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변할 것이 뻔한데…

earman200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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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사랑은 환상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30을 바라보는 男입니다.

 

이성을 향한 애정이 몇 년만에, 때로는 몇 달만에 빛바래는 경험후에

누군가를 수년, 수십년간 계속 사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전부 다는 아니더라도 이 시대의 많은 분들께 적용되리라 생각하고요.

 

그러다 문득 내린 결론이, 그럴 바에는 누구에게도 마음 주지 않고 지내리라는 겁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랑하는 마음을 바꿔 먹거나 ('다른 여자 생겼어')

외부 조건이 갑작스레 바뀌어 마음을 바꾸거나 ('이거 받고 더 이상 우리 딸 만나지 말게')

마음 가는 대상이 세상을 떠나버려 더 이상 마음 줄 실체가 없어지는 경우 등,

영속적인 사랑을 위협하는 요소가 실로 많으니 사랑을 포기하고 살까 싶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사랑을 하고 있습니까?

지금 사랑은 변하지 않을 거라는 믿음을 갖고 사랑하고 있습니까?

사랑은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지금 사랑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최대한 오래 가지고 가려하고 있습니까?

 

죽는 날까지 사랑할 자신이 없어 이성에 대한 사랑을 아예 포기하려는 것이

헤어질 때 서로 상처줄 수 있는 가능성을 안고도 현재 사랑에 충실한 것보다 현명하다고 볼 수 없을지는 몰라도

어이 없을 정도로 우매한 결정은 아니며

앞가림 못해 여자 한 명 또는 여러명의 인생 망가뜨리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보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