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엄니 VS 형님-4편

대박 공쥬200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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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돈문제.


둘째형(시숙이라는 호칭이 아직 익숙치 않아서..)과 형님은 동갑인데 26살때 결혼 했습니다.둘째형은 모아놓은 돈은 하나도 없고 당연히 집안에서는 미루자는 분위기 였는데 울 형님 친정 어머니가 연세가 많으셔서 언제 돌아가실지 모른다는 이유로 결혼을 서둘렀답니다.

앞서 말씀 드린데로 형이 모아놓은 돈이 전혀 없어 시부 퇴직금하고 울 신랑이 가지고 있던 돈 몇백까지 탈탈 털어서 집을 얻었는데 울 형님 그집 보고 맘에 안든다고 하면서 본인이 다른집을 보고 와서는 그집 안얻어 주면 결혼 안한다 했답니다. 당시 그 집이 원래 가지고 있던 돈 보다 1500만원이 더 비싼 집이 었는데 애가탄 둘째형

"당장 대출 받아서 그집 얻어 주면 대출 받은 1500은 우리가 살면서 갚을께.엄마 "

하고 울 신랑한테는

"형이 지금 가져 가는돈은 너 결혼할때 형이 2천만원으로 갚아 줄께 "

했답니다. 그래서 본인들이 1500만원 갚겠다는 말을 철썩 같이 믿으신 울 시엄니 대출 받아 그 집 얻어주고 둘째형이 가지고 있던 카드빛 천만원까지 총 2500 대출 받아 그 돈 갚을 날만 기다리고 있었겠지요. 그런데 웬걸요. 결혼하고 나서 첨에는 목돈으로 주마 하다가 1-2년쯤 지났을때 아파트 하나를 덜컥 대출 받아 사버렸답니다. 울 시모 자식들이 살겠다고 집 샀다는데 머라 할수는 없고 "저 대출금 다 갚으면 우리빛 갚아 주겠지 " 하는 맘으로 기다리면서 애까지 봐줬는데. 돈 갚을 기미는 안보이고.

그러던 어느날 가족끼리 모여서 세금 얘기 하다가 둘째형이 자기네는 집에 두채라 세금을 많이 낸다는 말을 했답니다. 눈치 빠른 울 시엄니 먼 말이냐 다그치니 지금 사는 집 대출은 이미 다 갚아서 다른곳에 대출받아 아파트 하나 더 사서 전세 줬다 하더랍니다.

형 결혼 했을 당시 진 빚을 갚고 있었는데 얼마나 배신감이 느껴졌겠습니까. 울 셤니 열받아서 애 데려 가라 해서 그 때 부터 애 안키워 주셨습니다. 그러다가 우리 결혼 하면서 시엄니가 울 신랑 결혼 하니 돈 보태라 했답니다, 그랬더니 돈 없다고.. 그래서 저 예단 500해서 둘째형네 옷 해입으라 50 보냈다는데 30만원은 자기 아이 옷 사입히고 저희 절값 20만원 주고 입 닦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한달쯤 있다가 도배 얘기 하는 중에 둘째형이

"도배 안해주는 조건으로 보증금 깍아 줬다"

는 말해서 전세 월세로 돌린거 딱걸리고.. 지 동생 결혼 할때는 보탤 돈은 없고 전세준집 월세로 돌릴 돈은 있고..
그때 부터 둘째형 내외 사람 취급 잘 안합니다.


울형님 입장은 자식들이 먹고 살겠다는데 남들은 집도 사주고 유산도 물려주고 하는데 부모된 입장에서 도와주지는 못하더라도 손벌리지는 말아야 할것 아니냐 하고..
울 셤니 입장은 지네는 집 두개씩 가지고 있으면서 생활비 보태라는것도 아니고 지네가 갚기로 한 빛 갚으라는데 것도 못 갚냐 하시는겁니다. 울형님은 시엄니가 자기네 결혼 시킬때 대출 받은 얘기 하는거 무지 싫어 합니다. 집 사준것도 아니고 전세 얻어 줬으면서 생색낸다고 싫다는거지요..

셤니도 사람 같지 않다는거는 인정하지만 하나 밖에 없는 손주 보고 싶으셔서 참으신답니다.  그래도 울 형님 얼마나 불만 많으신지.. 어린이날이나 조카 생일 크리스 마스 이런때에 조카 머 사주라고 봉투에 얼마씩 넣어서 꼭 주시는데.. 울형님은 35만원 짜리 전동 자동차 안사줬다고 불만 입니다..

 

 

돈 문제 부분은 대부분 울 신랑과 형님한테 들은 얘기지만 그래도 울 형님이 정말 너무 한다 싶습니다.