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는 결국 정연의 말에 따르는 수밖에 없었다. 정연은 자신의 뜻대로 되자 기분이 좋아 졌다. 정연은 신수를 쫒다가 다친 발이 아픈 것을 잊고 신수를 나무에서 불러내려 이야기를 나누고, 쓰다듬고, 그리고 같이 뛰기도 하면서 한참을 놀았다. 신수와 한참을 뛰놀던 정연은 문득 배가 고파졌다.
“나, 배고파!”
“알았다, 작은 주인! 잠시만 눈감아.”
신수는 정연이 눈을 감자 즉시 뛰어올라 정연의 뒷덜미 옷깃을 물고 검은 거목 위쪽에 뚫려있는 구멍으로 올라갔다. 규모는 4분의1 정도로 작지만 정민이 머물고 있는 신단수와 비슷한 공간이 거목 안에 있었다.
- 됐다!
정연은 감았던 눈을 뜨고 신기한 듯 둘러보았다.
“우아, 여긴 어디야!”
- 이곳은 작은 주인이 앞으로 먹고 잘 곳이다. 손을 내라…. 자 우선 이걸 삼켜라.
“어, 이렇게 큰 걸 삼키라고…?”
정연은 신수가 토해놓은 붉은빛이도는 자신의 주먹만 한 구슬을 보고 질린 듯 신수와 구슬을 번갈아 보았다.
- 괜찮으니 입에 넣어라, 작은 주인!
“아, 알았어!”
정연은 신수가 재촉하자 마지못해 구슬을 두 손으로 들어 올려 잠시 노려보던 정연은 입을 크게 벌리고 입으로 가져갔다. 구슬은 정연의 입에 들어가자 녹기 시작하더니 부드럽게 목을 타고 넘어 갔다.
“으윽, 써라! 이거 약이구나?”
- 그렇다, 주인님이 준비하신 약이다. 앞으로 네 개는 더 먹어야 된다.
“우에, 네 개나 더 먹어야 된다고? 아함 졸려…, 나 잘래!”
정연은 구슬을 삼키고 나자, 쏟아지는 졸음을 못 이기고 바로 잠이 들었다. 신수는 정연이 입고 있는 환자복을 거의 찢다시피 하여 벗기고 알몸을 만든 후 환자복을 물고 거목을 벗어나 공터로 내려선 후 입에서 불을 토해 태워 버렸다. 다시 정연의 곁으로 돌아온 신수는 정연을 반듯하게 눕히고 그의 몸 위로 올라가 팔과 다리를 한참 밟아주었다.
- 이로서 첫 번째 주인님의 명을 이행했군. 동방상제가 이곳을 알고 있으니, 우선 결계를 쳐야 하겠구나.
신수는 순간 자취를 감추었다. 잠시 뒤 다시 나타난 신수는 만족표정을 하고 별이 총총한 하늘을 쳐다보았다.
- 얼마 지나지 않아 이곳으로 그들의 허깨비들이 몰려오겠군. 빨리 주인님이 깨어 나셔야 할 텐데, 걱정이군. 작은 주인은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니 큰 문제는 없겠어. 으흠…!
- 그래 수고했다.
- 주모님 오셨습니까?
- 연이에게 나머지 세 개도 잘 전해주고 수련도 잘하도록 해다오. 나는 이제 이곳에 더 이상 자주 오지 못하게 될 것이다. 모든 걸 너에게 맡긴다. 너를 보잘것없는 괴수에서 신수로 만들어 주신 주인의 뜻을 잊지 말라.
- 잘 알겠습니다.
- 그리고 내가 주인님의 곁으로 돌아가면 앞으로 15년 뒤에나 이곳과 연결 될 것이다. 그만큼 너의 능력을 믿기 때문에 이렇게 맡기는 것임을 명심하라. 나는 천일에 한 번씩 너를 찾을 것이다.
- 명심하겠습니다.
정연은 꿈을 꾸었다. 정연이 천일에 한 번씩 꾸는 이상하고 신비한 꿈이었다. 정연이 꾸는 그 꿈속에는 늘 엄마가 나타나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는 떠나가는 것이 전부였으나. 오늘은 지난 두 번의 꿈과는 달랐다.
정연은 엄마와 함께 커다란 검은 나무가 있는 광장을 산책했다. 정연은 전혀 보지 못한 풍경에 취해 한없이 즐거웠다. 그곳에는 푸른 잔디가 깔려있고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이 곳곳에 피어 있었고, 이름 모를 과일들이 달린 나무들이 자라는 곳이었다. 이름 모를 예쁜 나비들이 꽃 주위를 춤추듯 날고 있었으며 한 쪽에는 맑은 시냇물과 작은 폭포도 있었고, 온간 광채를 뽐내는 돌들이 쌓여있는 곳과, 뜨거운 열을 뿜어내는 불구덩이도 보았다. 중앙에 우뚝 솟아있는 검푸른 광채를 뿜는 거대한 나무에서 뻗어 나온 커다란 가지에는 처음 보는 얼굴의 남자가 정연의 조그만 움직임도 놓치지 않고 쳐다보고 이었다.
‘엄마, 저사람 누구야?’
- 응, 너의 아버지란다. 가서인사드려라!
‘알았어요.’
정연은 남자가 올라 서있는 나무로 다가갔다. 정연은 자신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남자의 시선이 무섭기도 했지만 따뜻함이 담긴 눈길에 용기를 얻어 그에게 큰절을 올렸다.
‘처음 뵙겠습니다. 정연입니다.’
‘…!’
그 남자는 여전히 정연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만 볼뿐 아무런 말이 없었다. 정연은 실망했다. 적어도 자신의 아버지라면 따뜻한 말 한 마디 정도는 건네주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했다. 침묵으로 쳐다보던 남자는 탐스럽게 자란 긴 검은머리를 휘날리며 신단수속으로 사라 졌다.
- 실망하지 말거라. 지금 아버지는 고통 속을 헤매고 계신다. 언젠가는 너를 알아보시게 될 것이다. 이제 돌아가거라. 다음에는 아버지가 너를 알아보시겠지.
정연은 엄마와 헤어지기 싫었다.
‘싫어요, 더 이상 신수하고만 지내는 건 싫어요! 벌써 삼 천 일을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지냈어요. 이젠 다른 사람들과도 이야기를 하고 싶다 구요. 저를 보세요, 예전에 산에 들어올 때하고는 다르게 이렇게 컸잖아요. 이젠 누구도 나에게 해를 끼칠 수 없어요.’
- …!
‘엄마랑 같이 지낼 수 없다면 다른 사람들을 만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세요. 신수가 모든 사람들을 쫒아내기 때문에 저는 언제나 외톨이로 지냈단 말이에요.’
- 호호호, 이제 너도 사춘기로구나! 그래 신수와 의논을 해보자.
엄마와 이야기를 마친 정연은 광장의 이곳저곳을 구경하며, 꿈이었지만 천 일 만에 다시 맛보는 엄마와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주위가 어두워지더니 정연의 눈에 갑자기 신수의 머리가 다가왔다.
- 그만 일어나라, 작은 주인!
“으응…, 뭐야!”
- 이제 일어나서 수련할 시간이다.
“에이, 재미있었는데 네가 깨웠잖아! 물어내, 물어내란 말이야, 산다!”
산다는 정연이 신수에게 붙여준 이름으로 신수가 산에 있는 모든 겻을 다 지배한다는 뜻으로 붙여준 이름이었다. 산에 살고 있는 모든 동물들은 신수를 두려워했다. 신수의 크기는 불과 진돗개가 다자란 정도였으나 일반 동물이 아닌 신수이기에 능력과 힘은 상상을 초월한 것이었다. 또한 정민이 동방상제를 상대하기 위해서 이마에 새긴 삼 태극의 문양은 하늘님의 지혜와 기를 받을 수 있는 통로가 되어 어떤 신수보다도 뛰어난 능력과 권능을 가지게 되었다. 정민의 의도대로 신수는 동방상제로부터 정연을 지금까지 8년이 넘는 시간을 완벽하게 지켜낼 수 있었다.
- 후후, 주모님이 다녀가셨구나?
“어, 어떻게 알았지?”
- 나에게도 다녀가셨거든.
“야호! 그럼 이곳을 떠나도 된다고 말씀드렸지, 그지 산다?”
- 아니다, 아직은 안 된다고 말씀드렸다.
정연은 순간 화가나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그리고 신수 산다를 향해 삿대질을 하며 소리를 질러대기 시작했다.
“어, 에이 배신자! 전에 약속했잖아, 내가 너를 맨손으로 잡으면 그렇게 하기로…. 그래서 지난번에 너를 맨손으로 잡았으니까 약속을 지켜야지, 왜 약속을 지키지 않는 거야?”
- 주인님의 능력에 비하면 아직도 멀었기 때문이다.
“치, 아빠는 내가 인사를 해도 아는 척도 않으시던데?”
- 저, 정말 주인님을 뵈었느냐?
신수 산다는 놀란 눈으로 정연을 쳐다보았다.
“그래, 하지만…!”
- 으흠, 알았다! 그럼 앞으로 30일안에 이것을 만들어라. 그러면 백일 후에는 이곳을 떠날 수 있을 거다.
신수는 정연에게 세 쌍의 동물 모습을 머릿속에 그려주었다. 정민이 이 산속에 들어 와서 깎았던 목각과 같은 모양 이였다.
그림자의 춤 67 - 제3장 다시 세상으로 3
그림자의 춤(影舞) 67 - 제3장 다시 세상으로 3 - 내글 -
- 세월은 만남의 기쁨을 더하기도 하지만, 쌓아놓은 세월의 무게도 무시할 수 없다.
3
정연의 입에서 더 이상 무슨 말이 나올 줄 몰랐기 때문에 신수는 바로 대답을 했다.
“아니, 아니, 그렇게 말하지 말고 우리 친구니까 그냥 ‘알았다’라고 해야지.”
- 아, 알았다.
신수는 결국 정연의 말에 따르는 수밖에 없었다. 정연은 자신의 뜻대로 되자 기분이 좋아 졌다. 정연은 신수를 쫒다가 다친 발이 아픈 것을 잊고 신수를 나무에서 불러내려 이야기를 나누고, 쓰다듬고, 그리고 같이 뛰기도 하면서 한참을 놀았다. 신수와 한참을 뛰놀던 정연은 문득 배가 고파졌다.
“나, 배고파!”
“알았다, 작은 주인! 잠시만 눈감아.”
신수는 정연이 눈을 감자 즉시 뛰어올라 정연의 뒷덜미 옷깃을 물고 검은 거목 위쪽에 뚫려있는 구멍으로 올라갔다. 규모는 4분의1 정도로 작지만 정민이 머물고 있는 신단수와 비슷한 공간이 거목 안에 있었다.
- 됐다!
정연은 감았던 눈을 뜨고 신기한 듯 둘러보았다.
“우아, 여긴 어디야!”
- 이곳은 작은 주인이 앞으로 먹고 잘 곳이다. 손을 내라…. 자 우선 이걸 삼켜라.
“어, 이렇게 큰 걸 삼키라고…?”
정연은 신수가 토해놓은 붉은빛이도는 자신의 주먹만 한 구슬을 보고 질린 듯 신수와 구슬을 번갈아 보았다.
- 괜찮으니 입에 넣어라, 작은 주인!
“아, 알았어!”
정연은 신수가 재촉하자 마지못해 구슬을 두 손으로 들어 올려 잠시 노려보던 정연은 입을 크게 벌리고 입으로 가져갔다. 구슬은 정연의 입에 들어가자 녹기 시작하더니 부드럽게 목을 타고 넘어 갔다.
“으윽, 써라! 이거 약이구나?”
- 그렇다, 주인님이 준비하신 약이다. 앞으로 네 개는 더 먹어야 된다.
“우에, 네 개나 더 먹어야 된다고? 아함 졸려…, 나 잘래!”
정연은 구슬을 삼키고 나자, 쏟아지는 졸음을 못 이기고 바로 잠이 들었다. 신수는 정연이 입고 있는 환자복을 거의 찢다시피 하여 벗기고 알몸을 만든 후 환자복을 물고 거목을 벗어나 공터로 내려선 후 입에서 불을 토해 태워 버렸다. 다시 정연의 곁으로 돌아온 신수는 정연을 반듯하게 눕히고 그의 몸 위로 올라가 팔과 다리를 한참 밟아주었다.
- 이로서 첫 번째 주인님의 명을 이행했군. 동방상제가 이곳을 알고 있으니, 우선 결계를 쳐야 하겠구나.
신수는 순간 자취를 감추었다. 잠시 뒤 다시 나타난 신수는 만족표정을 하고 별이 총총한 하늘을 쳐다보았다.
- 얼마 지나지 않아 이곳으로 그들의 허깨비들이 몰려오겠군. 빨리 주인님이 깨어 나셔야 할 텐데, 걱정이군. 작은 주인은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니 큰 문제는 없겠어. 으흠…!
- 그래 수고했다.
- 주모님 오셨습니까?
- 연이에게 나머지 세 개도 잘 전해주고 수련도 잘하도록 해다오. 나는 이제 이곳에 더 이상 자주 오지 못하게 될 것이다. 모든 걸 너에게 맡긴다. 너를 보잘것없는 괴수에서 신수로 만들어 주신 주인의 뜻을 잊지 말라.
- 잘 알겠습니다.
- 그리고 내가 주인님의 곁으로 돌아가면 앞으로 15년 뒤에나 이곳과 연결 될 것이다. 그만큼 너의 능력을 믿기 때문에 이렇게 맡기는 것임을 명심하라. 나는 천일에 한 번씩 너를 찾을 것이다.
- 명심하겠습니다.
정연은 꿈을 꾸었다. 정연이 천일에 한 번씩 꾸는 이상하고 신비한 꿈이었다. 정연이 꾸는 그 꿈속에는 늘 엄마가 나타나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는 떠나가는 것이 전부였으나. 오늘은 지난 두 번의 꿈과는 달랐다.
정연은 엄마와 함께 커다란 검은 나무가 있는 광장을 산책했다. 정연은 전혀 보지 못한 풍경에 취해 한없이 즐거웠다. 그곳에는 푸른 잔디가 깔려있고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이 곳곳에 피어 있었고, 이름 모를 과일들이 달린 나무들이 자라는 곳이었다. 이름 모를 예쁜 나비들이 꽃 주위를 춤추듯 날고 있었으며 한 쪽에는 맑은 시냇물과 작은 폭포도 있었고, 온간 광채를 뽐내는 돌들이 쌓여있는 곳과, 뜨거운 열을 뿜어내는 불구덩이도 보았다. 중앙에 우뚝 솟아있는 검푸른 광채를 뿜는 거대한 나무에서 뻗어 나온 커다란 가지에는 처음 보는 얼굴의 남자가 정연의 조그만 움직임도 놓치지 않고 쳐다보고 이었다.
‘엄마, 저사람 누구야?’
- 응, 너의 아버지란다. 가서인사드려라!
‘알았어요.’
정연은 남자가 올라 서있는 나무로 다가갔다. 정연은 자신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남자의 시선이 무섭기도 했지만 따뜻함이 담긴 눈길에 용기를 얻어 그에게 큰절을 올렸다.
‘처음 뵙겠습니다. 정연입니다.’
‘…!’
그 남자는 여전히 정연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만 볼뿐 아무런 말이 없었다. 정연은 실망했다. 적어도 자신의 아버지라면 따뜻한 말 한 마디 정도는 건네주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했다. 침묵으로 쳐다보던 남자는 탐스럽게 자란 긴 검은머리를 휘날리며 신단수속으로 사라 졌다.
- 실망하지 말거라. 지금 아버지는 고통 속을 헤매고 계신다. 언젠가는 너를 알아보시게 될 것이다. 이제 돌아가거라. 다음에는 아버지가 너를 알아보시겠지.
정연은 엄마와 헤어지기 싫었다.
‘싫어요, 더 이상 신수하고만 지내는 건 싫어요! 벌써 삼 천 일을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지냈어요. 이젠 다른 사람들과도 이야기를 하고 싶다 구요. 저를 보세요, 예전에 산에 들어올 때하고는 다르게 이렇게 컸잖아요. 이젠 누구도 나에게 해를 끼칠 수 없어요.’
- …!
‘엄마랑 같이 지낼 수 없다면 다른 사람들을 만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세요. 신수가 모든 사람들을 쫒아내기 때문에 저는 언제나 외톨이로 지냈단 말이에요.’
- 호호호, 이제 너도 사춘기로구나! 그래 신수와 의논을 해보자.
엄마와 이야기를 마친 정연은 광장의 이곳저곳을 구경하며, 꿈이었지만 천 일 만에 다시 맛보는 엄마와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주위가 어두워지더니 정연의 눈에 갑자기 신수의 머리가 다가왔다.
- 그만 일어나라, 작은 주인!
“으응…, 뭐야!”
- 이제 일어나서 수련할 시간이다.
“에이, 재미있었는데 네가 깨웠잖아! 물어내, 물어내란 말이야, 산다!”
산다는 정연이 신수에게 붙여준 이름으로 신수가 산에 있는 모든 겻을 다 지배한다는 뜻으로 붙여준 이름이었다. 산에 살고 있는 모든 동물들은 신수를 두려워했다. 신수의 크기는 불과 진돗개가 다자란 정도였으나 일반 동물이 아닌 신수이기에 능력과 힘은 상상을 초월한 것이었다. 또한 정민이 동방상제를 상대하기 위해서 이마에 새긴 삼 태극의 문양은 하늘님의 지혜와 기를 받을 수 있는 통로가 되어 어떤 신수보다도 뛰어난 능력과 권능을 가지게 되었다. 정민의 의도대로 신수는 동방상제로부터 정연을 지금까지 8년이 넘는 시간을 완벽하게 지켜낼 수 있었다.
- 후후, 주모님이 다녀가셨구나?
“어, 어떻게 알았지?”
- 나에게도 다녀가셨거든.
“야호! 그럼 이곳을 떠나도 된다고 말씀드렸지, 그지 산다?”
- 아니다, 아직은 안 된다고 말씀드렸다.
정연은 순간 화가나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그리고 신수 산다를 향해 삿대질을 하며 소리를 질러대기 시작했다.
“어, 에이 배신자! 전에 약속했잖아, 내가 너를 맨손으로 잡으면 그렇게 하기로…. 그래서 지난번에 너를 맨손으로 잡았으니까 약속을 지켜야지, 왜 약속을 지키지 않는 거야?”
- 주인님의 능력에 비하면 아직도 멀었기 때문이다.
“치, 아빠는 내가 인사를 해도 아는 척도 않으시던데?”
- 저, 정말 주인님을 뵈었느냐?
신수 산다는 놀란 눈으로 정연을 쳐다보았다.
“그래, 하지만…!”
- 으흠, 알았다! 그럼 앞으로 30일안에 이것을 만들어라. 그러면 백일 후에는 이곳을 떠날 수 있을 거다.
신수는 정연에게 세 쌍의 동물 모습을 머릿속에 그려주었다. 정민이 이 산속에 들어 와서 깎았던 목각과 같은 모양 이였다.
“근데 뭐로 깎아야 돼?”
- 그건 이 나무의 가지를 잘라서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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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이 시작 되는데 무지 춥군요. 건강하세요.
한글날이 국경일이 되는 그 날까지... 아자!
한글을 사랑 합시다.
내글이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