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아저씨와 단둘이 술을 마셔도 괜찮을까요?

212009.06.23
조회928

 

 

안녕하세요.

부산에 살고 있는 21살 휴학생이에요.

 

저는 고등학교때부터 꾸준히 하던 알바가 하나있습니다.

그건바로 동네 책방^^

 

중간에 그만뒀다가 다시 시작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짬빱은1년이 넘었죵^^

 

아이스크림도 겸해서 파는곳이라, 동네어르신들도 자주오시고

특히 저는 어른들과 대화하는걸 조금 잘하는 편인데요

 

제가 지금부터 말하는 아는 아저씨란,

새책을 가지고 날마다 오시는 아저씨에요^^

 

이 아저씨를 안지도 2년 가까이 됐어요

 

나이는 40대 초중반 되신것 같구요. 근데 아직 결혼을 안하셨어요

안하신 건지, 못하신 건지는 모르겟고...

 

성격은 조금 소심하신? 편이신데 소심하면서 상냥한 아저씨에요

 

제 생각에 소심하셔서 결혼을 아직도 못하신것 같아요. 남자다운 화통함이 없거든요 전혀 -

 

저는 좀.... 여성스럽기보다도 억척스러운 말투^^ 말빨이 좀 있어서

저랑 대화하면 사람들이 재밌다고 하거든요

매일 아저씨를 보면서, 대화를 많이 했죠 그냥

 

저는 사소한 제 얘기도 그냥 훌훌 말해요

오늘 친구와 싸웠다, 라던가 그냥 그런 말들도 거리낌없이 했어요 아저씨한테

아저씨가 새책을 가지고 오셔서 뭘 작성할때 말이죠^^ 옆에서 주절주절~.~

 

아저씨께서 제 생일날, 그 잡지 샘플들 비싼것들인데 몽땅 저 선물로도 주시궁^^

제가 잠시 딴곳 일하러 갔을때 거기 사장님과 아는 사이여서,

절더러 조카라고 칭하면서 잘봐달라고도 하셨구

 

항상 저를 좋게 봐주세요. oo이는 얼굴보면 돈많은 영부인?ㅡㅡㅋㅋ 같이생겻다면서

제 인생에 대한 조언도 많이 해주시구요...

 

남자도 깊게 만나지 말고 oo이는 즐겨라, 그래야 될거같다~

그리고 oo이는 정신연령이 높기 때문에 나이가 많은 남자를 만나야 될 거 같다

 

라고도 하셨죠..

 

아무튼, 저희는 그렇게 좀 정신적인? 이야기를 많이 나눴는데요

 

 

한날은 "아저씨가 다음에 술한잔 사줄께? oo이 고기 머 좋아하노?"

 

"저 통닭이나 삼겹살!"

 

"그래 담에 아저씨랑 꼭 한잔하자 꼭 약속했다."

 

하시더라구요.

 

그때는 아저씨가 뭔가 여기 잠깐 들렀다 대화하는 거는 짧으니까

좀 긴 대화를 하시고 싶으신가보다, 라는 생각밖에 없었죠

 

근데 후에 생각하니.... 요즘 세상이 참 흉흉하고.... 그래서 친구들한테 말하니

전부다 절대 혼자가지말라고

아는사람일수록 더 조심해야 한다고 막 머라하더라구요..

 

저도 남자들한테 엄청 경계하는 성격인데

아저씨를 정말 이렇게 멀리해야 하는 걸까요?

 

아무리 정신적으로 친구가 될려고 할지언정

인간의 근본적인 남자와 여자라는 갈림으로, 진짜 아는 사람이 될 수는 없는걸까요?

 

결혼을 하셨어도 의심해야겠지만, 안했으니 괜히.... 더찝찝해요..

 

특히 제가 어르신들께 인기가 많아서..... 설마...... 설마. 제게 조금이라도

그런 마음이 계시면 어쩌지 걱정됩니다 착각이겟죠 크크

그치만. 단둘이 술자리는.....

 

제가 21살이나 먹어서 연애경험도 별로 없고 아직 좀 그런 쪽에 많이 미숙해서..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조언 구합니다. 언니오빠들.

 

아는 아저씨와 진한 인생 상담 이야기를 아마도 할, 그런 술자리

 

단둘이....

 

나가면 안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