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1747번[저는아직여자친구도성경험도없습니다]라고쓴사람인데요.

자연스럽게2004.11.20
조회2,800

 


아래 글이 1747번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대후반의 남자입니다.

 

아직 여자친구를 사귀어보거나 성경험도 없습니다.

 

여러가지 우여곡절을 거쳐서 여기까지 오게되었는데요..

 

믿을실지는 모르겠지만(정말입니다. 익명인데 거짓말을 할 필요도 없겠지요.)

 

중 고등학교때도 여학생들하고 대화해본적도 아는 여자친구나  교류도 없었습니다. 아마도 중 고등학교

 

시절을 회상하면  여자와 같이 공유한 시간이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19살 20살이 되어 대학교때는 중 고등학교때 친해지 못했던 여자들과 많이 대화도 해 보자는 일념하에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했습니다만 여러가지 이유로 1학년 말에 몇번 휴학과 군대를 다녀오면서

 

동기들과도 멀어지게 되었고 급기야 아는 후배들도 하나 없이 대학교를 졸업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

 

었습니다. ㅠㅠ

 

후배들을 알지 못하고 나이차이도 많아서 존대말을 하게 되는 상황...

 

ㅜㅜ

 

상황이 이렇게 되다보니 혼자 있는 시간도 많아지고 학교에서도 혼자 다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제가 다른 이유로 몇번 휴학을 하게 되어 다른 동기 친구들보다 몇년 늑게 다니는 바람에

 

 아는 사람도 없게 되었습니다. 친구들은 졸업하고 다들 취직해서 바빠서 만나지도.ㅜㅜ)

 

음.. 뭐 지금도 여자친구가 없어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주위에서 아직 여자친구를

 

사귀어보지 못한 사람, 성경험도 한 번도 없는 사람은 저밖에 없는 꼴이 되었는데요.(가끔씩 만나는

 

친구들이나 주위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해 보았을때 저밖에 없었습니다....ㅠㅠ 저는 별로

 

놀라운 일도 아니었는데 충분히 그런 사람도 많을 거라 생각하고

 

제가 여친 없었고 성경험이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 상황설명도 했는데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말하니까 주위 분들 놀라더군요.... 어떤분은 천연기념물이라는 표현까지.ㅜㅜ)

 

이제 곧 30살이고 아무래도 결혼도 해야 할 것 같은데..(뭐 굳이 결혼해야 겠다는 것은 없지만..

 

그래도 혼자보다는 둘이면 힘이되고 좋을 것 같아서...)

 

얼마전에 아는 사람들을 통해서 몇명의 여자들(물론 한 번 내지 두 번 만나고 더이상 만나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그냥 어쩌다가 학교 일때문에 만난 사람들, 혹시 그분들에게 마음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오해마시길.... 아무 느낌 없으니까요.)을 알게 되었는데요.

 

제가 알게된 그녀들의 말에 의하면

 

제가 성격도 밝고 착하고 잘 웃고 약간 유머 감각?도 있다고 하던데요 키도 그렇게 작지 않은데

 

(물론 저는 제가 멋있거나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녀들이 좋게 보아주니..

 

 감사할 따름이죠. ㅜㅜ 참고로 저의 키는 177cm 몸무게 65-67kg.. 머리는 약간 안정환스타일 머리입니다

 

약간 곱슬이라.. 그래요.. 제가 연출하려고 그러는 것은 아니고.. 머리감고 손으로 넘기기만해도

 

자연스럽게 연출되거든요... 저에게는 빗도 없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제가 파마 머리 한줄 압니다. -.-; 제 어릴때도 머리가 그랬는데)

 

왜 여지껏 한 번도 여자친구를 사귀어보지 않았는지 궁금해 하더군요. 안 믿더라고요.

 

그리고 한 번도 여자친구

 

안 사귀어보았고 성경험 없이 깨끗하다면 여자들이 오히려 더 좋아할지도 모른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저는 주위 사람들에게 들은 것이 있어서 그런 말에 어리둥절했거든요.

 

요즘 여자들은 몇번 사귀어본 사람을 좋아한다는 말을 들어서요.

 

그리고 몇 번의 성경험도 있는 사람을 선호한다는 ㅠㅠ  어디서 들은 이야기인데 요즘 여자들은  오히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은  여자를 잘 몰라서 답답해서 싫어한다고 하더군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믿으실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20대 초 중반까지만 해도 여자친구를 사귀는

 

사람은 대단한 사람인줄 알았습니다. 엄청나게 멋있고  돈도 많아야 하고 키도 커야 한다는 환상....

 

ㅜㅜ

 

그래서 그런지 더 위축되었던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앞으로 여자친구 사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여자분들의 조언부탁하고 이런 사람에게도 관심을 줄 수 있는 괜찮은 여자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뭐 중요한 것은 아니겠지만 요즘 혈액형과 인간관계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저는 참고로 혈액형은 o형이고 미팅이나 소개팅 경험 없습니다.      ]]]

 

 

여기까지가 지난 글이고요.

 

그런데 제가 몇 달 생각해 보고 지켜보니까

 

그냥 제 삶을 살면 되는 것 같습니다.

 

굳이 여자한테 구애받을 필요도 없고

 

살다가 보면 좋은 여자(저에게 맞는  여자) 나타날 수도 있는 것이고 안 나타나면

 

그냥 이렇게 혼자 살면 되니까요^^

 

하하하

 

다시 생각해보니까 혼자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뭐 혼자는 살고 싶은데 나중에 외롭고 늙어서 서러울까봐 결혼한다는 사람도 있다는데

 

뭐 정 그러면 나중에 돈 많이 벌게 되면 입양해서 오손도손 살죠^^

 

하하하

 

이제는 주위에 친구들이나 동생이 여자친구가 있어도 부럽지가 않습니다.

 

하하하

 

어찌보면 제가 더 그들보다 자유로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여자친구가 있다고 해서 행복한 것도 아니고

 

여자친구가 있으면 어쩌면 더 불편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 자유로운 성격에 방해가 될지도 모르고요^^

 

하하하하

 

지금 생각해보니까 제 지금 현재 상황이 좋은지 몰랐던 것 같습니다.

 

사지 멀쩡하고 제가 하고 싶으면 노력하면 얻을 수도 있고 

 

부모님 모두 건강하게 살아계시고 어엿한 형도 있고 형수도 있고 곧 조카도 태어나고

 

저에게는 알고 보니까 부족한게 없었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니까 여자친구가 있으면 제 나이도 곧 서른 살이니까 곧 결혼이야기도 나올 것이고

 

그럼 가족도 꾸려야 하니까 또한 번거로울 수도 있고 내가 하고자 하는 이상향에 다가가지도

 

못하고 그런 안 좋은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지금 현재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려고 합니다.

 

부모님이 조금 있으면 서른 살 되면 "너는 왜 여자친구 없냐?" 이렇게 물어보면

 

"나는 결혼하고 싶은데 여자들이 내가 싫다네" 이렇게 핑계되면 되고

 

하하하하

 

그러면 부모님도 포기하겠죠...

 

얘가 여자 친구 사귀기 싫어서  결혼하기 싫어서 안하는 것이 아니라 여자들이 얘와

 

사귀기 싫어서  결혼하기

 

싫어서라고 생각할테니까 말이지요.

 

하하하하

 

알고 보니까 나는 참으로 행복한 놈입니다. 이렇게 알아서 핑계거리가 생기니까요.

 

어쩌면 제가 한 번이라도 여자친구와 사귀었다면 아마도 부모님이 안 믿으실텐데

 

제가 한 번도 여자친구를 사귀지 못했으니까 분명 부모님은 제가 여자들한테 별로

 

매력이 없어서 그런거구나 이렇게 생각할테니까요.

 

하하하하

 

얼마전에 머리도 중처럼 아주 짧게 짤랐습니다. 나이에 맞지 않게 머리를 너무 짧게 짜르면

 

보기 흉할지도 모르지만 저는 참 편합니다. 잘때도 그렇고 활동하기도 그렇고

 

머리감을 때도 편하고 그래서 중 고등학교때는 물론 대학교 1.2학년때까지는

 

그렇게 머리를 짧게 깎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은 너무 짧게 깎고 다니면 안 좋다고 그래서 스포츠 머리보다는 조금 길렀죠.

 

너무 짧게 깎고 다니면 여자들이 싫어한다나 뭐나 해서... 친구의 충고도 있고 해서

 

저도 머리를 길렀습니다.

 

하하하하

 

그런데 뭐 그런다고 여자친구가 생기는 것은 아니더라고요.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되는 것도 아니고

 

하하하하

 

그리고 그냥 좀 외모 스타일이 달라졌다고 좋아하고 싫어하는 그런 여자도 만나기 싫고요.

 

어쨌든 누가 뭐라든 여자가 저를 좋아하든 안하든 제 편한대로 살렵니다.

 

하하하하

 

그리고 여자들 앞에서도 그냥 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가식적인 것은 어짜피 숨겨야 하고 숨긴다고 드러나지 않는 것도 아니고

 

사귀어서도 결혼해서도 어짜피 들통나기 마련이겠죠. 계속 숨긴다고 하더라도 살면서

 

굉장히 스트레스이고 그러면 병나서 일찍 죽고 일찍 죽으면 좋은 아내 오래 못 보니까 아무 소용

 

없죠.

 

하하하하

 

제 밝고 덤벙대는 성격 어디 가겠어요? 그냥 자연스럽게 누구에게도 구애받지 않고 그렇게 살렵니다.

 

당분간 잠정적으로 여자친구 포기하고 그냥 제 삶을 살렵니다.

 

이제부터는 여자친구 없어도 되요^^

 

하하하하

 

아 그리고 제 글에 비판,충고,조언,격려,칭찬 이든 뭐든 답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