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한심한 엄마인가봐여~~

날개없는천사2004.07.30
조회404

안녕하세여?

많이 덥지여?

낼 손님이 온다고 대청소를 했는데..

몸에서 육수가 장난아니게..흐르네여~~

이젠 더위랑 친해질려는지..점점 익숙해져 가네여..

 

몇일전 베란다 밖에 이불소독한다고..널어놨어여..

저녁에 걷으면서 방충망을 안닫았지 뭐예여..

그것도 모르고 울 세식구..에어컨 틀고 수박도 먹고..

tv보고 에어컨 1시간 맞춰놓고 울 세식구 꿈나라고 갔지여..

새벽에 더워서 문을 베란다 문을 열었는데..

그때 방충망이 안닫혔는지 몰랐어여..비몽사몽이었지여..

아침에 일어나니 울공주 얼굴이 울긋불긋..

넘 놀라서 살펴보니..모기가 물었더라구요..

얼굴에 5-6군데 몸에 10군데 정도..

넘넘 속상해서 울고불고 난리쳤답니다..

신랑이 이왕 이렇게 된것 어떻게 하겠냐며..

달래 줬지만..제가 넘 한심하고..아가에게 미안하고..

속상해서 미칠것 같았어여..

신랑과 전 모리소리는 안나서 모기가 있었는지도 몰랐답니다..

저랑 신랑도 물어놓은 모기..

아침에 울공주랑 저랑 나가있고..약쳐서 잡았는데..

5-6마리가 배가 뽈록하니 날지도 못하고..몸이 무거워서리~~

다 압사시켜서 죽였어여~나쁜 모기들 같으니라구..

얼굴에 물어서 흉이라도 질까봐 걱정이네요..

모기에게 물리고 나니 자국이 조금 남던데..

약 발라주니 좀 나아졌네요..

낼부터 울신랑 휴가인데..

휴가때 양가어른들께 엄청 혼날일만 남았네요..

저도 가렵워서 버물리 발랐는데..

지원이는 긁지도 못하고 얼마나 괴로울까요..

넘 불쌍해여..못난 엄마 만나서 고생이네요..

그래도 보채지도 않고 잘견뎌주는 지원이가 고마워요..

약발를때도 뭐가 좋은지 씩~웃고..

님들도 지나고 나서 후회하지 마시구여..

방충망 단속 잘하세여~~

휴가도 잘보내시구여~~

 

몇일있으면 6개월 접어드는 지원이 입니다..

전 한심한 엄마인가봐여~~

 

전 한심한 엄마인가봐여~~

 

머리숱이 보기들물게 많은 지원이..

데리고 나가면 다들 입을 댄답니다..

하늘로 솟을려는 머리를 4개로 묶어줬어요..

머리에 뿔이 4개라 네뿔이란 별명도 생겼어여~~

전 한심한 엄마인가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