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가 없네여..

신발끈2004.06.02
조회467

3년정도 만났습니다....  남친부모는 어릴때 이혼하셔서 여동생이랑 둘이 살고.. 시아버지라는 분은 알코중독.... 병원에서 치료받고 현재 남친월세방에서 같이계십니다..........  지금은 맘잡고 열심히 일하고게시죠....

처음에는 철없는마음에 내가 그사람힘든거 다 감싸줘야지했는데........ 자꾸 겪다보니....   이래서 가정교육이 중요하구나... 느끼게되고...... 계속 티격태격....  그사람... 동갑이었는데... 전혀 여자에게 어떻게해야하는지.. 모르더라구요......  나지겠지 나지겠지... 그러면서 보낸시간이 3년... 우리집에서 반대도 심했었지요.. 가진것도 없는놈한테 보낼수없다고... 하지만.. 엄마가 암으로 병상에 계서서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 결국 허락하셨는데...  몇주전... 외가집으로 인사기기로 했는데.. 그전날  또 싸우고....  당일날 아침.... 남친집까지 쫓아가서 가자고 했더니... 무조건 안간다고... 홧김에 한말이란건 알고 있었지만.....  기가 막히더군요... 아무리 싸웠어도.. 어른들과 약속인데... 결국 그날 못가고... 그렇게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며칠후 새벽에 문자로 끝까지 지켜보겠느니,... 응징을 하겠다는둥.... 말도 안되는 소릴 하더니 또 전화로 미안하다고.. 용서해달라고... 자기 집에서 쫓겨난다고... 도와달라고...

나라는 사람이 좋아서 그런건지... 3년동안 옆에 있었으니까... 익숙하고 편해서 그런건지......

아무리 생각을 해도 용서할수 없는짓을 했느데... 자꾸 마음한구석에서는 지워지지가않더라구요...

어제도 전화왔길래.. 당분간 연락하지말자.. 시간을 달라 했는데.......  오늘그사람 핸드폰번호 바꿨습니다... 커플요금이었는데... 해지됐다고.. 문자왔길래.. 혹시나 해서 전화했더니... 없는번호라고.....

끝까지 그사람 못밀어낸거.... 두번이나 아이 지웠습니다..... 이런 몸으로 다른사람 만날수 있을까...

그 두려움에 못밀어내고 있었는데...... 

싸우면서 나 책임져야 하지않겠냐고 했더니 자기는 책임이 없다.. 이러는데... 기운이 쑥빠지더라고요...

나중에 또 한다는소리가 그얘긴 진심이 아니었다고.. 홧김에 한소리라고.....

뒤죽박죽 정리가 안되네여....   뒤통수 맞았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이런사람...  정말 정리해야하겠죠?????  머리에서는 아는데 왜 마음에선 안될까요....  내가 멍청해서 이지경까지 온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