 혼수는 하겠다 라고요..

집은 월세로 살자합니다 원룸에요 

혼수는 지금 오빠집에있는걸로 하면된다고 하지말라합니다

예단.예물.이바지.이런거 다~~ 하지말자합니다

오빠친동생이랑 같이 살자고 합니다.

돈좀 벌면 차를 아우디 사게 해달라 합니다.

결혼하면 애를 먼저 놓자고 합니다.

청약적금이 뭔지 모릅니다.

현재 대학교 등록금 천만원세대를 이야기하면 전혀모릅니다

 

그래서 제가 월세는안된다 적어도 아파트 전세는 살아야하지않겠냐 라고하니

알았다며 여차여차 부모님에게 돈을 구했다합니다

전세금 3000만원 이하로 구하자합니다

그러면서 차는 아우디로 바꾸고싶다네요

친동생 차 고장나고 사고나고 돈쓸데있으면 오빠가다~~~내줍니다

제가 "그런건 부모님이 해줘야하는거 아니냐" 하면

우리집에 돈없어서 내가 해줘야한다 고 합니다

저 정말 속에 천불이 납니다

차라리 만나지말았더라면 아니라면 그냥 보내주던지

왜 내인생에 들어와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화나고 답답합니다

두서없이..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끔한 충고도 감사히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