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고 답답하고...한심한 그녀 이야기

바다2004.07.10
조회805

답답하고 답답하고...한심한 그녀 이야기

내 성격이 워낙 내성적이라 내속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내주위의 사람들은 곧잘 고민이나 비밀을 나에게 털어놓곤 합니다

어느 누구에게 말한 번 옮기지 않았지만 해도 해도 너무한 그 녀

갑자기 임금님귀는 당나귀귀라고 외치지 않으면 병이라도 날것같은 그 이발사랑 똑같은 답답함이

너무 가슴을 막히게 하여 써 보는데  후회 할 일이 아니였음 좋겠습니다

10년넘게 알고지내는  친구 이야기 입니다

딸하나에 직장좋고 똑똑한 남편과 겉보기엔 행복하게 삽니다만...

5년전으로 거슬러올라가서 본격적으로 그녀의 일면을 알게된 시점입니다

저녁무렵에 날 만났는데그녀 신랑에게서 저녁외식하자고 전화가 왔습니다

그랬더니 난 지금 00(물론 나 입니다) 랑 저녁먹고 들어 갈테니까 당신 그냥 혼자 해결좀해

하고 날 팔더니 어떤 연하의 놈팽이를 몇분안에 부르더니 보란듯이 팔장을 끼고 내 앞에서 사라졌습니다

 그녀의 사생활은 관심도 없지만 친구를 팔아 남편을 속이다니요

화가나서 다신 날 팔지말라고 쐬주곤 1년을 못만났더랬죠

그런데 그 짓은 빙산의 일각처럼 정말 그녀의 뻔뻔한 이중생활의 아주 사소한 일부분일 뿐 이였습니다

1년후 전화가 오길래 반갑게 받아주고 만났습니다

그 사이에 딸내미를 외국에 유학보냈더라구요

6개월됐는데  아빠가 딸보고싶다고 호주에 가자는데 자기는 안갈거라고...

많이 아프다고 엄살 피워놨다고...

세상에!

즈그남편 혼자 딸한테 보내놓고 대전으로 남자 만나러 간다 합니다

최고로 섹시한 옷과 구두와 물론 속옷을 보란듯이 쇼핑하러 다닐땐 미치면 저런얼굴이구나 했습니다

이번애인은 의사라고 얼마나 뿌듯해 하던지 ...

물론 저 속으로 욕하고 또 1년 그녀 안보고 살았습니다

차타면 10분안에 갈 수있는 동네임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남편과 우리부부도 무척 친했기에 마치 내가 죄를 짓는것 같아서...

그냥저냥 그녀는 신경을끊었고 시간이 갔습니다

요즘은 나살기도 바쁜세상 아닙니까?

 엊그제그녀가 아주 조심스레 전화해서 술 한잔 같이 하자길래  큰 원수 진 사이도 아니고 해서

만났습니다

가관이였습니다

살이 한10킬로는 쭉빠졌는데 가정주부라는 느낌보다는 싸롱마담같은 화장에 옷차람에...

퇴폐적인 그녀의 웃음과 몸짓들 ...

나 남자 3초안에 다 꼬실 수 있어

지금 애인은 좀못생겼는데 최고야

아이씨 여자하고만 있으면 재미없어 난 남자가 있어야돼

지금 내가 뭐좀 배우러 다니는데 그 원장 꼬셔서 한 번 잘거야

 

...

말로 다 옮길 수없는 그녀의 언어들

갑자기 슬프고 화가나서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네 남편 바보 아니고 예민한 사람인데 지금의너 전혀 눈치도 못채냐니까

절대 모르거니와 처음엔 겁도나고 해서 청심환까지 먹으면서 남편을 봤지만 지금은 루루라라 재미있어

겁도안나  합니다

왜전화 했냐니까

남편한테 어제 날만난다고 하고 외출을 했는데 시내에서 나혼자 있는걸 보고 신랑이 너 어디있어? 하고 전화했더라면서  혹시 같이있었냐고 확인을 하면 자기를 도와달라고...

...

나쁜년!

미주알 고주알 나에게털어놓은 비밀들이 엄청나지만 어디다가 털어내지도 못하는 그녀의 사생활

난 병이될지경입니다

내가 글로쓴것은 대강을 적은겁니다

지금은  서실에 다니면서 문인화를 배우는데 애인한테 그림을 그려서 주면 자주못봐도 항상그리우면 그림을 자기본듯 볼거라는 둥

그런데 그 서실 원장이 끼가 많아서 자기랑 통할것 같다는둥

그래서 꼬셔봐야 되겠다는둥

이세상의 진정한 예술가들을 똥같이 만드는 중인것 같습니다 그녀는

 꼴보기 싫어서 1~2년만에 한 번씩 보고 지가하는 이야기만도 이러한데...

그녀는 잘살고 있습니다

그녀의 위선에 일찍이 환멸을 느낀나는 그녀를 쳐다보는것조차 싫습니다

그녀의 남편을 보면 ... 그냥 답답합니다

똑똑하고 돈많고... 행복한 척그러면 뭐하나요

이미 그들은 추악한 불행의 그림자를 밟고 있는 이들인데요

물론 그녀는 그렇게  남편한테도 들키지않고  죽을때까지 살다 갈지 모르지만

나쁜년인것만은 확실합니다

그렇다고 함부로 여기저기 아는이들에게 발설하지도 않지만 더더욱 그 남편에겐 절대로 비밀이죠

그 남편은 이런 사실들을 알아도 불행하고 몰라도 불행하니...

휴~

내 가슴 속 답답함은 어째도 풀리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