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철판 쌍녀

양갱2009.06.03
조회1,244

열받네요!

 

전 아침마다 1호선을 타고 통학하는 대학생입니다.

늘 보산역에서 동묘앞까지 가서 6호선을 갈아타는데,

어제도 늘 앉는 문옆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덕정역이었나 덕계였나 정장차림의 두 여성이 타더군요.

자리가 하나밖에 없어서인지 하얀 정장입은 여자가 자리에 앉고

검은 정장 입은 여자는 일행 앞에 서있었습니다.

 

아주 앉아서부터 자기들이 탔다는 것을 알리는마냥

 

"어머~ 오늘 내가 뭐~ 오늘은 뭐~"

 

아주 군대 기상나팔보다 더 듣기 싫을정도로 크게 깔깔깔 거리면서

떠들더군요. 아주 앞니를 다 뽑아서 갈아버린 다음 한강에 뿌려주고 싶었습니다.

아오 진짜 오면서 계속 떠드는데 짜증나서 듣던 엠피 볼륨을 올렸습니다.

그래도 들리더군요. 무슨 노래방도 아니고 마이크를 쥐어준것도 아닌데

목소리가 어찌나 큰지-_-..

 

분명 제가 기억하기로 그 두여자중 한명만 탔었을 때가 있었는데

들고있던 파일첩에 "호텔경영" 이라는 글이 써있는 것으로 보아 어느대학

호텔과인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 여자들이 조용해지는 때가 있었는데

지들이 쳐먹고 있던 초코우유 빨대를 주둥이로 가져다 대는 순간

딱 그 1초씩만 조용해지더군요. 아오....

 

아침 전철안이라 사람들 다 졸리고 전철에서 단잠을 자는 사람도 있을텐데

왜 그리 떠드는지... 저도 서비스과 전공이었던 사람이었지만...

분명 매너와 예절을 배울텐데 그 여자들은 매너는 커녕 예절은 밑구녕으로 쑤셔

넣어 배웠나봅니다.

 

나중엔 자리가 나서 둘다 앉아서 얼굴 마주보고 떠들더군요.-_-''

 

전철은 달리고 달려 청량리 역으로 들어섰습니다.

노인분이 앞에 서있으시길래 자리를 양보해드리고 서있었습니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그 여자 두명이 보였습니다.

초코우유 빈 케이스를 나란히 들고 앉아서 신나게 떠들더군요.

그 여자들을 어이없게 쳐다보고 있었는데...

 

"신설동- 신설동 역입니다"

 

라는 지하철 안내 방송이 흘러나오자 여자 두명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아오.................................

 

강아지 자제분같은!!!!!!!!!!!!!!!

 

 

당당하게1!! 아주 당당하게!!!!

지들이 앉았던 자리에 나란히 초코우유 통을 두고 일어서는게 아닙니까!!!

서서 기다리다 여자 둘이 일어서니까 앉으시려던 두분이 의자에 놓여있는

초코우유를 발견하고 어이없어 여시들을 쳐다봤는데 그 여시들 비웃듯이 지들끼리

떠들더니 고개돌려 초코우유와 앉으려는 시민 얼굴을 한번 보고 피식 웃는게 아닙니까!

 

사람들이 궁시렁 궁시렁 거리니까

 

분명...전 들었습니다..

 

"뭔데 참견이야...짜증나게"

 

"그러게 문은 왜 안열리는거야"

 

이야!!!!!!!!!!!!!!!!!!!!!!!!!!!!!!!!!!!!!!!!

 

아주........개념을 개밥말아먹듯 아주 술술 말아 잡수시는 멘트에...

진짜...조 패주고 싶었지만...여자라서 때리진 못하겠고-_-...

한마디 하기엔 저 자신이 소극적으라서.....아오.......ㅠㅠ

 

진짜!

여기다가 글남기지만

 

검은정장 하얀정장 호텔과 관련 여자분

그딴식으로 매너와 에티켓이 꽝이면 호텔 취업은 백프로 불가라는거

똑바로 알아두세요.

 

세상 사는게 힘들다지만...

당신들 보니까 더 힘들어지네요.

 

아놔..........

 

다음에 또 그러면...

그땐 내가 욕한바가지 해드릴께요

무조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