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우리곁은 떠나간 희망이를 그리워합니다. (4)

희망아빠200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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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우리곁은 떠나간 희망이를 그리워합니다. (4) <- 희망이

 

 

은색과 금색이 잘 조화된 희망이의 털은 윤기가 자르륵 흘렀죠.

나중에 다른 강아지를 키우면서 느낀건데, 희망이는 참 깨끗한 강아지였어요.

눈이나 입주변에서 냄새가 불쾌한 전혀 나지 않았죠.

그리고 나한테 특히 충직했어요.

내가 지방 출장 간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방안에 들어오지 않고 거실에서 현관을 바라보며

밤새 업드려 기다리더래요.

그렇게 희망이는 우리집식구의 일원이 되었죠.

그러던 어느날 이었습니다.

희망이가 우리집에 온 지 만 1년을 며칠 넘긴 때였어요.

시의 보조로 동물병원에 데려가면 무료로 광견병주사를 나준다는 것이었습니다.

늘 다니던 동물병원에서 무료 광견병주사를 맞았죠.

그런데 걷지 않을 려고 하더군요.

몇시간 후면 괜찮아지겠지, 괜찮아질거야라고 생각했죠.

다음날이 되어도 희망이가 거동을 잘 못하는 것이었어요.

동물병원에 연락을 하니 수의사가 보러 왔더라고요.

그리고 3일째...

희망이는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거친 숨만 내쉬고 있었죠.

와이프는 눈물을 흘리면서 옆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저도 옆에서 희망이를 지켜보다, 새벽3시가 넘어서 잠이 들었나봐요.

5시쯤엔가 눈을 떴죠.

와이프는 눈이 새빨갛게 충혈되어 있었습니다.

극적으로 우리집에 와서 기쁨을 함께 나누었던 희망이는

그렇게 허무하게 우리곁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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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집 현관이 바라보이는 뒷산 소나무아래 양지바른 땅에 고이 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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