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마음이란게......

새벽200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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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의 아픔으로 인해 한때 죽음까지 생각했었는데...
오늘 본 영화에서 암에걸린 주인공이 그러데요..
죽고싶다고 말하는 사람에게..
난 죽고싶지 않은데 죽을수밖에 없다고..

그 대사를 듣는데 갑자기 머릿속이 멍해졌어요...

나  참 미련스러웠구나..


 

5년간 사랑했던 남자한테 버림받은지 이제 두달...

다른 여자가 생겼다고....정말 비참하게 차였죠..

한달을 미친듯이 매달렸어요..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힘들고 아픈 시기였죠..

한달간 몸무게가 7키로나 빠졌네요..

 

그렇게 죽을것 같았는데....

지금은 덤덤하네요.

새 직장에 출근하면서 너무 바빠져서..

그사람 생각할 겨를도 없고...

 

벌써 다른 사람이 눈에 들어오네요..

좋아하는건 아니지만...새로운 사람이 자꾸 신경쓰여요..

 

영화를 보면서...

정말 다시 한번 사랑에 빠지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되고..

 

참 우스워요..

사람 마음이란게...

그렇게 미칠듯이 아팠는데....

벌써 이렇게 무뎌져간다는게...

 

아직은 그 사람 생각하면

가슴이 아려오지만...

예전처럼 죽을것 같진 않네요..

 

 

참 다행인게........
그사람보다 나 자신을 더 사랑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