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중박사 이야기... 5. 우엉...

이웃집...200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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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     4

 

뿌리는 식용, 씨앗은 약용 사용
섬유질 풍부 변비 해소등 도움 
 
우엉은 독특한 맛을 지닌 채소다. 쌉쌀한 맛을 지녔지만 차츰 단맛이 느껴지기도 하고, 단단한 우엉 조직의 씹히는 촉감 또한 여느 반찬과는 다른 느낌을 준다. 화려한 색을 띠거나 향기롭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개성을 지닌 채소라 할 수 있다.

 

우엉은 국화과의 두해살이풀로 잎은 계란 또는 심장 모양이고 높이 50∼150㎝까지 자란다. 꽃은 7∼8월에 피는데 진한 자줏빛의 작은 꽃술들이 모여 왕관 모양을 이루고 있다. 꽃이 성숙하면 꽃대가 가시로 변하면서 동물이나 사람의 몸에 묻어 사방으로 흩어지게 된다. 주로 씨나 뿌리를 약용으로 하는데 뿌리는 길면서 살이 많다.

 

우엉은 오래 전부터 여러 가지 용도로 쓰여 왔다. 주로 뿌리는 식용으로, 씨앗은 우방자(牛蒡子)라 하여 약용으로 많이 사용한다. 우엉은 성질이 서늘하고 쓴맛이 있어 열을 내려주며 체내의 독소를 배출해 피를 맑게 해주는 좋은 약초로 알려져 있다. 우엉 씨는 찬 성질과 매운맛을 지녔으며 일정한 소염작용이 있어 염증성 질환에 많이 이용한다.

 

우엉은 주성분이 당질이며 그밖에도 칼슘 등 유익한 성분이 많다. 풍부한 섬유질이 함유돼 변통을 촉진하며 장내에 유익한 세균이 번식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우엉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암 치료를 위해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여러 차례에 걸친 실험에서 우엉에 항암작용과 세포의 돌연변이를 예방하는 성분이 있음이 확인되었다.

 

우엉은 조림이나 김치로 많이 만들어 먹는데, 이밖에도 장아찌로 만들거나 구이나 찜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조리시 우엉은 산화되기 쉽다. 따라서 식초물에 데쳐서 조리하면 우엉이 검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탄닌 성분으로 인한 떫은 맛도 제거할 수 있다고 한다. 우엉을 고를 때는 크기가 적당한 것을 골라야 하는데, 너무 큰 것은 섬유질이 거칠어 먹기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현재 사망자의 4분의 1 정도인데, 이 수치는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한다. 흡연 음주 스트레스 유전적 요소가 암을 일으키는 주요한 요소지만 음식도 조심해야 한다. 되도록 인스턴트 음식을 피하고 오염되지 않은 자연산 재료로 직접 요리해서 먹는다면 그 위험성은 현저히 감소할 것이다.

윤성중박사   장수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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