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에서 더러운년 됬어요 ㅠㅠㅠ

거북수프2009.06.27
조회1,638

안녕하세요 ㅠㅠ

저는... 음....

소개는 제 아는사람들이 눈치챌까봐 생략할게요 ㅠ

그저 20대의 청순하고 가련한 이미지를 가진 여성이라고만 알아주세요 ㅠ

그냥 오늘 엉덩이주사톡 보고 미친듯이 쳐웃다가 제작년일이 생각나서 한번 써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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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년겨울이었습니다

아직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매년 겨울이면 전 항상 감기에 걸린답니다

몸이 찌뿌둥하고, 밥맛도 없고, 코도 막혔고..

저는 제가 감기에 걸렸다는것을 알았죠.

마침 토요일이고...

제가 자주 가는 동네 이비인후과가 열리는 11시까지 기다렸다가 아빠와함께 병원에 가기로 했었죠

그런데 코가 너무 심하게 막혀서 숨을 못쉬겠는거에요 ㅠ

입으로 숨쉬면 더 상태가 나빠지거든요 ㅠㅠ

그래서 휴지로 흥! 풀고..

손으로 후비적후비적 거리고..

솔직히 집에서는 다들 코파지않나요? ㅋㅋ

저만 그런건가..ㅠㅠ

뭐 암튼 그랬어요

그리고 11시..

병원에 갔죠

그런데 벌써부터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또 한참을 기다리다가 진료실에 들어갔죠

의사선생님이랑 이야기 나누다가..

그 기계 있잖아요

콧물 빨아들이는 기계...

그걸 제 콧속에 넣고 쭉쭉 빨아들이데요, 의사선생님께서..

뭐, 저는 자주 해봤으니깐 암렇지도 않았는데...

의사선생님께서..

 "오늘은 감기가 좀 심한데 이상하게 콧물이 하나도 없네?"

저는 칭찬인줄 알았죠..

그래서

 "네 ㅎㅎ ^^" 천진난만한 미소 까지 지어보이고... 그런데 의사선생님이

 "너 집에서 코 많이파는구나?"

ㅎㄷㄷㄷㄷㄷㄷㄷ

그 의사선생님..

30대의 젊은 남자 의사선생님이시라죠 ㅋㅋㅋㅋ

와.. 진짜 그순간 머리가 하얗게 되고 시간이 너무나도 길게 느껴지는데 와아.. 죽겠데요 진짜 ㅠ

그래서 저는 너무나 당황한 나머지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왜 그랬을까요..

지금생각하니 또 손발이 오글오글 ㅋㅋㅋㅋ

그런데 진짜 문제는 말이죠

옆에 계시던 이쁘고 어리고 저랑 같은 또래로 보이는 간호사님이

 "대답안해도 되는데 ㅋ"

ㅋ을 강조하데요 ㅠㅠㅠ

와 진짜 울고 싶었습니다

뭐.. 그냥 그렇다고요 ㅋㅋ

여러분 말조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