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결혼한다!!

밧데리2005.01.04
조회814

연말연시...넘 빡시게 보냈습니다.

 

연말에 몸살기운이 스멀스멀 기어오르고 있었건만,

젊어서 안놀면 언제 노냐 싶어 악으로 깡으로...

몸살약 6알 한큐에 때려놓구 리조트로 스키장으로

빨빨거리고 돌아다녔습니다.

그젯밤...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기어코 탈이 나더군요.

기침이 심하게 나오면서 얼굴에 열이 올랐습니다.

슬로프에 있다가 갑자기 차 히터바람을 쐬서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기침나오고 아픈거 무시하고 그냥 잠자리에 들었죠.

 

새벽에 깼는데 숨을 쉴수가 없었습니다.

기도가 얼마나 부었는지 그냥 숨쉬는데도 쌔~액 쌕 소리가 나더군요.

답답해서 심호흡을 하면 기침이 막 나오고

기침끝에 가래를 뱉으면 핏덩이 같은게 나오고...ㅠ.ㅠ

 

결국 새해 벽두 첫 출근 하자마자 지하1층의 병원에 내려가서

주사맞고 누워있다가 점심시간에 조퇴...

오늘 아침까지 잤습니다.

중간에 허리도 아프고 목도 아프고, 어깨도 아프고...

누가 좀 밟아줬으면 좋겠구만...ㅠ.ㅠ

 

그래도 내일은 제대로 출근해야한다는 일념 하에

약을 먹는데,

빈속에 먹을순 없지 싶어서 냉장고를 뒤져봤더니 귤이 있더군요.

귤 몇개 주워먹고 약 먹고 또 누워...

 

올해는 결혼을 해야겠습니다.

그래야 아파도 변사체로 발견될지 모른다는 걱정은 안할꺼잖아요.

반쯤 썩은 시체로 발견되는건 너무 챙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