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결심! 이런게 문제가 되나요???

심각200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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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결심! 이런게 문제가 되나요??? 님들의 조언을 기다립니다.

 

저는 5살 차이의 오빠와 교제중입니다. 어제 400일이였구요..처음에는 결혼 생각 안했습니다. 근데 교제가 1년이 넘어서고 오빠나이도 나이인지라...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되더라구요...오빠 집에선 계속 보채고 있구요..(얼마전에 여동생이 먼저 시집갔거든요...) 전 24, 오빤 29. 저는 오빠도 그리 늦은 나인 아니라고 생각하고 느긋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요새 오빠도 그러쿠 오빠 집에서도 그러쿠...이런 생각을 알고 있는 저희 집에서도 그러쿠...힘들게 하네요...

 

그래서 결혼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데요...문제는 오빠네 집이예요...만약 결혼한다면 제가 들어가서 살아야 할거 같은데...몇년은 가치 살고 그 담에 분가하는 그런거요...저는 항상 그런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어요. 근데 막상 하려고 하니 쉽지가 않은거 같아요. 솔직히 이러케 얘기하면 안돼지만 오빤 괜챤은데 오빠를 제외한 그쪽 집안 사람들이 좀 이상하거든요..오빠와 여동생, 글구 오빠 엄마,아빠. 이러케 4식군데요 오빠만 정상인거 같아요...부모님이 너무 개방적이구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개방적이라....참 좋은말 같은데요 이쪽은 좀 심한거 같아요...오빠 여동생이 남자를 밥먹듯이 갈아치우고 4년이나 사귄 남친을 갑자기 버리고 3개월만에 딴 남자랑 결혼했거든요. 근데 그런걸 부모님이 권장하셨단 말이죠..많이 사겨라, 사귀긴 하되 결혼생각은 하지말라...전 솔직히 이것도 이해가 안되거든요..아무리 개방적이라해도 자기 딸인데말이죠...이것말고 다른 문제도 많아요..

 

그중에 하나는 오빠네 집이 책방을 하는데요..오빠만 부려멱어요...오빤 회사다녀와서 바로 책방으로 가구 거기서 12시까지 일하고 들어가요...아무리 효자라 하지만 정말 넘한거 아녜요? 그래서 저흰 데이트도 못한답니다. 주말엔 제가 또 안되거든요..그럼 또 토요일, 일요일 낮부터 연장 책방에서 일하구요..오빠 맨날 골병납니다. 저는 그런 오빠가 안쓰럽기도 하고 또 화나기도 하고요...

 

그래서 부모님이 저도 모르게 싫어져 버린거죠...아니..실타기보단 같이 살기가 힘들지 않을까 걱정이 돼요...

 

저희 언니 학교하고 그 여동생 학교하고 같아서 이래저래 연관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언니 친구들은 다 저도 알구요...언니친구들이 하나같이 다들 언니한데  저 결혼 다시 생각해 보라고 한답니다. 그런 이야기 듣고 언니 안그래도 저 걱정하고 있었는데 더 그래졌나봅니다. 언니도 오빤 좋아하는데 식구가 그러타니깐 저한테 잘 생각해보라고 하는거죠...

 

오빠도 이제 나이도 나인데 구체적으로 제가 생각해야 하는거 아니냐고...그리고 자신없으면 더 깊어지기 전에 빨리 끈내라는 거죠...

 

저도 계속 생각중인데...오빤 너무 좋쿠 한데 어째야 좋을지 모르겠어요...옛말에 마누라가 좋으면 처가집 말뚝을 봐도 절한다고 했는데요...그런 이치라면 오빠가 좋으면 그집 식구들도 다 좋고 또 힘들어도 참아야 하는거 아니냐는 사람들 있을꺼예요...저도 그러케 생각은 합니다만...어디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그게 쉬운가요...결혼해서 같이 살면 분명 이래저래 안맞아서 힘들고 고생할텐데...또 아무소리 못하며 가슴앓이 하는 성격인 저에겐요...

 

어떠세요...님들은. 이런것도 결혼결심에 문제가 되나요? 어떠케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