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남이 우산 씌워 줬어요+_+)/

내가뭐이렇지2009.07.11
조회1,110

 

 안녕하세요^^

 22살 여대생입니당

 비오는 아주 즐거운 주말이네요!(솔로는 나갈일이 없으니까여^^^^^^^^^^^^^^^^^*)

 

 

 오늘 느즈막히 일어나서 과외를 갔어요

 첨에 나갈때는 비가 안오더니 슬슬 쏟아지더라구요..우산안챙겼는데..^^..ㅗ

 뭐 과외 끝날때쯤엔 그치겠지,라는 맘으로 열심히 학생이랑 수학공부하구

 버스타려고 나왔는데 아직도 비가...................하..................

 버스정류장 한귀퉁이에 서서 비를 피하고 있다가

 때마침 온 버스를 탔습니다.

 

 출구바로 뒷자리에 앉아서 엠피들으면서 멍때리고 있던 중

 어머나

 재범이를 능가하는 팔근육의 나시남이 타는겁니다...............부끄

 우왕 근육쩐다..하악하악.............................이라고 생각하며

 내옆자리는 비었는데...ㅋㅋㅋ막이러구

 삽질햇는데 뒷자리로 가서 앉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그렇죠인생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빈자리도 많았으니까...

 

 

 뭐 그러다가 제가 내릴 정류장이 다가왔어요

 집까지 한 삼분??정도 걸어가야되서 비가 오는게 진짜 완전 싫엇어요ㅜㅜ

 나시남도 내리더라구요......근데 저만치 가셔요....

 전 괜찮으니까요..

 용감한 솔로부대원이니까...이까짓비따위

 하면서 터덜터덜걸어가던 도중이였어요

 근데,

 갑자기 그 나시남께서 뒤를 돌아보시더니 저에게 다가오시는거.

 

 

 

 "우산씌워드릴께요"

 

 

 

 네................................저속으로 엄청 좋아했어요..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뭔가 뻘쭘함...

 그래서 어디사냐고 물어봤더니 제가 자취하는데랑 가깝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좀 쑥스러워서 파워워킹햇더니 천천히 걸으시라고..........어머배려감사

 집앞까지 바래다주셔서 너무고맙다구 인사드렸더니

 

 

 버스에서 보고 맘에 들었다구................부끄

 번호 줄수있냐구...

 아무렴.........!당장 찍어드렸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에게도 봄날이 오는군요...언제 문자올지 엄청 설레요ㅜㅜㅜㅜㅜ

 

 

 

 

 

 

 

 

 

 

 

 였음 좋았겠지만

 저 데려다주시구 가셨어요.........

 뭐인생이 이렇죠

 나에게도 톡과같은 일이 생길줄 알았어요

 전 오늘일로 깨달았어요

 인생은 소설이 아니라는걸...............................................................

 

 

 

 솔로이신 톡커님들 우리 힘내요

 전 씩씩하게 살아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