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이들과의 오랜 동거

사는게뭐2009.06.15
조회266

재미없는 톡~~~

 

편입 준비생, 20대 초반의 여자 입니다.

 

공부를 하다보니

 

심신은 지치고

 

그에 맞춰 제 얼굴에는 여드름꽃이 번져가고 (중학교때부터 지겹게도 함께 동거한 녀석들)

 

거울이 보기 싫고

 

밖에 나가기 싫고

 

그리하여 하얗던 얼굴은 창백해지고

 

핏줄이 보이고

 

그런 제 얼굴이 더 싫어지고

 

 

공부도 안하게 되고

 

.

.

 

바다가 보고싶어 가까운 해변, 해운대를 가려니(힘들때 바다보고 싶은게,, 저만 그런 건 아니겠죠??^^)

 

안 오던 비가...ㄷㄷ

 

샬랄라한 기상캐스터의 "오랜만의 단비" 라는 것은

 

저의 오랜 바람을 앗아가고.

 

 

 

내 인생 처음으로

 

피부과라는 곳의 문턱을 넘게 되었습니다..

 

저는 속으로 엄청 떨었어요.

 

한 친구녀석의 말로는 치료 받고 나서 눈물이 날 정도 아프다길래..

 

허나!

 

그 의사라는 분은

 

"여드름은 젊음의 상징입니다."

 

알 수 없는 멘트를 날리더니..

 

"상담비는 공짜입니다. "

 

이러면서 "김간호사~ 이 분들 상담비는 받지 말게~"

 

하고 씨익 웃어 보이는 거죠..

 

 

... 뭐지??

 

이러면서 병원 문을 자동반사적으로 나오다 보니...

 

뭔가 당한 기분이긴 하나.

 

상담비는 공짜니까...이러다가..

 

그런 부실 경영이 초래할 병원의 미래를 잠깐 걱정도 해 보다가..

 

머리 속이 복잡해 지는 찰라..

 

병원비도 공짜고,

 

보험도 안되는(왜 안되는지 분노를 느낌. 솔직히 여드름은 국민 병?아닙니까??!)

 

엄청난 피부치료비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어 기쁘신

 

우리 어무니. 옆에서 거드네요.

 

"어이~그래~ 여드름 좀 있으면 어떠냐, 어려보이고 좋제~

  엄마는 니 보다 더 심했는데 지금 봐라. 자국도 없이 다 사라졌다니까~"

 

 

"그래??언제 사라졌는데,??"

 

"니 오빠 낳을 때.."

 

 

 

의사고, 엄마고, 도움이 안되는군요..

 

찜질이나 하자..

 

인생 별거냐..

 

하...그래도 예쁘장하지 않은 외모에 피부까지 그러면 곤란하겠죠??

 

좋은 치료법(집에서;;;;;;;;;;;;;) 아시는 분.. 가르쳐주세용..

 

(재미없는 톡이라..죄송하네요..

 

하지만 피부로 인해....엄청난 스트레스.....하소연 겸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