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쭈욱 살다...제작년 겨울...남편의 서울 이직으로 서울로 이사가게 되었습니다.일단 지방에 전세로 살던 저희는 결혼 2년이 넘으면서 지방의 작은 아파트라도살려고 있던 찰나였고 그 돈으로는 서울의 전세를 간신히 구할 정도의 돈이었습니다.근데 시어머니...서울 부근 수도권에 저희 큰형님(시누이)이 사시는데그 아파트 지금 다른 옆 아파트 큰 평수로 늘려 이사갈려고 내놓았다고그 집 사서 들어가랍니다.돈은 보태주신다고...집이 1억 8천 500만원인데..저희는 1억 조금 넘는 돈을 가지고 있었고..어머님이 3천만원해주신다네요.저희 친정에선 시누이 옆으로 이사가면 연을 끊는다고 난리치고.(결혼 준비하면서 혼수이불 맘에 안든다고 그 시누이가 자기 엄마 맘에 안들어한다고 딴거 바꿔달라고 저한테 전화한 장본인...저랑 얼굴한번 본 적 없는 사이에...)저도 그곳 못간다고 난리치고..무엇보다 대출 오천만원 끼고...제가 맞벌이할 상황도 아니고남편은 200만원 간신히 버는데 서울에서 생활이 되겠습니까..이자 낼려면...암튼..울 신랑..제가 난리치는 통에 시엄마한테 거절했어요.대출이 너무 많아 이자가 부담된다고..그랬더니..서울 집값 오르는건 월급쟁이가 못따라간다고 난리난리...저..거기 이사가면 이혼한다했어요.근데 남편은 매일 야근에 주말도 나갔던터라어린아기 키우는 저도 그 누구도 서울에 집을 구하러 갈수 없는 입장...그래서 남편은 한편으론 그냥 그집 들어가고 싶었나보더군요.결국 열흘을 싸우다 ...그리고 시어머니..그 집 사서 들어가라고 난리치고..매일같이 전화해서 야단법석...결국엔 정 힘들면 조금 살다 핑계대고 전세놓고 다른곳 전세구해서 나가기로 하고 이사했어요. 근데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저한테 말도 없이..큰형님네랑 다운계약서를 썼더군요.그것도 4000만원이나..참..형제가 더 무섭더군요..그래놓고 내한테 말도 안하고.. 이사가서 일년동안 정말 힘들었습니다.번호키를 자기가 쓰던거 놓구 같는데...비밀번호 아무리 바꿔도 알아내서 아무때나 아침이고 저녁이고 들어오고주말이면 아주버님이 아무때나 누르고 들어오고한번은 대놓고 이야기 했어요..아무때나 들어오니 좀 그렇다고..그랬더니 삐져서 한 열흘 넘게 말도 없더니 다시 누르고 들어오고비밀번호 안가르쳐주면 난리치고.. 그리고 어린 아기 델꼬 있는데...하루가 멀다하고 백화점 출근도장 찍었어요.꼴랑 단돈 만원짜리 티사고 이상하다고 담날 바꾸러 가자하고그 담날 또 뭐산다하고 담날 또 바꾸러 가자하고...백화점에서 우리 얼굴 다 알 정도...전 그냥 버스타고 따라만 다녔죠.나중에 둘째 임신해서 힘들어하니자기가 우리 큰아들 업고 다니더군요..그리고 갈때마다 점심사주는데 얻어먹을수만 있나싶어 한번씩 제가 사고..저 집에서 놀면서 여자들 이유없이 쇼핑하고 밥사먹고 하는거 싫어하거든요.남편 뼈빠지게 벌어오는데..가끔 외출도 아니고..거의 매일 나가서 한끼,두끼는 사먹었으니..그리고는 무조건 자기집으로 가잡니다.혼자 심심하다고..그럼 또 종일 붙잡혀있고..신랑이 일찍 퇴근 하는것도 아니라..거의 매일 붙어 살았죠. 한번은 제가 옆집에 놀러간 틈에 우리집 들어와서 냉장고 뒤지다 걸린적도 있구요..암튼...그렇게 제 사생활 궁금해서 매일 전화오던 시어머니도이사간뒤로 연락뚝....그 말 많은 큰형님이 얼마나 보고를 잘하겠습니까..매일 엄마랑 한시간 넘게 통화하는데..자기 큰딸 야무지다고 그리 자랑하더니만살림은 꽝으로 살고...매일 같이 나가서 옳은걸 사던가 싸구리 사서 조금입고 버리고..음식은 썩어나가서 버리고...그거 시어머니 다 모를꺼에요..아마 지금도... 평일에 맨날 붙어 살았음 됐지..주말엔 자기 동생 보고 싶다며 우리집 온가족이 쳐들어오거나아침 일찍부터 어디가자고 전화하고..안가면 섭섭하다고 난리치고..다행히 우리 신랑은 남들과 어울려 주말지내는거 끔찍히 싫어하는지라... 그렇게 1년을 거의 형님과 하루 18시간 보냈어요.첨엔 조심하게 되더니 나중엔 좀 편해지면서 만만해지더군요..시어머니가 저한테 그런거 처럼 불만 대놓고 말안하고큰형님한테 배배꼬아서 다 이야기하고..그랬더니 갈수록 저 별로 안좋아하데요. 암튼..그렇게 힘든 시간들 1년 보내다..정말 많이 힘들었거든요.남편이 저 많이 힘들어하는거 보고지방 발령 신청내서 다시 지방으로 이사왔어요.우리 형님 우시더군요..섭섭하다고..지금도 전화와서는 자기가 옆에 없으니 심심하지 않냐고 그럽니다. 저 완전 해방입니다.큰 형님 바로 옆동 아파트에 살땐..정말 모든 사생활 24시간 오픈이라 사고싶은거도 낭비라고 할까봐 제대로 못사고암튼 제가 소심해서인지 많이 조심하고 눈치보고 살았거든요.그리고 그 힘든 쇼핑..이제 어린 울 아들 데리고...만삭의 몸으로 쫓아 안다녀도 되고완전 행복 그 자체입니다.형님 옆에 살땐..매일 쇼핑다니고 밥 사먹는다고집에 반찬은 맨날 없어서 냉장고가 비었는데도 생활비는 70만원 나가더니여기 이사와서는 꼬박꼬박 맘껏 요리해먹는데도 50만원도 안나가네요. 이사오자마자 울아들에게 필요한 전집 두종류 질러주고(그전부터 살려고 했는데..우리 형님 특기가 재활용 쓰레기장 뒤지기... 거기 뒤져서 책 나오는거 주워주면서..책이 다 책이라며 사지말라고 어찌나 말리던지...)재활용 버리는 날 되면 저 불러서 그 동네 아파트 다 뒤졌습니다.울 아들 옷이며 신발, 장난감, 집에 쓰는 물건 모두 다 줍습니다.저도 뭐 멀쩡한거면 돌아다니다 주워 깨끗히 씻어 쓰는건 찬성이지만대놓고 돌아다니며 부러지거나 심하게 더러워진 신발까지....중학생이 입을만한 옷도 주워서 자기 입겠다고 하더니..결국 작아서 못입고 다시 버리고...암튼...아낄곳은 안아끼고..그렇게 주워서 산다고 시어머니가 알뜰하다고 하는건지.. 암튼...이 지방에 아는 사람 하나 없어 아이 둘데리고 힘들긴 하지만...해방해방..해방되어 기쁩니다.그전엔 멀리 살아서 시댁에도 일년에 한두번 내려갔지만.(어차피 지 딸도 안내려가니)이젠 가까워져서 한달에 한두번은 가야해서 큰형님 말대로 더 힘들지 않냐고 하지만그래도 사생활 오픈은 안되어 넘넘 기쁩니다.ㅋㅋ
시누이는 옆집에서 해방되다..
지방에서 쭈욱 살다...
제작년 겨울...
남편의 서울 이직으로 서울로 이사가게 되었습니다.
일단 지방에 전세로 살던 저희는 결혼 2년이 넘으면서 지방의 작은 아파트라도
살려고 있던 찰나였고 그 돈으로는 서울의 전세를 간신히 구할 정도의 돈이었습니다.
근데 시어머니...
서울 부근 수도권에 저희 큰형님(시누이)이 사시는데
그 아파트 지금 다른 옆 아파트 큰 평수로 늘려 이사갈려고 내놓았다고
그 집 사서 들어가랍니다.
돈은 보태주신다고...
집이 1억 8천 500만원인데..
저희는 1억 조금 넘는 돈을 가지고 있었고..
어머님이 3천만원해주신다네요.
저희 친정에선 시누이 옆으로 이사가면 연을 끊는다고 난리치고.
(결혼 준비하면서 혼수이불 맘에 안든다고 그 시누이가 자기 엄마 맘에 안들어한다고 딴거 바꿔달라고 저한테 전화한 장본인...저랑 얼굴한번 본 적 없는 사이에...)
저도 그곳 못간다고 난리치고..
무엇보다 대출 오천만원 끼고...제가 맞벌이할 상황도 아니고
남편은 200만원 간신히 버는데 서울에서 생활이 되겠습니까..이자 낼려면...
암튼..
울 신랑..제가 난리치는 통에 시엄마한테 거절했어요.
대출이 너무 많아 이자가 부담된다고..
그랬더니..서울 집값 오르는건 월급쟁이가 못따라간다고 난리난리...
저..거기 이사가면 이혼한다했어요.
근데 남편은 매일 야근에 주말도 나갔던터라
어린아기 키우는 저도 그 누구도 서울에 집을 구하러 갈수 없는 입장...
그래서 남편은 한편으론 그냥 그집 들어가고 싶었나보더군요.
결국 열흘을 싸우다 ...
그리고 시어머니..
그 집 사서 들어가라고 난리치고..매일같이 전화해서 야단법석...
결국엔 정 힘들면 조금 살다 핑계대고 전세놓고 다른곳 전세구해서 나가기로 하고 이사했어요.
근데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저한테 말도 없이..
큰형님네랑 다운계약서를 썼더군요.
그것도 4000만원이나..
참..형제가 더 무섭더군요..그래놓고 내한테 말도 안하고..
이사가서 일년동안 정말 힘들었습니다.
번호키를 자기가 쓰던거 놓구 같는데...
비밀번호 아무리 바꿔도 알아내서 아무때나 아침이고 저녁이고 들어오고
주말이면 아주버님이 아무때나 누르고 들어오고
한번은 대놓고 이야기 했어요..
아무때나 들어오니 좀 그렇다고..
그랬더니 삐져서 한 열흘 넘게 말도 없더니 다시 누르고 들어오고
비밀번호 안가르쳐주면 난리치고..
그리고 어린 아기 델꼬 있는데...
하루가 멀다하고 백화점 출근도장 찍었어요.
꼴랑 단돈 만원짜리 티사고 이상하다고 담날 바꾸러 가자하고
그 담날 또 뭐산다하고 담날 또 바꾸러 가자하고...
백화점에서 우리 얼굴 다 알 정도...
전 그냥 버스타고 따라만 다녔죠.
나중에 둘째 임신해서 힘들어하니
자기가 우리 큰아들 업고 다니더군요..
그리고 갈때마다 점심사주는데 얻어먹을수만 있나싶어 한번씩 제가 사고..
저 집에서 놀면서 여자들 이유없이 쇼핑하고 밥사먹고 하는거 싫어하거든요.
남편 뼈빠지게 벌어오는데..가끔 외출도 아니고..
거의 매일 나가서 한끼,두끼는 사먹었으니..
그리고는 무조건 자기집으로 가잡니다.
혼자 심심하다고..
그럼 또 종일 붙잡혀있고..
신랑이 일찍 퇴근 하는것도 아니라..거의 매일 붙어 살았죠.
한번은 제가 옆집에 놀러간 틈에 우리집 들어와서 냉장고 뒤지다 걸린적도 있구요..
암튼...
그렇게 제 사생활 궁금해서 매일 전화오던 시어머니도
이사간뒤로 연락뚝....
그 말 많은 큰형님이 얼마나 보고를 잘하겠습니까..매일 엄마랑 한시간 넘게 통화하는데..
자기 큰딸 야무지다고 그리 자랑하더니만
살림은 꽝으로 살고...매일 같이 나가서 옳은걸 사던가 싸구리 사서 조금입고 버리고..
음식은 썩어나가서 버리고...
그거 시어머니 다 모를꺼에요..아마 지금도...
평일에 맨날 붙어 살았음 됐지..
주말엔 자기 동생 보고 싶다며 우리집 온가족이 쳐들어오거나
아침 일찍부터 어디가자고 전화하고..
안가면 섭섭하다고 난리치고..
다행히 우리 신랑은 남들과 어울려 주말지내는거 끔찍히 싫어하는지라...
그렇게 1년을 거의 형님과 하루 18시간 보냈어요.
첨엔 조심하게 되더니 나중엔 좀 편해지면서 만만해지더군요..
시어머니가 저한테 그런거 처럼 불만 대놓고 말안하고
큰형님한테 배배꼬아서 다 이야기하고..
그랬더니 갈수록 저 별로 안좋아하데요.
암튼..그렇게 힘든 시간들 1년 보내다..
정말 많이 힘들었거든요.
남편이 저 많이 힘들어하는거 보고
지방 발령 신청내서 다시 지방으로 이사왔어요.
우리 형님 우시더군요..섭섭하다고..
지금도 전화와서는 자기가 옆에 없으니 심심하지 않냐고 그럽니다.
저 완전 해방입니다.
큰 형님 바로 옆동 아파트에 살땐..
정말 모든 사생활 24시간 오픈이라 사고싶은거도 낭비라고 할까봐 제대로 못사고
암튼 제가 소심해서인지 많이 조심하고 눈치보고 살았거든요.
그리고 그 힘든 쇼핑..이제 어린 울 아들 데리고...만삭의 몸으로 쫓아 안다녀도 되고
완전 행복 그 자체입니다.
형님 옆에 살땐..매일 쇼핑다니고 밥 사먹는다고
집에 반찬은 맨날 없어서 냉장고가 비었는데도 생활비는 70만원 나가더니
여기 이사와서는 꼬박꼬박 맘껏 요리해먹는데도 50만원도 안나가네요.
이사오자마자 울아들에게 필요한 전집 두종류 질러주고
(그전부터 살려고 했는데..우리 형님 특기가 재활용 쓰레기장 뒤지기... 거기 뒤져서 책 나오는거 주워주면서..책이 다 책이라며 사지말라고 어찌나 말리던지...)
재활용 버리는 날 되면 저 불러서 그 동네 아파트 다 뒤졌습니다.
울 아들 옷이며 신발, 장난감, 집에 쓰는 물건 모두 다 줍습니다.
저도 뭐 멀쩡한거면 돌아다니다 주워 깨끗히 씻어 쓰는건 찬성이지만
대놓고 돌아다니며 부러지거나 심하게 더러워진 신발까지....
중학생이 입을만한 옷도 주워서 자기 입겠다고 하더니..결국 작아서 못입고 다시 버리고...
암튼...아낄곳은 안아끼고..그렇게 주워서 산다고 시어머니가 알뜰하다고 하는건지..
암튼...
이 지방에 아는 사람 하나 없어 아이 둘데리고 힘들긴 하지만...
해방해방..해방되어 기쁩니다.
그전엔 멀리 살아서 시댁에도 일년에 한두번 내려갔지만.(어차피 지 딸도 안내려가니)
이젠 가까워져서 한달에 한두번은 가야해서 큰형님 말대로 더 힘들지 않냐고 하지만
그래도 사생활 오픈은 안되어 넘넘 기쁩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