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지 남편이 의심스러웠습니다. 전화를 하면 여자하고 있는 것처럼 너무나도 조용한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자꾸만 의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집에 있을 때나 토요일 일요일엔 저한테 잘하는 착한남편이었습니다.
그런데 평일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밤 늦게 들어왔습니다. 여자하고 있는 것 같았지만 알 수가 없으니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밤마다 어디냐고 전화해서 태우러 다니기도 부지기수고.... 어떤 땐 전화해도 받지도 않고.... 핸드폰 꺼놓고.. 차가지고 태우러 왔다고 해도 그 조용한 곳에서 술을 더 마시고 온다고 하면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집나간 아들 찾아 헤메듯 미친년처럼 남편을 찾아
헤메며 다녔습니다
여자하고 있다는 확신이 서니깐 이제 집에 가만히 앉아 있질 못하겠습니다. 저녁을 먹고 온다는 날은 11시만 되면 남편이 올 때까지 무작정 밖에서 서성이기도 하고 술집, 노래방, 모텔. 단란주점...등등 밤의 거리를 구경하기도 하고 직접 들어가서 어떤 분위기인가 보기도 했습니다.
일찍 오는 법은 거의 없었고 1시, 2시, 3시... 어떨 땐 새벽 5시에 들어왔습니다. 그때까지 밖에 서서 기다리는 일은 참으로 우울하고.... 힘겹고........ 고통스러웠습니다. 가슴은 벌렁벌렁 뛰고 한시도 가만히 있질 못하는 정서불안 미친년 그 자체였습니다.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너무나 화가 나서 한번은 남편을 때리기도 했습니다. 몇 달은 같이 술도 마셔 보기도 하고, 한동안은 같이 골프도 쳐 보기도 하고, 애교를 부려 보기도 해보고 , 뭐든지 이제 잘하겠다고도 하고 별 볒을 다 해 봐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맥이 팍 빠졌습니다.
도대체 누구하고 밤마다 술을 마시길래 저렇게 일주일 내내 밤 12시부터 3시 사이에 올까? 누군지 남편하고 같이 마시는 사람이 부럽기도 하고 질투도 났습니다.
밤마다 밤마다 남편이 안 올 때마다 저도 밤거리를 헤메고 다니니 애들은 뭘 하는지 관심도 없이 내 팽개쳐졌습니다.
처음 의심했을 때부터 꼬박 1년이 돼서야 어떤 여자인지 알았습니다. 이혼하고 혼자 사는 여자였습니다. 우리 집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그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직업도 없는 여자라서 아무 때나 남편이 부르기만 하면 나올 수 있는 그런 여자였습니다.
매일 밤 그녀와 술을 마시고 모텔에 가서 밤을 같이 보낸 것을 알았을 때 차라리 죽어버리고 싶었습니다.
가슴이 오그라드는 느낌이 이런 것이구나.... 가슴이 탄다는 말이 이런 것이구나.... 침도 삼킬 수가 없을 정도이고 .... 산송장..... 그 자체였습니다.
길을 가면서도... 잠을 자면서도... 밥을 먹으면서도... 자꾸만 눈물을 흘립니다... 울고 싶지 않은데 자꾸만 눈물이 나옵니다.
그녀는 저보다 8살이나 아래인 젊고 싱싱한 여자였습니다.
제 인생이 너무나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제가 뭐 크게 흠이 많은 여자도 아닌데 이렇게 살기는 정말 싫었는데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저도 나가면 적당히 섹시하고 남자들이 좋아라 하는 여자인데...
지금도 가끔 그 여자네 집 앞에서 차를 대고 서 있습니다.
큰 초록색가방을 들고 그녀가 나옵니다.
그녀의 귀걸이 목걸이 가방 썬그라스를 보며 저거 남편이 사줬을까
생각하면 기분 드러워지면서 우울해집니다. 남편이 저녁 먹고 온다 하면 꼭 그 여자네 집에 살짝 가봅니다.
남편은 이제 그 여자를 만나지 않겠다고 합니다. 남편은 이제 일찍 들어오고 술도 많이 마시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난 남편을 받아드릴 마음이 안돼있습니다.
그냥 한번 봐주고 사는게 이렇게 힘들다는걸 첨으로 알았습니다.
남자들은 1년피운 바람을
용서하는데 한두달이면 된다고 생각하나봅니다
분에 못이겨 한두달 지랄하면 이제 그만하라고 소리지릅니다.
그거 한두달도 못참아줍니까?
그거 서너달도 못참아줍니까?
제 생각으론 아마도 평생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바람피운 사람은 절대로 이 심정 모릅니다.
어느 날... 살짝 마이너스 통장을 보니 천만원이 넘게 빚이 진걸 알았습니다. 월급도 일년이면 몇백만원씩 살짝 다른 통장으로 받은걸 알아버렸습니다 단지 1년이었는지 아니면 몇 년 동안 이렇게 해 온 것인지
참말로 기가 찹니다. 7시면 끝나는데 집에서 밥을 먹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맨날 그녀와 먹었을까요? 이혼녀니까?
빛을 져가면서 그 여자를 만난 것이 더 화가 나서 미칠 것 같습니다. 밤마다 제가 술마신다는 근처에서 몇시간씩 서성이며 기다리는데도 오지 않았던 것이 너무나 화가 납니다.
그녀를 만날 때는 7시 퇴근인데 6시 20분에도 나가서 만난 것이 화가 납니다. 제게는 5천원짜리 밥 사주면서 그녀에겐 3만 7천원짜리 밥 사준 게 화가 납니다.
마누라 생일날은 돈 없다고 선물도 안사주면서 그녀에게는 선물 많이 사줬을 거라 생각하니깐 화가 납니다. 저하고 걸을 때는 10발자국 앞서가면서 그녀하고는 팔짱끼고 갔을 거라 생각하니 화가 납니다.
2박3일 연수간 사람이 1박2일로 간걸 알았을때 ,
입주위에 울긋불긋 부스럼이 성병의 한 종류라는걸 나중에 알았을때,
내가 아무리 악다구니를 쓰고 별짖을 다해도
너는 짖어라 하며 처다보지 않았을때 너무 화가 납니다.
아무리 화가 나도 시간이 지나면 제 마음도 괜찮아지겠지 하고 지금은 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간을....... 시간을.... 시간을 ..시간을 .....시간을 ..시간을.....시간을 ...시간을.......
얼마나 기다리면 내 맘 편안해 질까요....
공부를 잘 했던 아들이 시험을 봤습니다 그 아들 시험기간에도 우리 부부는 맨날 싸우기만 했습니다 아들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345명중에 278등.................................... 이제 울지 않으려고 다짐했는데 아들 성적표를 보니 하염없이 눈물이 났습니다. 너무나 기가 막혀서 차 안에서 엉엉 소리내어 울었습니다. 지금은 무기력해지고 아무런 힘도 없어서 그냥 가만히 지내고 있습니다.
바람난 남편 쫓아다니느라고 신경 쓰지 못해서 자식한테 너무나 미안해서 울었습니다. 사실 마음이 항상 조마조마하고 불안해서 아들 공부에 신경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이제 남편이 잘 한다고 하는 데도 믿음이 생기질 않습니다.
언제 또 그럴지 항상 불안합니다. 항상 의심합니다.
남편의 행동하나하나에.... 하는말 하나하나에 신경이 쓰입니다. 남편을 볼 때마다 바람에 흔적이 남편 몸에 남아 있습니다.
깨진 그릇 붙인 것처럼 그 그릇을 쓸 때마다 바람에흔적이 보입니다. 잘 했던 아들에 성적은 엉망이 돼서 회복하려면 한참 걸릴 것 같습니다.
아직도 저는 늦게 들어오는 날은 밖을 헤메면서 미친사람처럼 눈물을 흘리며 다닙니다.
둘은 좋아서 미쳤겠지만.......
내 마음은 황폐해져갔고 갈기갈기 찢겨 나갔습니다...
남자들은 자기하나 바람피워도 마누라가 자기 자식 끼고 가정을 잘 돌보는 줄 압니다. 남자들은 집에서 밥만 하는 아내는 능력 없어 이혼도 못하는 줄 압니다. 남자들은 자기 아내도 잘 차려입고 나가면 다른 남자들이 탐낸다는 걸 모릅니다.
남자들은 다른 여자가 와서 살아주면 더 행복할거라 생각합니다. 남자들은 자기는 바람피워도 아내 바람피는 꼴은 못 봅니다...
남자들은 이혼하면 애들은 아내가 데리고 가리라 생각합니다. 아닙니다... 절대로 아닙니다. 이제 애들을 데려가지도, 가정을 잘 돌보지도 않고 이혼도 옛날 같지 않게 척척 해 버립니다..
우린 부부관계도 즐겼고 생활도 같이 즐겼던 행복한 부부였습니다.
부부보다는 연인처럼 많이 즐기고 행동하면 살았는데...
결국은 절대로 아내는 애인이 될 수 없다는걸 체험했습니다.
이제 부부관계도 하기 싫고, 남편과는 산에도 찜질방도 노래방도 영화도 스키도 여행도 식사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마음이 내키질 않습니다........
옛날엔 참 많이도 제잘거렸는데 이제 하기 싫습니다.
남편이 자꾸만 낯선남자처럼 느껴집니다.
남편앞에서는 웃을 일 있어도 웃음이 안나오고 ,
애교부리기도 싫고 옛날엔 그렇게 닥달하던 애들도
니 인생 니 살아지는 대로 살아라 하며 방관합니다.
이제 아무것도 잘하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이제 아무것도 잘하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나도 이제 내 맘대로 살고싶습니다.
나도 내 맘대로.......
남편만큼 바람도 피우고
남편만큼 빚을 지더라도 돈도 쓰고요.
억울해서 그냥은 도저히 못살겠습니다
억울해서........
나중에 좀 못살면 어떻습니까?
내자식 공부 좀 못하면 어떻습니까?
나도...... 나도..... 이제 이렇게는 안살랍니다.
머리에 원형 탈모증이 군데군데 생겼습니다.
남편한테 보여줬습니다.
별거 아니라는 투로 보네요
머리속이 얼마나 펄펄 끓었으면 원형탈모가 생겼겠습니까
그것도 미용실언니가 거울로 보여주네요
미용실 가기 싫으네요
퓨~~~ 흑흑
남편이 내게 너무나 많은걸 깨닫게 해준걸 고마워 하며
내 맘대로 살랍니다.
아픈만큼 성숙한다고 저 이번에 많이 아팠고 많이 큰걸 느낍니다.
내맘대로 살면 암이나 병은 걸리지 않을거 아닙니까?
자꾸만 남편의 앞자리에 제가 아닌 남편의 애인이 있었다면 지금 저 사람이 얼마나 엔돌핀이 팍팍 솟을까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면 모든 것이 같이 하기 싫어집니다... 어느 드라마에서 한 말이 생각납니다.
" 이제 천사가 돼서 돌아온다 해도 싫다고"....
우리 가정이 행복한 가정으로 끝까지 갈 수 있을지 .. 끝가지 갈 수 있을지......... 참으로 걱정스럽습니다... 드라마에서처럼 아내 하나만 참으면 이 가정이 다시
행복해 질까요?
제가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바람은 그냥 스쳐지나가는 바람이 아니라는 겁니다. 본인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배우자를 평생 고통스럽게 하는 게 바람이라는 겁니다......
나도 놀거야 더도 들도 말고 꼭 니가 논 만큼만
가슴아픈 아내가
언제부터인지 남편이 의심스러웠습니다.
전화를 하면 여자하고 있는 것처럼
너무나도 조용한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자꾸만 의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집에 있을 때나 토요일 일요일엔
저한테 잘하는 착한남편이었습니다.
그런데 평일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밤 늦게 들어왔습니다.
여자하고 있는 것 같았지만
알 수가 없으니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밤마다 어디냐고 전화해서
태우러 다니기도 부지기수고....
어떤 땐 전화해도 받지도 않고.... 핸드폰 꺼놓고..
차가지고 태우러 왔다고 해도
그 조용한 곳에서 술을 더 마시고 온다고
하면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집나간 아들 찾아 헤메듯 미친년처럼 남편을 찾아
헤메며 다녔습니다
여자하고 있다는 확신이 서니깐
이제 집에 가만히 앉아 있질 못하겠습니다.
저녁을 먹고 온다는 날은 11시만 되면
남편이 올 때까지 무작정 밖에서 서성이기도 하고
술집, 노래방, 모텔. 단란주점...등등
밤의 거리를 구경하기도 하고
직접 들어가서 어떤 분위기인가 보기도 했습니다.
일찍 오는 법은 거의 없었고
1시, 2시, 3시... 어떨 땐 새벽 5시에 들어왔습니다.
그때까지 밖에 서서 기다리는 일은
참으로 우울하고.... 힘겹고........ 고통스러웠습니다.
가슴은 벌렁벌렁 뛰고
한시도 가만히 있질 못하는
정서불안 미친년 그 자체였습니다.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너무나 화가 나서 한번은 남편을 때리기도 했습니다.
몇 달은 같이 술도 마셔 보기도 하고,
한동안은 같이 골프도 쳐 보기도 하고,
애교를 부려 보기도 해보고 , 뭐든지 이제 잘하겠다고도 하고
별 볒을 다 해 봐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맥이 팍 빠졌습니다.
도대체 누구하고 밤마다 술을 마시길래
저렇게 일주일 내내 밤 12시부터 3시 사이에 올까?
누군지 남편하고 같이 마시는 사람이
부럽기도 하고 질투도 났습니다.
밤마다 밤마다 남편이 안 올 때마다
저도 밤거리를 헤메고 다니니
애들은 뭘 하는지 관심도 없이 내 팽개쳐졌습니다.
처음 의심했을 때부터 꼬박 1년이 돼서야
어떤 여자인지 알았습니다.
이혼하고 혼자 사는 여자였습니다.
우리 집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그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직업도 없는 여자라서 아무 때나
남편이 부르기만 하면
나올 수 있는 그런 여자였습니다.
매일 밤 그녀와 술을 마시고
모텔에 가서 밤을 같이 보낸 것을 알았을 때
차라리 죽어버리고 싶었습니다.
가슴이 오그라드는 느낌이 이런 것이구나....
가슴이 탄다는 말이 이런 것이구나....
침도 삼킬 수가 없을 정도이고 ....
산송장..... 그 자체였습니다.
길을 가면서도...
잠을 자면서도...
밥을 먹으면서도...
자꾸만 눈물을 흘립니다...
울고 싶지 않은데 자꾸만 눈물이 나옵니다.
그녀는 저보다 8살이나 아래인
젊고 싱싱한 여자였습니다.
제 인생이 너무나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제가 뭐 크게 흠이 많은 여자도 아닌데
이렇게 살기는 정말 싫었는데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저도 나가면 적당히 섹시하고
남자들이 좋아라 하는 여자인데...
지금도 가끔 그 여자네 집 앞에서 차를 대고 서 있습니다.
큰 초록색가방을 들고 그녀가 나옵니다.
그녀의 귀걸이 목걸이 가방 썬그라스를 보며 저거 남편이 사줬을까
생각하면 기분 드러워지면서 우울해집니다.
남편이 저녁 먹고 온다 하면
꼭 그 여자네 집에 살짝 가봅니다.
남편은 이제 그 여자를 만나지 않겠다고 합니다.
남편은 이제 일찍 들어오고
술도 많이 마시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난 남편을 받아드릴 마음이 안돼있습니다.
그냥 한번 봐주고 사는게 이렇게 힘들다는걸 첨으로 알았습니다.
남자들은 1년피운 바람을
용서하는데 한두달이면 된다고 생각하나봅니다
분에 못이겨 한두달 지랄하면 이제 그만하라고 소리지릅니다.
그거 한두달도 못참아줍니까?
그거 서너달도 못참아줍니까?
제 생각으론 아마도 평생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바람피운 사람은 절대로 이 심정 모릅니다.
어느 날...
살짝 마이너스 통장을 보니
천만원이 넘게 빚이 진걸 알았습니다.
월급도 일년이면 몇백만원씩
살짝 다른 통장으로 받은걸 알아버렸습니다
단지 1년이었는지 아니면 몇 년 동안 이렇게 해 온 것인지
참말로 기가 찹니다.
7시면 끝나는데 집에서 밥을 먹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맨날 그녀와 먹었을까요? 이혼녀니까?
빛을 져가면서 그 여자를 만난 것이
더 화가 나서 미칠 것 같습니다.
밤마다 제가 술마신다는 근처에서
몇시간씩 서성이며 기다리는데도
오지 않았던 것이 너무나 화가 납니다.
그녀를 만날 때는 7시 퇴근인데
6시 20분에도 나가서 만난 것이 화가 납니다.
제게는 5천원짜리 밥 사주면서
그녀에겐 3만 7천원짜리 밥 사준 게 화가 납니다.
마누라 생일날은 돈 없다고 선물도 안사주면서
그녀에게는 선물 많이 사줬을 거라 생각하니깐 화가 납니다.
저하고 걸을 때는 10발자국 앞서가면서
그녀하고는 팔짱끼고 갔을 거라
생각하니 화가 납니다.
2박3일 연수간 사람이 1박2일로 간걸 알았을때 ,
입주위에 울긋불긋 부스럼이 성병의 한 종류라는걸 나중에 알았을때,
내가 아무리 악다구니를 쓰고 별짖을 다해도
너는 짖어라 하며 처다보지 않았을때 너무 화가 납니다.
아무리 화가 나도 시간이 지나면
제 마음도 괜찮아지겠지 하고
지금은 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간을....... 시간을.... 시간을 ..시간을 .....시간을 ..시간을.....시간을 ...시간을.......
얼마나 기다리면 내 맘 편안해 질까요....
공부를 잘 했던 아들이 시험을 봤습니다
그 아들 시험기간에도
우리 부부는 맨날 싸우기만 했습니다
아들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345명중에 278등....................................
이제 울지 않으려고 다짐했는데
아들 성적표를 보니 하염없이
눈물이 났습니다.
너무나 기가 막혀서
차 안에서 엉엉 소리내어 울었습니다.
지금은 무기력해지고 아무런 힘도 없어서
그냥 가만히 지내고 있습니다.
바람난 남편 쫓아다니느라고
신경 쓰지 못해서 자식한테
너무나 미안해서 울었습니다.
사실 마음이 항상 조마조마하고 불안해서
아들 공부에 신경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이제 남편이 잘 한다고 하는 데도
믿음이 생기질 않습니다.
언제 또 그럴지 항상 불안합니다. 항상 의심합니다.
남편의 행동하나하나에.... 하는말 하나하나에 신경이 쓰입니다.
남편을 볼 때마다
바람에 흔적이 남편 몸에 남아 있습니다.
깨진 그릇 붙인 것처럼
그 그릇을 쓸 때마다 바람에흔적이 보입니다.
잘 했던 아들에 성적은 엉망이 돼서
회복하려면 한참 걸릴 것 같습니다.
아직도 저는 늦게 들어오는 날은
밖을 헤메면서 미친사람처럼 눈물을 흘리며 다닙니다.
둘은 좋아서 미쳤겠지만.......
내 마음은 황폐해져갔고 갈기갈기 찢겨 나갔습니다...
남자들은 자기하나 바람피워도
마누라가 자기 자식 끼고 가정을 잘 돌보는 줄 압니다.
남자들은 집에서 밥만 하는 아내는
능력 없어 이혼도 못하는 줄 압니다.
남자들은 자기 아내도 잘 차려입고 나가면
다른 남자들이 탐낸다는 걸 모릅니다.
남자들은 다른 여자가 와서 살아주면
더 행복할거라 생각합니다.
남자들은 자기는 바람피워도
아내 바람피는 꼴은 못 봅니다...
남자들은 이혼하면 애들은
아내가 데리고 가리라 생각합니다.
아닙니다... 절대로 아닙니다.
이제 애들을 데려가지도,
가정을 잘 돌보지도 않고 이혼도
옛날 같지 않게 척척 해 버립니다..
우린 부부관계도 즐겼고
생활도 같이 즐겼던 행복한 부부였습니다.
부부보다는 연인처럼 많이 즐기고 행동하면 살았는데...
결국은 절대로 아내는 애인이 될 수 없다는걸 체험했습니다.
이제 부부관계도 하기 싫고,
남편과는 산에도 찜질방도 노래방도 영화도
스키도 여행도 식사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마음이 내키질 않습니다........
옛날엔 참 많이도 제잘거렸는데 이제 하기 싫습니다.
남편이 자꾸만 낯선남자처럼 느껴집니다.
남편앞에서는 웃을 일 있어도 웃음이 안나오고 ,
애교부리기도 싫고 옛날엔 그렇게 닥달하던 애들도
니 인생 니 살아지는 대로 살아라 하며 방관합니다.
이제 아무것도 잘하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이제 아무것도 잘하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나도 이제 내 맘대로 살고싶습니다.
나도 내 맘대로.......
남편만큼 바람도 피우고
남편만큼 빚을 지더라도 돈도 쓰고요.
억울해서 그냥은 도저히 못살겠습니다
억울해서........
나중에 좀 못살면 어떻습니까?
내자식 공부 좀 못하면 어떻습니까?
나도...... 나도..... 이제 이렇게는 안살랍니다.
머리에 원형 탈모증이 군데군데 생겼습니다.
남편한테 보여줬습니다.
별거 아니라는 투로 보네요
머리속이 얼마나 펄펄 끓었으면 원형탈모가 생겼겠습니까
그것도 미용실언니가 거울로 보여주네요
미용실 가기 싫으네요
퓨~~~ 흑흑
남편이 내게 너무나 많은걸 깨닫게 해준걸 고마워 하며
내 맘대로 살랍니다.
아픈만큼 성숙한다고 저 이번에 많이 아팠고 많이 큰걸 느낍니다.
내맘대로 살면 암이나 병은 걸리지 않을거 아닙니까?
자꾸만 남편의 앞자리에
제가 아닌 남편의 애인이 있었다면
지금 저 사람이 얼마나
엔돌핀이 팍팍 솟을까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면 모든 것이 같이 하기 싫어집니다...
어느 드라마에서 한 말이 생각납니다.
" 이제 천사가 돼서 돌아온다 해도 싫다고"....
우리 가정이 행복한 가정으로
끝까지 갈 수 있을지 .. 끝가지 갈 수 있을지......... 참으로 걱정스럽습니다...
드라마에서처럼 아내 하나만 참으면 이 가정이 다시
행복해 질까요?
제가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바람은 그냥 스쳐지나가는 바람이 아니라는 겁니다.
본인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배우자를 평생 고통스럽게 하는 게 바람이라는 겁니다......
모든 걸 휩쓸고 가는 태풍이란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