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무지개를 눈앞에서 보았어요

나루토아저씨2009.06.12
조회85

비오는 날 무지개를 본 이야기를 해드릴께요  

9시간의 고된 일을 끝내고

집에가려고 용산역에 내려왔는데

목이 말라서 편의점에서 망고음료를 하나 샀습니다.

홀짝홀짝 마시고 사람구경하다가 어느새 다  먹어서 버릴려고 쓰레기통을 찾았습니다.

어찌나 쓰레기통이 안보이던지 한참을 찾다가 기둥옆 쓰레기통 발견!!!

'오케이 저기다 버리자!' 라고 생각하고 다가가는 찰나!!!!

쓰레기통 옆에 앉아있던 한 할머니께서 오시더니

무지개(오바이트)를 쏟아내시는게 아닌가...

순간 몰래카메라인줄 알았습니다.. 저만 봤거든요  근데 그 선명한 색과 사운드 !

정말 눈앞에서 일어난 일이였습니다.....

제 바로 앞에서 하셨거든요

그리고 다 끝내셨는지 다시 의자에 가시더라고요 미안해 하시는 얼굴을 보고

어딘가 아프신거겠지라고 생각하고  다시 버리려고 가는 순간!!!!!!!!!!!!!!!!

할머니 컴백!!..... 다시 그 할머니께서 무지개를 쏟아 내셨습니다.

아픈건지 아닌지 그 생각을  떠나서 계속 나왔습니다......

처음보다 더 ......박연폭포 마냥 쭉쭉 뽑아 내셨습니다.

그리고 들리는 사운드 '웩 옥옥옥 웩 옥옥옥 웩 옥옥옥 '

아...................인생무상...난 왜 그걸 보고있고 할머니는 왜 그러신단 말인가...

그러다 문득 오른손에 든 망고음료를 보았습니다.

노란색 캔...........그렇습니다...서서히 망고와 무지개가 매치가 됐습니다..

재빨리 버리고 튀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할머니 고통스러울 정도로 아프신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래도......그정도 양이면 ..... 거의 위청소 수준이었는데...

아무튼 그 할머니 (노숙자 이런분 아님! ) 괜찬으시길...

근데 문득 생각 난건데

청소부 X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