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서 보고싶은 사람(22)-서우의 정해져 버린 운명의 그림자

갱이2004.11.26
조회1,644

피로가 많이 누적되어 있는 상태에... 그리고 영양실조까지 겹쳐 있네요.. 휴식을 많이 취해야 할거 같아요.."

 

"네? 영양실조여?"

 

"어느 정도 상태 좋아질때까지 입원 시키세요.."

 

의사가 나가자 서우 연유 옆에 의자에 털석 주저 앉았다

 

'...피로가 쌓인건 몰라도..영양 실조라니.. 도대체...'

 

서우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젠장..."

 

서우는 아침이 되서 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다

 

병실을 나와 서우 아빠에게 전화를 했다

 

"아씨 왜이렇게 전화를 안받아"

 

[하아암.. 아침일찍 왠일이여잉.. 아덜래미 이 아버지 목소리 듣고싶어서 전해했어잉?]

 

"연유네 부모님께 전화좀 해줘.."

 

[왜잉? 또 맘이 변해 버렸는가잉?]

 

"연유 쓰러졌어.. 병원에 있다고.. 그러니까.. 대신 전화좀 해줘..."

 

[흐흐미.. 며느애기가잉.. 알았고마잉...]

 

뚝...

 

"휴~"

 

서우는 한숨을 쉬고 다시 병실로 들어와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 연유의 얼굴을 가린 머리카락을 쓸어 내려 주고 뺨을 어루 만져 주었다

 

연유가 깨어난건 점심을 조금 넘긴 오후였다

 

"어... 어.. 여기 어디야?"

 

연유는 작게 실눈을 뜨고 한번 주의를 둘러 보고 옆에 앉아 있는 서우를 발견했다

 

"병원...."

 

"내가 왜 여기 있어"

 

"왜 있긴 아프니까 있지.. 씨.. 너 내가 쓰러 질줄 알았어.. 도대체... 그렇게 늦게 까지 공부 하더니.. 살이 쏙쏙 빠지더라.. 그리고 너 학교에서 밥은 먹냐? 씨바 집에선 내가 챙겨 주는거 다 먹으면서 영양실조가 뭐야.. 너 학교에서 밥 안먹고 다녀 어?"

 

"아.... 난 또.. 그냥 피로에 영양실조래? 별거 아닌거 같구.."

 

"씨바 뭐가 별거 아니야 어제 내가 얼마나 놀랐는줄 알아.. 너 죽는줄 알았어.. 식은땀 흘리면서 정신 없는 너 내가 엎고 뛰면서 내가 얼마나 얼마나.. 미치는줄 알았는데.."

 

연유는 서우의 뺨에 손으 갖다 댄다.. 서우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닦아 준다..

 

"바보야.. 왜 울어..."

 

"바보야.. 그럼 넌 왜 아프냐..."

 

"치..."

 

"아프지마 너.. 아프면.. 난 죽어.."

 

"헷.. 안아플께.. 이제 부터 ^^"

 

탈칵...

 

뒤에서 문을 열고 들어 오는  소리...

 

"연유야 어디 아픈거야"

 

연유의 부모님이었다

 

연유의 부모님은 연유에게 다가와 연유를 번갈아 가며 안았다

 

"연유야? 많이 힘들었어? 니가 쓰러졌다는 소리 듣고 엄마가 얼마나 놀랐는지... 여보 안되겠어요 연유 그냥 데려 와요.. 우리 때문에 애가 너무 마음 고생이 심하잖아요.. 이러다 애 잡겠어..."

 

"엄마 난 괜찮아..."

 

"죄송합니다.."

 

옆에 있던 서우가 고개를 숙인다

 

그제야 서우를 보는 연유 부모님...

 

"...."

 

"안녕하세요.. 전 한서우라고 합니다.. 사채업자인 한통벽씨의 아들입니다.."

 

"아.. 네가 우리 연유 저렇게 되게 시켜 먹고 그랬어?"

 

연유의 엄마가 서우에게 쏘아붙이며 물어본다

 

"아니야 엄마 조금 있으면 수능이잖아.. 내가 수능때문에 너무 예민해져 있었어.. 그래서 그런거야.. 잰 나한테 얼마나 잘해주는데... 아침에 대신 밥도 챙겨주고.. 저녁도 챙겨주고.. 나 청소도 못하게해..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거 재가 다 해줘..."

 

"... 그런가? 고맙네... 우리 연유를 그렇게 까지 챙겨줘서.."

 

"아닙니다 그냥 제가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니.. 연유야 혹시.. 너 저아이랑 무슨 관계있는건 아니지?"

 

서우의 말에 연유 엄마는 직감적으로 물어봤다

 

"어?"

 

연유 엄마의 질문에 연유는 약간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정말인거니?"

 

"...."

 

연유가 선듯 대답은 하지 않았지만 표정과 행동으로 알수 있었다

 

연유 엄마는 벌떡 일어나 서우 앞에 섰다

 

"너 뭐야.. 너 뭔데 우리 순진한 애한테.. 혹시 살면서 우리 연유한테 무슨짓이라도 한건 아냐?"

 

"아냐 엄마.. 서우는 그런애 아냐 좋은 애라고..."

 

"무슨... 너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애한테 이런 팔염치한 애가 괜히 너한테 찜쩍댄거잖니.. 우리가 지금 니네 아버지란 사람한테 빛이 있긴 해도 우리 연유 너같은 애가 넘볼만큼 만만한애 아냐.. 어떻게..."

 

"저 연유 정말로 좋아 합니다.. "

 

서우의 꺼리낌 없고.. 당찬 말에 연유 엄마는 어의 없어 한다

 

"뭐? 좋아해? 그래서 그래서.. 좋아하면... 사채집 아들래미랑 내 딸이랑 내가 사귀게 둘거 같아? "

 

"당연히 어머니께서 제가 못 마땅 하실지 모르시겠지만.. 연유를 위해서라면 뭐든 노력 하겠습니다.. 모든 하겠습니다"

 

서우는 한올 떨림 없이 당당한 말투였다

 

"참.. 어의가 없어서.. 젊은 애들이라 이렇게 생각없이 말만하면 되는거니?"

 

"제가 어떻게 하면 부모님께서도 허락해 주실껍니까? 부모님 마음에 들고 싶습니다"

 

"하... 그냥 나가요... 지금은 꼴도 보기 싫으니까..."

 

"엄마..."

 

".... 다음에 다시 뵙겠습니다"

 

서우는 앞에선 연유 엄마에게 인사를 하고 지나 서우 아빠에게도 인사를 하고 문쪽으로 걸어갔다

 

"서우야...."

 

"다음에 올께..."

 

그리고 연유에게 살짝 웃고 나가는 서우..

 

"연유야 너.. 도대체 어떻할라고 그런거야? 어? 너도 재 좋아하니? 아니지? 지금 재만 저러는거지? 그래서 니가 감당 못해서 이렇게 스트레스 받은거지?"

 

"아냐 엄마.. 나 오히려 서우 때문에 공부할때도 편하고... 생활하는것도 편했어... 그런거 아냐.."

 

"그럼 너도 재 좋아 한다는 거니?"

 

"....응..."

 

"도대체.. 너..."

 

연유 엄마가 연유에게 가 연유의 몸을 잡고 흔들었다

 

"정신 차려 이것아 너 고3이야 너 좋은 대학갈꺼고 거기서 좋은 사람 얼마든지 사귈수 있어.. 그런데.. 니가 뭐가 아쉽다고.. 저런 사채아들래미랑... 사궈..."

 

"여보... 이러지 마요.. 연유 어서 안정을 찾아야지.. 조만간 수능인데.. 이러지 말아요..."

 

연유의 아빠가 연유 엄마를 말리며 일으켜 세운다

 

"연유야.. 이 아빠는 뭐라 할말이 없구나.. 다 이 아빠때문에.. 생긴거 같고.. 연유도.. 저애 많이 좋아하니?"

 

"네...."

 

"너...."

 

연유 엄마는 연유의 대답에 다시 연유에게 가려 하자 잡아 끄는 연유 아빠..

 

"여보.. 참아요... 그래 누굴 좋아한다는건 좋은거야.. 이제 연유 아직 학생이지만 조만간 성인이고.. 성인이 되기 전에 누굴 사귀어 보는것도 좋지.. 연유야.. 너 처음사귀는거 맞지? 오히려 이아빤 다행이라 생각한다.. 우리딸이 아직 소녀일때.. 사랑을 해봐서.."

 

"여보 당신 무슨 말이..."

 

"왜 여보 우리도 고등학교때 부터 사귀었잖아.. 우린 재 보다 더 전애 만났는데 뭐.. 당신 나랑 사는거 후회 안하지.. 자 자 연유는 지금 안정이 필요 할테니까 우린 가자구.."

 

"아니 여보 놔봐여 난 아직 말이.. 그리고 여기 보호자.."

 

"뭘 보호자야 연유가 앤가.."

 

그리고 연유 엄마를  데리고 나가는 연유 아빠다..

 

"아빠....."

 

그래도 다행이다 아빠는 서우가 그렇게 맘에 들지 않으신건 아닌가 보다

 

하긴.. 어렸을때 부터 아빠가 꼭 남자친구 생기면 먼저 말해 달라고 했는데... 먼저 축하해 줄수 있는 기회 만큼은 아빠한테 달라고....

 

병실을 나온 연유엄마와 아빠...

 

"아니 당신 도대체 당신 생각이 있는 거예요.. 연유 고3이구.. 저런 이상한애 때문에 신세 망치면 어떻하라고.."

 

"여보 연유 못믿어? 연유 얼마나 생각이 바로 박인 아이인데..."

 

"그래도... 내가 정말..."

 

"난 아까 그 아이 맘에 들던데.. 키도 크고... 남자처럼 생겨서 잘생기고.. 그리고 자기 주관도 강할꺼같고.."

 

"그럼 뭐해.. 그 남자애 공부도 못하니까.. 우리 연유가 가정교사 한거고.. 그리고 아빠란 사람이 사채 업잔데..."

 

"당신은.. 무슨 환경을 보나..? 나도 어릴때 무척이나 가난한 놈이었다고.. 그래서 장인어른이 무척 반대 하셔서 당신 나랑 도주 한거잖아.."

 

"당 당신도.. 그땐.. 당신 믿었으니까..."

 

"나도 연유 믿어.. 그리고.. 그 남자애 믿음직 스럽더구만.. 그리고 얼마 전에 한사장님이 자기 아들래미가 국제 수학경시대횐가 나가서 3등을 했다더군.. 어쩌면 우리 연유 덕분이겠지.. 보아하니.. 생활력은 강할꺼 같아... 꼭 옛날 내 죽은 동생같아... 그래서 좀 마음에 드는데.."

 

"뭐라구여? 당신도.. 무슨 도련님을 닮았다고... 어떻게 도련님이랑 저런놈이랑 비교를해요 당신도.. 그래서.. 당신은 연유가 거기서 살게 둘거란 말이에요? 재네 아직 학생이라도.. 둘이 두는건.. 그렇잖아요.."

 

"음.. 그렇긴 하겠군... 나도 사귀는건 뭐라 하고 싶진 않지만.. 아무래도.. 같이 사는건 좀 그렇겠지.. 알았어요.. 내가 한사장님께 전화해 보리다..."

 

 

 

 

 

 

 

[띠띠리♬  띠리~♪]

 

[여보세요]

 

"나야..."

 

[응.. 연유야.. ]

 

"어젠 미안해.. 우리 엄마 때문에.."

 

[아니 괜찮아.. 뭐 그러실수도 있지.. 내가 못마땅해 보이셨을꺼야..]

 

"아직 너에 대해 잘 모르셔서 그래.. 니가 얼마나 나한테 소중하고 좋은앤데.."

 

[고맙다..]

 

"뭐가?"

 

[니가 인젠 날 그렇게 말해줄 정도로 날 생각해 줘서..]

 

"치... 근데 왜 오늘은 안와?"

 

[너 난처할까봐.. 부모님도 계실텐데...]

 

"울 아빠는 일가시구.. 울 엄마는 오늘 동창회 있다구.. 지금 막 가셨는데..."

 

[아... 그래? 그럼 알았어.. 내가 1시간 내로 갈께..]

 

뚝....

 

"엥... 뭐뭐야... 그냥 확 끈냐.. 맛있는것도 같이좀 사오라고 할려고 했더니만... ㅡㅡ;;"

 

한 한시간 조금 지나지 않았을까?

 

똑똑

 

문 노크소리가 나자 연유는 그쪽을 쳐다 봤다

 

서우가 고개만 빼꼼히 내밀로 쳐다 봤다

 

"들어와 "

 

"어..."

 

서우는 쭈뼛이 들어와 연유곁으로 갔다

 

그리고 손에 들고 있던 봉지를 연유 앞에 내밀여 연유 침대 옆에 둔다

 

"이거 뭐야?"

 

연유가 봉지 안을 봤다

 

"통닭..."

 

"헤헷 역시 서우다.. 나 통닭 먹고 싶었는데 ^^"

 

그리고 둘은 한상 펴 놓고 통닭을 먹기 시작했다

 

"맛있당 역시 니네집앞 통닭이 젤루 맛있는거 같다..."

 

"그렇게 맛나냐?"

 

"어... 근데 넌  왜 안먹어...?"

 

"너 먹는거 보는것만으로도 배불러..."

 

"뭐야 그럼 내가 넘 복스럽게 먹어서 먹기 싫은거야?"

 

"아냐 임마.. 너 다 먹으라고.."

 

그리고 연유의 볼을 한번 꼬집는 서우

 

"나 이거 혼자 자 못 먹어... 나 돼지 아니라구.."

 

"그럼 너 이거 다 먹구 제발 돼지해라.. 그래야 또 안쓰러 지지.."

 

"치.. 누구 좋으라고 돼지되냐? 돼지되면 나 쳐다도 안볼꺼면서.."

 

"난 너 돼지되도 쳐다봐 "

 

서우 그말하는데 참 진지하게도 말한다

 

"ㅡㅡ;; 그그래.. 근데 말야.. 이거 나 진짜 다 못먹어.. 그리구 혼자 먹으니까.. 야 더 맛없어서 못먹겠다.."

 

"... 알았다.."

 

그리고 그제야 통닭을 먹는 서우.. 잘먹는다

 

"너... 밥 굶었지?"

 

"어?"

 

서우가 너무 맛있게 그것도 허겁지겁 먹길래 먹어본 연유

 

"나 나 집에 없다고 밥 안먹어?"

 

"원래 잘 안먹고 다녔어..."

 

"... 나랑 있을땐.. 아침두 잘먹구.. 저녁도 잘먹었잖아.."

 

"그건 너랑 있을때지.. 혼자 있으면 밥 먹기 싫어.."

 

그리고 통닭을 또 맛있게 먹는 서우..

 

연유는 먹던 통닭을 잠시 내려 놓는다

 

"서우야.. 너 나 없다고 밥 굶고 그러지마.. 그럼 어떻게.."

 

"그럼 니가 얼른 나아서 집에 오면 되잖아.."

 

".... 저기말야.. 울 아빠가.. 너랑 사귀는건 허락해 주시겠다는데.."

 

"정말?"

 

서우는 통닭을 맛있게 먹다 연유를 쳐다 봤다 (초롱 초롱 빛나는 눈으로..)

 

"어.. 근데.. 나 퇴원하면.. 집으로 들어가야돼..."

 

".............."

 

그말에 서우의 초롱이 눈빛은 간데 없어지고.. 우울모드 눈빛으로 연유를 바라 보기만 한다

 

"서우야.. 미안.. 어쩔수 없었어..."

 

"하.... 어쩔수 없지.. 그래도 다행이다 너랑 사귀는건 허락해 주신다니까.."

 

"응.."

 

"그럼 어쩔수 없지.. 나 다시 혼자면 늦잠자고.. 학교도 늦게가고.. 밥도 안먹고.. 밤마다 너 그리워서 다시 술먹겠다.."

 

"ㅡㅡ;;; 야... 그렇게 말하면.. 나보고 가란거야 말란거야?"

 

"농담이다.. 조금은 허전해도.. 우리 만나는건 허락해 주신거지 정말?"

 

"응.. 우리 아빠만 ^^;; 그래두 우리 엄마 잔소리는 하시겠지만 못만나게까지 하진 안으실거야 아마두..."

 

"ㅡㅡ;;;..근데 너 공부 하고 있었냐?"

 

연유 옆에 놓인 수많은 책과 펴진 책을 보고 연유에게 묻는 서우다

 

"어... 일주일 남았어.. 수능..."

 

"야 공부 하지마.. 무슨 병원에서 공부야.. "

 

"우띠 야 지금 딴 애들은 다 공부할텐데 어떻게 나만 안하냐?"

 

"너  공부 잘하잖아.. 하지마.."

 

"안돼.. 할꺼야.. 참 너도 같이 하자"

 

똑똑똑

 

누군가 병실 문을 두드렸다

 

서우와 연유는 문쪽을 쳐다 봤다

 

"네..."

 

준이었다

 

"어? 형 왠일이야?"

 

"왠일은 연유가 병원에 입원했다고 해서 병문안 왔지.."

 

준은 한손엔 과일 바구니를 한 손엔 꽃 한다발을 들고 들고 서우에게 건넸다

 

"ㅡㅡ;; 이게 다 뭐야?"

 

"뭐긴... 연유와 잘 어울리는 꽃이랑... 비타민이 많은 과일.. 가져 온거지 ^^"

 

준은 연유  옆에 의자에 앉았다

 

"괜찮니? "

 

 "괜찮아요.. 어서 나아서 수능 봐야져... "

 

"아.. 수능이 얼마 안남았지...아.. 통닭 먹고 있었나 보네"

 

"네... 좀 드셔보세여 ^^"

 

"아니야..."

 

"참 서우녀석도 그래서 여기서 이렇게 책 펴 놓고 둘이 공부 하고 있었던 거야?"

 

"아니요 서우 책좀 보지말라고 잔소리 중이었어요... "

 

"녀석... "

 

준은 옆에 서 있던 서우의 엉덩이를 한번 쳤다

 

"임마 왜 연유 공부 못하게 괴롭혀? 그러다 연유 대학 떨어지면 니가 책임 질래?"

 

"어 차라리 떨어졌음 좋겠다... 내가 책임지게.. 씨바 제 얼굴봐.. 애가 삐쩍 말랐다고.. 처음엔 제 저렇게까지 마르지 않았었어.. 토실했는데.."

 

"ㅡㅡ;; 토실.. 내가 그땐 그렇게 살찐 토실이 였단  소리야?"

 

"토실 토실.. 그땐 귀여웠는데.. 이젠 불쌍해서 소말리아 애들 같애.."

 

"ㅡㅡ;; 표표현이 너무 한거 아냐.. 우띠.."

 

"하하.. 그래 그렇군.. 연유가 처음부터 이렇게 마른게 아니라 토실토실 토끼 같았나 보구나.."

 

"아 아니여여 ㅠㅠ"(토실이 토끼.. 마시마로도 아니고... }

 

음.. 그럼 우리 다다음주에 제주도에 놀러 가지 않을래? 수능 보고 나서.. 바람도 쐴겸.. 이 형이 데라가마.. "

 

"진짜?"

 

"어... 왜 니네 친구들도 있잖아.. 친구들도 데려가구.. 참.. 민우랑 수도 얼굴 안본지 오래 됐네.. 녀석들은 잘 지내고 있냐? 그 두놈 서우랑 꼭 붙어 다니더니.. 서우가 연유한테만 신경쓰니까 요 두녀석이 보이질 않네.. ^^"

 

"ㅡㅡ;; 원래 그런거라며.. 형이 그랬잖아.. 여자 생기면 원래 친구 버린다고.."

 

"이녀석아 그래도 난 너만은 안그럴줄 알앗다.. 아니 연예란 아예 안하는 특이종인줄 알았어.. 아니 게이가 아닌가 의심이 갈때도 있었어.. 음..."

 

"아씨.. 형..."

 

"농담이구.. 참 민우와 수도 여자 친구 없대?"

 

"민우는 있는 수도는 없구.."

 

"그래? 그래도 짝짝이 가야지 누군 짝이 있고 없으면 좀 그럴텐데.. 그럼 수도 짝은 연유 친한 친구 중에 하나 어때? 같이 그렇게 제주도 가자 ^^"

 

"예?... 예 "

 

달칵

 

문소리에 모두 뒤를 돌아 봤다

 

"엄마... 동창회 안갔어?"

 

연유 엄마 였다

 

"가기 전에 잠깐 들른건데.. "

 

연유 엄마는 연유쪽으로 다가와 서우와 준을 번갈아 가며 쳐다 봤다

 

"엄마... 저기 있잖아.. 이분은 서우 오빠셔.. 병문안 와 주셨어.."

 

연유의 엄마는 준을 위아래로 쳐다 봤다

 

"아 안녕하세요? 연유 어머니 이신가 봐요.. 연유가 왜이렇게 이쁘나 했더니.. 어머니닮아서 그런가봐요.. 연유도 난중에 어머님 처럼 아름다우시겠어요.. 야 서우야 너 나이 먹어서도 연유 간수 잘해야 겠다.."

 

준의 칭찬에도 당연히 못마땅한 연유 엄마다

 

"저 애 친오빠세요?"

 

"예 ^^"

 

"근데.. 좀 많이 이국적으로 생기시고..."

 

"예.. 외국에서 살다보니 그런지..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런가 봅니다 참.. 저희 서우 마음에 드세요? 전 저녀석이 연유한테 아깝다고 생각되는데.. "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연유 엄마의 당연하단 말에.. 서우의 표정은 어두워 졌다.. 그리고 당황해 하는 연유..

 

"그렇죠.. 제 동생 많이 부족한 놈입니다.. 그런데.. 저녀석이 무슨 생각인지 연유양을 만나고 부터 저 따라서 유학가서 공부도 하고 싶고.. 연유양에게 맞는 남자가 되고 싶다고 하길래 얼마나 놀랐는지.."

 

"..........?"

 

"형님 분은 학생이신가요?"

 

"아니요 대학교 졸업하고 지금 외국계열 회사에 이사로 있습니다"

 

안주머니에서 명함을 꺼네 연유 엄마에게 내민다

 

"이사요?"

 

"예.."

 

"아 아직 젊으신거 같은데.. 이사면..."(근데 명함이 외국어네... ㅡㅡ;;)

 

"외국에선 나이보다는 능력만 있으면 바로 승진할 기회가 높습니다.. ^^"

 

"아.. 그래요.."

 

준의 말에 연유 엄마의 표정은 준에게 대단한 관심을 보이는듯 했다

 

"서우녀석도 제가 가르키면 워낙 습득력이 빠른 녀석이라 잘 할겁니다.. "

 

"아...예..."

 

"아 참 어머니.. 연유요 수능보고 재네들이랑 재네 친구들해서 제가 보호자 아래 제주도 여행좀 다녀 올까 하는데요.. 당연히 어머니 허락해 주시겠지요? 일본으로 갈까 했는데 일본여행권은 두장뿐이라서요.. 참 그건 어머님 드리면  되겠군요.. 조만간 다시 연유양 만나서 드릴테니까 다녀오세요.. 여행권 6박7일짜린데.. 온천코스가 참 죽이는 데에요..."

 

"아.. 아예 뭐.."

 

허걱 준의 말쏨씨는 가히 대단한 것이었다

 

무슨 꾀 오랜 전적을 가진 마케터 같은 저 놀라운 말쏨씨..

 

이미 연유의 엄마는 넘어가고 만것이다...

 

"연유야 엄마 가봐야 겠다.. 늦겠어..."

 

"어 엄마.."

 

"어머니 제가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아아니에요.. 더 놀다 가세요.."

 

"아닙니다 저도 일이 있어서.. 어머니 어디가세요? 제가 어머님 태워다 드리고 가면 시간이 딱 될거 같은데요.. 가시죠... 갈께 "

 

그리고 연유 엄마를 모시고 나가는 준이다

 

"야.. 준오빠.. 대단하시다.. 우리 엄마.. 왠지 넘어간거 같아.."

 

"ㅡㅡ;; 원래 저 사람이 저래...씨바 나두 옛날에 저 말빨에 한두번 당한거 아냐.."

 

"하하하 왠지 엄마도 너랑 사귀는거 그냥 바로 허락하실거 같아..."

 

"*ㅡㅡ*"

 

 

 

 

 

 

 

"서우 석석 이제 정신좀 차렸나 보더군..."

 

"....."

 

이회장은 회 한점을 집어 먹는다

 

"이제 슬슬 서우를 나에게 넘겨야 할때 아닌가? 이제 자네 뜻대로 원한건 해 줬으니.."

 

"회장님... 아직 서우놈 마음을 잡지 못했고요잉.. 회장님 뜻때로.. 서우 그렀지영 대한그룹의 가족으로 받아 주셔서 더 훌륭한놈 만들어 주시면 좋지만... 그놈의 녀석이.. 회장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오히려 누를 끼치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잉..."

 

"그건 자네 3년전에도 그런말을 했어...이제 그건 내가 알아서 할 일이지..."

 

"그래도.. 그녀석 고집이 황소 고집이라.. 무던히 걱정이 되기도 하고여잉..."

 

".. 지금 그 녀석 어떤 여자 아이와 동거를 하고 있다지... 우리 대한그룹 사람이 될 놈에게 그런 불미스런 소문을 남기고 싶은건가...?"

 

"아닙니다요잉.. 그 여자아이는 서우녀석 가정교사입니다요잉 그 아이 때문에 서우가 그나마 마음잡고 쌈박질도 안하고.. 공부도 하려고 하고 합니다여잉..."

 

"내가 알기론 그 여자 아이 때문에 경찰 서장 아들놈을 팼다하던데.."

 

"그 그건..."

 

"혹시 서우가 그 여자 아이를 좋아 하나?"

 

"예.. 그럽니다여잉..."

 

"그애 다시 돌려 보내게.. 그리고 못 만나게 해..."

 

"하지만.. 그 여자아이가 알아주는 수재에 마음씨도 착합니다요잉..  "

 

"그래도 안돼네.. 그아이는...."

 

 

 

 

수검번호와 얼굴을 확인하는 감독관

 

연유는 떨리기 그지 없었다

 

'야 힘내라.. 내가 니 옆에 있는거 알지?'

 

서우의 말이 생각난 연유는 잠시나마 떨리는 마음을 움츠리며 첫 교시 시험을 치르기 시작했다

 

 

 

 

 

 

안녕하세요..

오.. 오늘은 날씨가 꾀 추워졌습니다

바람이 장난이 아니네요... 아구머니나...

음.. 서서히 어둠이 다가 오긴 하지만.. 음.. 걱정이네요..

글을 쓰고 있는 저로서는... 조만간 둘의 잠시간의 이별이 찾아올 날이 멀지 않은거 같긴한디..(써봐야 압니다.. 하루치기 일생 갱이.. ㅡㅡ;; ^^;;)

음.. 제가 원래 해피엔딩의 글을 잘 못써요.. 이게 도대체 뭔 징조인지... 그래도 원하시는데로 마지막은 꼭 서우와 연유의 해피앤딩 일겁니다요..

단지 둘이 사랑이 아프지만.. 아픈사랑인 만큼 마음에 더 와  닺는거 같습니다..

제가 이렇게 잔인한 녀석일줄이야.. ㅠㅠ;;;

그럼 오늘도 즐독 부탁 드려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