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요일 일기 땡땡이 치고 다른 방에서 뻔뻔하게 놀고 있다가 벤쿠버 처녀님이 저 어디 갔냐구 찾는다는 소식에 다시 기어 들어온 새댁 한 알입니다 저요............... 영감탱이랑 싸웠어요~!!!!!!!!!!!!!!!!!! 그래서 알콩달콩 신혼일기 못 쓰겠어요~!!!! 흠...... 오늘은 싸운 기념으로 영감탱이 흉이나 보려구요 울 영감탱이는 전화를 절대로 안 한다구 지난 번에 말씀 드렸지요? 근데 이 놈의 영감탱이가 자꾸 저보고 시댁에 전화를 하라는겁니다 한 알이 젤 싫어하는 것이........ 청소하려구 청소기 꺼내고 있는데 뒤에서 "청소 좀 해라.. 집이 이게 뭐냐?" 라고 한다거나. 빨래 하려구 세탁기 문 여는데 뒤에서 "빨래 안 하나? 세탁기 넘치겠다" 라고 한다거나. 하여간에 말 안 해도 잘 하는 일을 하라고 시키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잘 하고 있는 일도 시키면 안 하는데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영감탱이는 자꾸 저에게 잔소리를 합니다 그리고 결혼생활을 하며 대부분의 부인들이 범하는 최대의 오류인..... "내 남편만은........." 이런 생각을 저 자신도 모르게 하고 있었나봅니다 "다른 사람 다 바람펴도 내 남편만은 안 필꺼야" "다른 남편은 명절날 친정 가는 문제로 말도 안 되는 소리 해도 내 남편만은 아닐꺼야" "다른 남편은 결혼하는 순간 효자남편이 된다는데 내 남편만은 나에게 다 맡겨줄꺼야" 이런 생각에서부터 모든 비극은 시작 되는 것이지요 4월, 5월에 결혼한 여직원들이 울 신랑이........ 울 시댁이............ 어쩌구 해가면서 투덜거릴 때 11월에 결혼할 한 알은 울 신랑만은..... 울 시댁만은......... 이런 겁 없는 생각을 하였지요 울 영감탱이의 만행은요... 1. 총각 때 생전 안 하던 조카들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저한테 사라고 시키기 (총각 때는 안 사주던 선물을 왜 결혼하고 나니 사 주고 싶은거죠? 그리고 자기가 사면 되지 왜 나한테 사라는 겁니까??) 2. 총각 때 생전 안 하던 전화를 하라고 저한테 시키기 (자기는 자기 집인데도 전화 안 하면서 왜 나한테는 자꾸 하라고 시키는거지요? 안 시켜도 잘 하고 있구만.....) 3. 명절날 자기 외갓집을 가야하니 친정에는 명절 다음 날 내려가자는 소리를 하고 (자기 외갓집은 결국 시어머님 친정입니다. 시어머님은 친정 가시는데 왜 전 친정에 가면 안 되나요?) 4.휴일날은 하루 종일 게임을 하고 싶은대로 하는 대신 주방일은 자기가 다 하기로 해 놓고 본인이 못 만드는 비빔국수 <- 이런거 먹고 싶다며 은근슬쩍 한 알에게 주방일 넘기기 (남아일언중천금이라는 말이 울고 가는군요) 하여간에 머 저런 일들로 주말에 싸웠습니다 흠...싸웠다기 보다는 제가 일방적으로 따따따따 퍼 붓고 영감탱이는 가만히 앉아서 듣기만 했지요 당신은 결혼을 하면서 당신을 대신해서 당신 부모에게 효도해 줄 사람을 들인 것이 아니다 당신이 효도 해야할 부모님이 더 늘어난 것이다 당신이 30년을 살면서 하지 않았던 일들을 며느리라는 이름의 사람이 생겼다하여 그 며느리에게 다 할 것을 강요하지 말아라 내가 어머님께 매일 전화하기를 원하면 먼저 당신이 어머님께 매일 전화를 드려라 내가 당신 부모에게 얼마나 효도하나 감시하지 말고 내가 당신 부모에게 해 드렸으면 하는 일들을 당신이 먼저 부모님에게 해 봐라 그럼 당신이 하라고 하라고 잔소리 하지 않아도 나도 부모님에게 저절로 잘 하게 되어 있다 당신이 전화하라고 잔소리 안 해도 난 매일 어머님께 전화 드리고 있다 근데 당신은 장모에게 전화 한 적 있나? 당신이 장모가 어렵고 전화하기 쑥스럽다면 나 역시 어머님이 어렵고 쑥스럽다 하지만 난 노력하고 있다 당신은 뭘 하고 있나?? 머........이런 이야기로 한 시간을 떠들고 난 후 지쳐서............ 쓰러져 잤습니다 눈을 떠 보니......... 앞치마를 입은 신랑이 다리미질을 하다 말고 우유 한 컵을 들고 오네요 마누라.......미안해............하면서요 그래서 어찌어찌 화해는 했지만 속 좁고 꽁한 것으로 유명한 A형인 한 알은 아직도 서운한 마음이 남아 있답니다 이번 기회에 생각한 건데 "내 남편만은.............." 이런 생각은 아무래도 빨리 버려야 할 것 같아요 "내 남편도..............." 이런 생각으로 사고의 전환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아........................ 정말..... 영감탱이가 미워 죽겠습니다~!!
새댁 한 알, 영감탱이와 부부싸움하다...
안녕하세요?
월요일 일기 땡땡이 치고 다른 방에서 뻔뻔하게 놀고 있다가
벤쿠버 처녀님이 저 어디 갔냐구 찾는다는 소식에 다시 기어 들어온 새댁 한 알입니다
저요...............
영감탱이랑 싸웠어요~!!!!!!!!!!!!!!!!!!
그래서 알콩달콩 신혼일기 못 쓰겠어요~!!!!
흠......
오늘은 싸운 기념으로 영감탱이 흉이나 보려구요
울 영감탱이는 전화를 절대로 안 한다구 지난 번에 말씀 드렸지요?
근데 이 놈의 영감탱이가 자꾸 저보고 시댁에 전화를 하라는겁니다
한 알이 젤 싫어하는 것이........
청소하려구 청소기 꺼내고 있는데 뒤에서
"청소 좀 해라.. 집이 이게 뭐냐?" 라고 한다거나.
빨래 하려구 세탁기 문 여는데 뒤에서
"빨래 안 하나? 세탁기 넘치겠다" 라고 한다거나.
하여간에 말 안 해도 잘 하는 일을 하라고 시키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잘 하고 있는 일도 시키면 안 하는데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영감탱이는 자꾸 저에게 잔소리를 합니다
그리고 결혼생활을 하며 대부분의 부인들이 범하는 최대의 오류인.....
"내 남편만은........."
이런 생각을 저 자신도 모르게 하고 있었나봅니다
"다른 사람 다 바람펴도 내 남편만은 안 필꺼야"
"다른 남편은 명절날 친정 가는 문제로 말도 안 되는 소리 해도 내 남편만은 아닐꺼야"
"다른 남편은 결혼하는 순간 효자남편이 된다는데 내 남편만은 나에게 다 맡겨줄꺼야"
이런 생각에서부터 모든 비극은 시작 되는 것이지요
4월, 5월에 결혼한 여직원들이
울 신랑이........ 울 시댁이............ 어쩌구 해가면서 투덜거릴 때
11월에 결혼할 한 알은
울 신랑만은..... 울 시댁만은......... 이런 겁 없는 생각을 하였지요
울 영감탱이의 만행은요...
1. 총각 때 생전 안 하던 조카들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저한테 사라고 시키기
(총각 때는 안 사주던 선물을 왜 결혼하고 나니 사 주고 싶은거죠?
그리고 자기가 사면 되지 왜 나한테 사라는 겁니까??)
2. 총각 때 생전 안 하던 전화를 하라고 저한테 시키기
(자기는 자기 집인데도 전화 안 하면서 왜 나한테는 자꾸 하라고 시키는거지요?
안 시켜도 잘 하고 있구만.....)
3. 명절날 자기 외갓집을 가야하니 친정에는 명절 다음 날 내려가자는 소리를 하고
(자기 외갓집은 결국 시어머님 친정입니다. 시어머님은 친정 가시는데 왜 전 친정에 가면 안 되나요?)
4.휴일날은 하루 종일 게임을 하고 싶은대로 하는 대신 주방일은 자기가 다 하기로 해 놓고
본인이 못 만드는 비빔국수 <- 이런거 먹고 싶다며 은근슬쩍 한 알에게 주방일 넘기기
(남아일언중천금이라는 말이 울고 가는군요)
하여간에 머 저런 일들로 주말에 싸웠습니다
흠...싸웠다기 보다는 제가 일방적으로 따따따따 퍼 붓고
영감탱이는 가만히 앉아서 듣기만 했지요
당신은 결혼을 하면서 당신을 대신해서
당신 부모에게 효도해 줄 사람을 들인 것이 아니다
당신이 효도 해야할 부모님이 더 늘어난 것이다
당신이 30년을 살면서 하지 않았던 일들을
며느리라는 이름의 사람이 생겼다하여
그 며느리에게 다 할 것을 강요하지 말아라
내가 어머님께 매일 전화하기를 원하면
먼저 당신이 어머님께 매일 전화를 드려라
내가 당신 부모에게 얼마나 효도하나 감시하지 말고
내가 당신 부모에게 해 드렸으면 하는 일들을 당신이 먼저 부모님에게 해 봐라
그럼 당신이 하라고 하라고 잔소리 하지 않아도 나도 부모님에게 저절로 잘 하게 되어 있다
당신이 전화하라고 잔소리 안 해도 난 매일 어머님께 전화 드리고 있다
근데 당신은 장모에게 전화 한 적 있나?
당신이 장모가 어렵고 전화하기 쑥스럽다면 나 역시 어머님이 어렵고 쑥스럽다
하지만 난 노력하고 있다
당신은 뭘 하고 있나??
머........이런 이야기로 한 시간을 떠들고 난 후
지쳐서............ 쓰러져 잤습니다
눈을 떠 보니.........
앞치마를 입은 신랑이
다리미질을 하다 말고
우유 한 컵을 들고 오네요
마누라.......미안해............하면서요
그래서 어찌어찌 화해는 했지만
속 좁고 꽁한 것으로 유명한 A형인 한 알은
아직도 서운한 마음이 남아 있답니다
이번 기회에 생각한 건데
"내 남편만은.............."
이런 생각은 아무래도 빨리 버려야 할 것 같아요
"내 남편도..............."
이런 생각으로 사고의 전환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아........................
정말..... 영감탱이가 미워 죽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