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너무 아파요..도와주세요...

마음이아파요2009.05.23
조회485

안녕하세요.

제가 이렇게 톡을 쓸줄은 몰랐네요.

무엇이..어떤것이..잘못됐는지를...

그냥... 바보같이 가만히 혼자 앓다가는 답이 나올거 같지 않아서요..

여러사람의 말을 들어보고싶어요..이렇게...글을올립니다.

글이 너무 길수도 있어요. 그 남자를 처음 만났을때부터... 마지막까지...

있었던 일입니다.

 

저는 스물한살의 직장인 女입니다.

 

전 수원쪽에서 일을하고 있습니다.

집은 전북이구요....졸업하고 나서 일밖에 모르게 살았습니다.

일끝나면 집에서 자고..일어나서.. 또 일가고.. 이런식이었죠.

쉬는날이면 가끔 애들이랑 쇼핑하기두하고.. 기분전환겸 술도먹고..

나이트도 가고 그럽니다. 여태 나이트를 한 5번정도 가봤습니다.

 

전..학교다닐때도 많이 놀아보질 못했어요..

학교..집..학교..집...

내가 왜이렇게 살고있나.. 나이 어릴때 많이놀고 그래야하는데..

후회하고있어요..

 

이번에 쉬는날은 집에 내려왔습니다.

제가 사는곳이 촌동네라서..

어렸을때 친했던 아이들도 다 저희 동네를 많이 떠난상태여서

집에내려가면 친구가 없어요..

유일하게 남아있는 친구를 만나서 이런저런이야기를했죠..

제 친구는 학교를 자퇴하고 지금 백수생활만 반년넘게했어요.

서로 정말..살아가는게 우울했어요..

 

그러다 기분전환겸.. 처음으로 저희지역에있는 나이트를 갔습니다.

사람도없더군요.. 그냥 큰 음악아래.. 맥주만 마시고있었죠..

그러다 부킹이 들어오고... 부킹을 다녔습니다.

솔직히 나이트 가는이유는.. 술좀 얻어먹으려고 가요.

음악소리안에 떠들며 술을먹으면.. 기분이 한결나아지더군요.

 

자리에 돌아와..스테이지를 보았습니다..

그러다 눈에 들어온 사람이있었는데요..

두남자가 스테이지에서 춤을 추고 있었어요..

꽤 추는거같아서 계속 그 남자들만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다 부킹이 또 들어왔죠.. 전 가기싫었어요..근데 나이트 웨이터들의 특성상..

반강제로 끌려가 부스로 갔습니다.

남자 네명인가 다섯명이 있었던걸로 기억해요..

절 안쪽으로 앉히고 끝쪽으로 남자가 앉았어요.. 그 남자가 전 남자친구예요..

많이 땀을 흘리고 있는 상태에서 물수건으로 땀을 닦으면서..

저한테 말을 걸어왔습니다..

 

이래저래.. 이야기하다가.. 제가 수원에 살다가 잠시 내려왔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갑자기 엄청 반가운듯이 자신도 위에서 왔다고 그러더군요..

그렇게 말하다보니 아까 앞에서 춤을 추었던 두 남자중 한명이라는걸 알았죠..

 

양주가 있었습니다. 술은 주는데로 거의 마셨던거 같아요..

그러다 음악이 바뀌자 오빠가 춤추고 싶다고 그러더군요..

저는 나가라고 계속그랬어요.. 그랬더니..

 

그럼 갈거잖아요.. 그러더군요.. 저는 안간다고 그랬죠..

솔직히 안가려 했어요 괜찮았거든요..

약속을 하자는거예요.. 약속을 했습니다.. 그러더니 물수건을 들고 나갔습니다.

계속 춤을 추더군요.. 그남자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그냥 땀흘리면서 열심히 추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어요...

그리고 들어와서는 또이야기를 하고.. 그남자는 또 나가고...

그러다 서로 번호를 교환했어요. 저는 원래 나이트가면 번호 가르쳐주지 않거든요.

알려달라고하면 그냥 가버리죠.. 여태껏 번호 준 사람이..딱 두명...

 

그러다.. 문득 제가 방해되는거같았어요. 오빠는 춤을 추고 싶어하는데

괜히 나때문에 좀 그런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그때가 사람이 정말 없었긴 없어서...

앞줄 테이블이 다 비었고.. 제가 두번째 가운데 테이블에 앉아있었는데.

두번째 테이블에도 사람이 없었습니다.

스테이지에도 사람이 없구요..

 

오빠가 테이블쪽을 향해 춤을 추더라구요..

전 계속 그 오빠만 보게되더군요...그냥.. 보기만해도 좋았어요..

 

그러다 또 부킹이 들어왔어요.. 싫다고 계속 말해도 소용없길래

잠시 갔다가 다시 바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다 테이블에 와보니 문자가 와있더군요..

 

"너 부킹 많이 다닌다?"

그 오빠가 춤추고 있으면서 저한테 문자를 보낸거였습니다.

 

"그런거 아니예요. 바로 자리에 왔어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오빠는 춤추면서 문자로..

저는 테이블에서 오빠를 바라보면서...

정말.. 무언가 기분이 묘했어요...

'와..이거 무슨..꼭 소설같은데에서 일어날 일같애..' 이러면서..

그러다 노래가 바뀌고.. 오빠는 자기 부스로 갔지요..

또 문자가 왔습니다.

 

"왜갔어.."

 

오빠가 문자를 보내도 제가 몇개씩 답장을 보내지 않았어요.

내가 방해하는거 같기도 하고.. 솔직히 나이트에서 만나는 사람 못믿고요..

그러다 또 음악이 바뀌고 오빠가 또 나왔습니다..

불빛으로 인해 살짝살짝보이는 오빠가 나를 보고있는거 같았습니다..

저는 계속해서 오빠만 바라보고 있었구요..

그러기만 계속..반복하다가.. 너무 과하다 싶었어요 오빠가 계속해서 춤추는 모습이..

그래서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만 춰요.. 쓰러지겠어요.."

 

음악이 몇번이고 바뀌고.. 거의 3시정도가 되었어요.

잠시 담배를 피려고 담배를 집어드는데..

뒤에서 누군가 말을 걸어왔어요.. 전놀라서 뒤를 돌아봤더니

오빠였습니다.

내 옆에 의자에 자리를 앉더니 왜갔냐며.. 뭐이런저런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언제갈꺼냐고 하길래..

 

"첫차탈거예요"

 

이러니까 웃더군요..그럼 여기 계속있을생각이였냐면서..

오빠는 이제 마지막으로 한번 더 춤추러 나간다더군요..

같이 추자고..

 

"전 춤 못춰요"

 

라고 이야기 했고.. 오빠는 숨을 고르고 있는데..

갑자기 불이 켜지더군요.. 주위를 둘러보니 웨이터들은 정리를 하고있었고..

남아있는 테이블이라곤 제 테이블과 그오빠 테이블밖에 없었던겁니다.

그래서 아직 3시인데.. 불이켜지더군요..

 

오빠도 조금 당황했는지.. 친구들이랑 나가고..

저한테 같이 술을 먹자고 그러더군요..

 

"아니예요." 

 

라고 말했습니다. 솔직히 조금 더 먹을수는 있었는데.

취하면 안될거같았어요.

그래도 계속 그러길래..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빠쪽에서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자꾸 그쪽에서 이야기하고 왔다갔다 하길래..

그냥 그자리에만 서있었어요.. 밖에 날씨가 추운데 옷을 엄청 얇게 입고나가서..

못참을정도였어요.. 그래서.. 그냥 간다고하고...

집에 택시를 타고갔습니다..

 

하루인가 이틀이 지나고 연락이 왔습니다.

문자를 좋아하는거 같았어요. 서로 문자를 보내면 1분도 안넘어서 답장이 오고,

나한테 관심을 보여주는거 같았어요. 잘해주고..

그러다 결국은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했습니다.

혼자 만나기는 좀 그랬습니다. 그래서 친구 3명을 데리고 만났어요.

좋아보이는 차를 2대 대기 시켜놨더군요..

 

그래서 저는 오빠 옆좌석에.. 친구 세명은 뒷자석에 앉았습니다.

그리고는 출발했죠.. 노래를 크게 틀어놓더니..

엄청난 속도로 계속달렸습니다.. 신호도 무시하고 갔던거같고,

도로를 왔다갔다 장난치며 달리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런경험이 처음이라.. 왠지 무섭기도 하면서.. 무언가 기분이 좋았어요..

 

그러다 어느 술집에 왔어요.. 또 이런곳은 처음이었죠..

술먹고 노래부르고... 나가서 춤출수 있는 스테이지도 있고..

그러다 술에 취해 화장실을 갔는데 오빠랑 마주쳤죠..

화장실 앞에 의자에 앉아서 이야기를 하다가 오빠가 갑자기 뽀뽀를 했습니다.

전 놀라서 당황했죠..

그 오빠랑 있었던 일들은 정말 많은게 처음이였어요..

 

그렇게 계속 술을 마셨고.. 오빠와 저는 손을 잡고 술을 계속해서 마셨어요.

그러다 헤어지고..

다음날도 어김없이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정말 마음에 든다고.. 그러더라구요..

솔직히 믿고 싶은데.. 전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오빠는 저랑 많은것이 다르다는걸 괜시리 느꼈고.. 저랑은 안어울리는 사람 같았어요.

 

제가 바보인거죠... 그냥.. 당당하게 자신감가지고

더 표현을 많이했더라면...

 

후로 전 많이 아팠습니다..정말. 죽을정도로

일어서지를 못했습니다..

몸을 조금이라도 뒤척거리면 온몸이 저려왔습니다.

출근해야해..출근해야해.. 이러면서 일어서려고 했습니다..

일어나려하니 몸을 일으키면 어지럽고 다리에 힘이 풀려서 주저앉앚습니다.

 

오빠는 계속해서 문자가왔고. 저는 거의 답장을 보내지 못하게 되었죠..

그러다.. 아픈순간에도 계속 생각했죠.. 이오빠와 나는 안될거같다..라고

 

"미안해요.. 오빠랑 나랑은 너무 다른거같아요"

 

도데체 뭐가 다르냐고 그러더군요. 하면서 계속 저를 잡았습니다.

그러다 하루가 지났고, 저는 일도 나가지 않았습니다. 일어설힘도없어서 병원도 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더니 문자가 오더군요.

 

"너가 귀찮아하는거같아서 이제 연락안할게.. 미안했고 고마웠어.. 아프다는거 같은데 아프지 말고 항상 잘 지냈으면 좋겠어.. 잘지내.."라고..

 

친구가 저 아프다고 이야기 했더군요..

또 하루가 지났고.. 저는 병원에 갔습니다.

아는 언니와 병원에 갔는데.. 언니는 출근한다고 가더군요..

정말 슬펐습니다.. 혼자 병실에서 울었습니다.

내가..왜..이러고있어야하나.. 어린나이에 돈벌기도 힘든데..

곁에 아무도 없어주고 이런 나 알아주지 못해서 정말.. 슬프더군요..

친구한테 연락을했습니다.. 일 못간다고.. 나 응급실이라고..

혼자있는데 정말 슬프다고...

그러더니 몇분있다가 문자가 오더군요..

 

그 오빠한테 전화했답니다.

내가 많이 아파서 응급실이라고, 그랬더니 바로 간다고 했나봐요.

저는 왜그랬냐고.. 그랬죠..

속으로는.. 아.. 어떻게하지...안되...안되...이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설레였습니다.. 정말 올까.. 이런생각을 갖으면서..

정말로 왔더군요.. 병원이름이 많아서 하나하나 다 전화해서 저를 찾았답니다.

그래서 그때서야 생각했죠..

'아정말..이남자... 날 많이 좋아해주는구나...'라고

 

기숙사에와서 고맙다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역시나 바로 답장이 오더군요..

 

"고마우면 이제 오빠한테 잘하면되지? 그런말하지마.. 그런소리들을려고 간거아니야 내가 걱정되서 간거였어.. 이제 자주만나고 서로 알아가고 그러자^^.."

 

정말 믿음이갔어요.. 그오빠한테..그리곤 그 다음날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날 오빠와 저는 사귀게 되었습니다.

 

제가 남자를 오래 사겨보지 못했어요..

남자 이제 사귀려고 하지 않았고요.. 상처가 좀 많았거든요..

근데..이 오빠면 왠지 믿을수 있을거같았습니다..

 

그런데 만난 후로 제가 다쳐서 집에 내려가게 되었어요.

바다 가기로했는데 저때문에  못가게 되었습니다..

어떻게보면 갈수도 있었는데.. 괜히 제가 또 부담스러워서 못가겠다고 했어요..

 

그렇게 저는 집에 내려갔고.. 오빠도 곧 내려가겠다고 하더군요..

전 해준게 없습니다. 오빠한테.. 잘해주지도 못하고, 내멋대로에다가..

약속이나 펑크내고... 표현 많이 안해주고...

제가 너무 소심했나봅니다..

 

그렇게 집에 내려간 저는.. 정말.. 오랜만에 편하게 쉬고있엇어요..

얼마만에 가져보는 느긋한 여유인지... 그냥 집에만 있었습니다.

잠깐 친구얼굴만 보고 밥 먹기만 했죠..

 

근데 저 내려간날부터 오빠의 연락이 뜸하더군요..

물론 제가 먼저 연락을 하진 않았지만.. 예전엔 그러지 않았는데

제가 보낸 문자에 답장이 몇개씩 없고, 답장도 느리고...

제가 그 오빠를 너무 믿어버린 나머지 너무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었던거일수도 있습니다..

일이 바쁘다고 그러더군요.. '아.. 그렇구나' 했습니다..

연락이 너무 없다 싶으면 제가 전화했습니다.

그러다가 이제 내일 내려오겠다고 하더군요..

 

오빠를 본다는 생각에 들떠있었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되었습니다.

저희동네는 촌이라서 영화관도없고 제대로된 밥먹을곳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른지역에서 만나야겠다 싶어서 그쪽 지리를 모르는 저는..

그쪽부근에 사는 친구한테 도움을 받아 지도보면서 외우고 외웠죠..

 

그런데...다음날이되었는데.. 밤이되어도 연락이 없었습니다.

 

전날 술을 먹는다는 연락을 받아서.. 술을 많이먹어서..

늦잠자는가보다.. 피곤할테니까 더 자게 둬야지.. 하고

계속 기다렸습니다.. 옷은 어떻게 입을까.. 화장도 잘먹으라고 전날 팩도 했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계속기다렸지만 결국 연락이 되질 않았습니다..

 

그다음날도...마찬가지였습니다..

전화를 해보니 전화기는 꺼져있더군요..

전 잠시 네이트온을 켰습니다.

그러다 오빠가 네이트온에 들어왔습니다..그리곤 바로 나가버리더군요..

황당했습니다.. 멍하니.. 컴퓨터 앞에 앉아있었죠..

몇분후 싸이 쪽찌가 와있더군요.. 다른아이디로..

 

"사고가났었어.. 연락못해서 미안해... 조금만 기다려줘.."

 

제가 하고 있었던 나쁜생각이 사라지면서.. 아.. 그랬구나..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도..

걱정이 되었습니다.. 어쩌다 사고가 나서.. 라며

그렇게 하루가지나.. 또 하루가지났어요.. 하루하루 쪽찌를 보내놓았죠..

그날이후 이틀이 지났을까.. 오빠는

내려왔다고..친구집이라고 쪽찌가 와있더군요..

 

멍했습니다.. 저한테 연락한번도.. 안하고 달랑 쪽찌로.. 이미 내려왔다는 소리를 듣고는..

솔직히 아무리 정신없고 바쁜상황이였어도..

'기다리고 있는 사람 생각해서라도 하루에 한번정도는 연락 해주지..'

그냥 생각만 했죠.. 아쉬운 표현은 안했습니다.. 그냥 기다릴거라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래서 또 기다렸죠..

그러다 친구랑 오랜만에 술을 먹고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오빠였습니다.. 미안하다면서.. 지금이라도 가고싶다고.. 하더군요..

전 술김에 그럼 오라고.. 지금.. 이랬더니

 

"오빠가 못갈거같애? 간다.."

 

이러는겁니다.. 전 또 됐다고 했죠...온다는 소리에 뛸듯 기뻣지만.

튕겨본겁니다.

그러곤 진짜로 결국 친구와의 술자리까지 왔습니다.

오랜만에 오빠를 보니.. 정말.. 웃음밖에안나왔어요..

이 밤에.. 날 보러 와주고.. 그래 많이 바빳나보다.. 힘들었나보다..

그런게 아니구나..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그렇게.. 헤어지고.. 내일 보자더군요..온다면서..

잠을 제대로 자질 못했습니다.

두근두근했습니다.. 심장이 터질거같았죠..

 

잠도 제대로 못자고 일찍 일어났습니다.

아침부터 분주했죠..

팩을하고.. 옷을 고르고.. 핸드폰만을 계속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녁이 되도록... 연락이 안왔습니다..

오빠가 핸드폰이 안되서 연락을 먼저 못하는 상황이라..

그냥 무작정 기다리기만 했습니다.. 약속했으니까요..

 

그러다 문득.. 내일보자는 말 전에 내일이나 내일모레보자..

라는말이 떠올랐습니다..그래서

아..내일 모레보려나보다.. 하고

하루가 또 갔습니다..

근데.... 그날도 역시 연락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오빠가 계속해서 싸이를 들어오는걸 알게 된 저는..

쪽찌를 보냈죠

 

"오빠 뭐하는거야? 내가 장난같아??"

 

몇시간 뒤에 답장이 와있더군요

 

"아.. 오빠 지금 올라갔어. 합의보고있어.."

 

이러더군요... 그럼... 나한테 말해주지....

그냥.. 마냥... 바보같이 기다리기만 한 나는 뭔데...

 

저는 답장을 보내지 않고 하루를 보냈습니다.

연락한통 오질 않더군요..

제가 네이트온을 그날따라 오프라인으로 들어갔습니다.

오빠가 있더군요..

꽤 오랫동안 네이트를 하는거 같았습니다.. 저는그냥계속오프라인으로 오빠를

보고만있었어요.. 저도 오기가 생긴겁니다.. 먼저 연락올때까지 기다리기로..

그러더니 한 2시간정도 하고 나갔습니다..

 

그러고는...오빠 홈피에 들어갔습니다...

메인에 들어온 사진은.. 커플3명...

사진이 흐릿해서.. 잘 보이지 않았지만.. 왠지 오빠가 거기에 있는거 같았습니다..

 

전 '아니겠지..'생각하고 사진첩을 들어갔는데..

여자사진이 있더군요.. 전 그 여자사진을 보고.. 얼어버렸습니다..

그러다.. 생각해냈죠..

'아아.. 아냐.. 친구겠지..'

그러고는.... 스크롤을 밑으로 내리니..

둘이서 서로 댓글을 단게 보이더군요...

그러고는 리플을 본 저는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그 여자에게 '여보야..' 라고 하더군요....

저한테도...여보라는 말을 했습니다.. 저는 쑥쓰러워해서..받아주진 않았었지요..

 

그제서야..... 전 알게되었습니다..

둘이서 다정하게 찍은 사진 저는 멍하니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다 다이어리를 보니...

 

너가 있어서 힘이 난다는 식으로 글이 올라가있더군요..

여자는.. 죽을때까지 오빠 옆을 지킨다는.. 말이 있었고..

오빠는.. 죽을때까지 오빠 옆에 있어달라는.. 글이있었습니다...

 

저한테...항상..... .했던 말이었어요...

항상 오빠옆에만 있으라고.. 오빠옆에 붙어있으라고....

 

별 생각이 다들더군요..

 

 

불과 하루 전만 해도... 날 믿게 했으면서...

그런거였으면.. 빨리 말해주지..

나만 바보같이 끝까지 믿고 기다렸잖아....

우리 그냥.. 이렇게 끝내면...

 

내가 너무 비참하잖아 오빠....

난..오빠가... 기다리라고하면...끝까지 기다리려고했었단말야...

내가.. 오빠한테 많이 부족했었나보다..

나보다 더 마음에 든 여자니까.. 그랬겠지...

 

생각했습니다..

방명록에 글을 남겼습니다..

'차라리 빨리 말해주지 그랬어..

난 바보같이 기다렸잖아..

 

고마웠어'라고...

 

몇시간 후.. 오빠 싸이에 들어가보니 제 방명록이 삭제 되있더군요..

그래서..진짜 끝이구나 생각했어요..

뭔가 제가 너무 비참했고.. 이게 혹시나 꿈은 아닌지..

가슴이 너무 답답해요..

 

제가 이 오빠에게 너무 부족했던걸까요..

평생.... 잊지못할..... 상처가.. 될거같습니다...

전.. 어떻게해야할까요..

하루에도... 수백번.. 오빠생각밖에 나질 않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