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금 오빠이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그녀......

레드오아시스2004.10.30
조회469

한달반정도전에 알게 된 여자입니다. 그냥 가끔 가던 작은 클럽에서 일하는 아이였는데 처음 봤을땐

그리 눈에 띄지 않았는데 두번째에는 절 아는척하더군요.제 머리 때문에 기억이 난다나요........

(제 머리가 좀 길고 파마라서 눈에 띰 ^^;)그냥 그날도 신나게 동료들과 놀았는데 손님이 없어서 인지

그아이도 우리와 어울려 놀아주는것이었죠.그렇게 그날 그녀를 가만히 바라봤습니다.나름대로

귀엽더군요^^ 춤도 잘추고 분위기도 잘 맞추어주고요.....혼자 곰곰히 생각하다.끝나고 나올때

그녀에게 가서 일단  난 연락처를 물어보자 조금 움찔하더니 가르쳐주더군요.그리고 우린 그렇게

서서히 알게되었습니다.그렇게 해본적이 첨인지라(27이나 먹어가니 요상한 용기가 생기더군요 ^^;;;

그렇다고 여자 사귀어보지 못한것도 아님....1000일 가까이 사귄 사람과 헤어졌죠 얼마전에 ㅡㅜ)

그리고는 첫 통화에서 난 니가 맘에 든다! 라는 식으로 그냥 직설적으로 나갔읍니다.그리고는 새벽에

퇴근하던 그녀에게 전화가 오더군요.자기 남친이 있다구요...잠결에 받은 전화라 황당하고 졸려서 일단

알았다고 하고 끊고는 담날 자세히 물어보았더니 제가 클럽 오기 몇일전에 온 손님과 사귀고 있다고

하더군요(-_-;)거의 강제적으로....어찌하다보니 연인이 되어있었다고......

그래서 전 사실대로 말했죠.내가 첨에 너를 봤을때 너무 맘에 들어서 연락처를 달라고 한것이다.

만약 남친이 있다고 그때 말했어도 난 너에게 다가갔을거다.내가 남친이 있냐고 첨부터 묻지 않은것은

남친있다고 한다고 휙하니 돌아서기가 싫어서 그랬다고.......그때 나는 무슨 작업하는 껄떡이도 아니고 진지했다고요....뭐 이런식으로 제 맘을 말했죠.

특히 전 골키퍼 있는 애 중간사이에 비집고 들어가서 흔들어 내껄로 만드려는 그런짓을 매우 싫어합니다 ^^;;;;나름대로 룰이라고 할까요.....젠틀하게 경쟁할때면 미친듯이 달리겠지만....이미 만나는

사람이 있다면 기다려보는게 옳다는게 제 지론인지라.....아무튼

그애도 전 싫지 않고 괞찮게 생각한다며~이런저런 이야기로 계속 연락도 하고 클럽도 찾아가고 했죠.

그러던 어느날 문자가 오더군요.자기 좀 바려다 달라고 -_-;;;; 일 끝나고 휭하니 달려갔죠.아프다더라구요.언능 택시로 가까운 병원 응급실에 데려다주고 결과 나올때까지 있어주고.....(남친과 그날 헤어졌다는군요.남친이 헤어지자고 했다고)남친문제에 대해 이것저것 이야기도 했습니다(-_-;;)

그렇게 새벽에 나와 집에 바려다주고 밥한그릇 얻어먹고 헤어졌습니다.아 내게도 기회가 왔구낭

얼마나 기뻣는지....더더욱 신경써주고 옆에 있어주려고 노력했구요.(잘한건 없지만)뭐 이후로 첫 데이트도 하고 그렇게 시간은 조금 더 지나갔죠.(데이트도 아님 저녁먹고-_-;; 썰렁...)

그러다 어제 제가 일하는곳으로 온다더군요~ 근처에 취직했었는데 준비가 덜되었다고 담주부터 나오랬다고 하며 왔습니다.(이때까지도 엄청 좋아라~)잠깐 와 있다가 갈 줄 알았더니 왠걸 끝날때까지

있던겁니다^^;; 그날 학교 친구들 만나는데 여기있다가 간다나요....그래서 전 머리를 굴렸죠.

주위사람들과 친해지자는...그래서 은근히 떠보니....같이 가자고 하더라구요.갔죠......

술은 은근히 먹고 진실게임까지 하게 되었습니다.뭐 거의 노골적인 대화들이 오고갔는데......그녀에

대해서도 좀 더 알수 있게 되었죠.주위에 꼬이는 남자들이 만쿠 놀만큼 놀았고......(상상에 맡김)

뭐 이런거에 과거 경험등등......뭐 좋습니다.과거에 연연 않한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요.하지만

전 그것이 여자를 만나는데 다리를 잡거나 어떤 큰 영향이 있지는 않습니다(돌던지지 마시고 ^^;거짓말

아님)그전부터 대충 눈치는 채고 있었지만 그 사실을 확인한것뿐이기에 별로 그녀를 보는 시각은

달라지지 않았구요.

그러다가 제가 그냥 딱 집어서 물었죠.나는 널 사귀고 싶고 지금도 계속 그런 생각으로 널 만난다고

넌 날 어케 대하고 있는거냐고.....그녀 말....난 친한 오빠이상의 감정은 없다고 하더군요.(두둥)

자기는 그런 룰이 있답니다.이제까지 사람 만나오면서...몇번보면서 그런 선을 긋는다고 하더군요.

아니 이런 황당한....제가 좀 흥분해서 따졌죠.아니 내가 첨부터 누차 이야기 하지 않았냐고.....

그랬더니 내가 했던 이야기들을 하며 오빠는 첨부터 사귀는사이로 다가오지않고 그냥 알고 지내는것도

좋다고했지 않았냐고......-_-;;; 전 이부분의 오해를 열심히 풀었습니다. 글 읽어 보신분들은 어케

느껴지셨는지 모르지만 전 정말 지금은 만나는 사람 있으니 일단은 옆에서 지켜보겠다는것이었습니다

근데 그것을 아는사이로 지내자로 해석했던거구요....일단 해명을하고 오해는 풀었지만 그래도 자기

맘은 않변했다고 하더군요....별써 맘 정했다고.....아주 편하게 고민도 없이 말하는 모습에 허딸함을

느꼈습니다.더 따질려고(아 억울해 ㅜㅜ)하자 옆에 있던 남자친구하나가 절 부르더군요 형~저랑

얘기좀하죠...그래서 않피우는 담배 줄담배 피면서(전 금연주의자)그 친구와 말했는데..그친구 말

자기도 학교댕길때 형이랑 똑같진 않아도 비슷한 경험했다고 그애한테.....그애가 좀 그런면이 있다고

하더군요......자기도 아무것도 못해보고 그냥 멍하니 바라만 보게 되었고 지금은 그냥 편한 친구관계가

되었다고......-_-; 허무했습니다. 마치 감옥에서 손발이 묶여 있는데 바로 코앞에 손발을 풀수있는 열쇠가 있는.....차라리 제가 해볼때까지 해보고 넌 아니야....나 그냥 오빠 동생하자.....이러면 억울하거나

후회도 없겟지만 이건 제가 의도했던 말과는 다른 해석으로 인해 첨부터 선이 그어져서 손도 발도 못쓰는 지경이었다니....

오늘 아침까지 마시다가 일단 그 남자친구 조언으로 여기서 더이상 말해도 역효과다 일단 진정하고

담을 기약하라.....이말대로 자리를 나와서 집에서 시체처럼 누워있다 이렇게 글을 쓰게되었져.

지금도 제가 우습기도하고 해서 술이 확 깨어있는 상황입니다......

그앤 애인들과 헤어져도 친구로 남는다고 하더군요.-_-; 뭐 저도 그정도는 할수 있을것같지만

남자분들 저 억울한거 아닙니까....이전에 헤어진 남자와 저 사이에 정말 몇일 차이.....거기다가

오해로 인한.......하하하하하........... 제가 넘 감정적으로 써놓은게 아닌가하는데......

답답한 맘에 여기 두번째로 글을 써봅니다. 제가 참 바보같죠? 전 정말 할수 있는데까지 해보고 싶은데

애도 자기 고집이 대단한것같아 달려들면 역효과 날것같아 고민입니다. 아참 그 남친 이야기로는

한발 물러서서 있다가 나중에 오빠의 모습이 아닌 좀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다가가 보라는데......

말처럼 쉬우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조언 부탁 드립니다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